행사 갤러리 제18회 전국동문대회_2022.09.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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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22.09.28 조회1,203회 댓글0건본문
무주에서 또 하나의 역사를 만들다!
동문대회가 끝나고 하루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운영회의에서 18회 동문대회를 9월에 무주 태권도원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하고 1차 답사, 2차 답사를 거쳐 지난 주말 동문대회를 치르기까지 많은 일들이 스쳐 지나갑니다.
우리는 누구일까요?
우리는 그곳에 왜 모였을까요?
우리는 그곳에서 무엇을 했고 무엇을 느꼈고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얻었을까요?
갑자기 머릿속에 질문들이 꼬리를 뭅니다.
대불련이 뭐길래, 만나면 뭐가 좋길래, 헤어짐은 뭐가 아쉬운지...
우리는 어떻게 살아왔고 지금 어떤 삶을 살고 있고 앞으로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 걸까요?
나는 왜 힘든 일을 하면서도 뿌듯하고 좋은 건지, 무엇이 나를 자꾸 이곳에 머물게 하는 건지 이런 생각들을 하면서 오늘 하루를 보냈습니다.
알고 있었든 또는 이번에 처음 대면했든 오랜만에 만나 서먹함도 없이 서로 어울리며 같이 밥도 먹고 대화도 나누고 함께 밤을 보내고 순례길을 걷고...이런 일들이 왜 가능할까요?
인연이란게 참 신기하고 따뜻하고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나이는 먹는게 아니라 익어간다는 표현이 정스럽게 느껴집니다.
그리움이 커지는 만큼 다음 만남은 더욱 기다려지겠죠.
대불련인이어서 함께여서 더불어 같은 길을 걸어갈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저마다 품고 온 것이 조금씩은 다르겠지만 그게 어떤 크기의 어떤 종류의 어떤 감정일지라도 오늘을 내일을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어 주기를 희망합니다.
한달음에 달려와 주셔서 준비한 것 보다 더 즐거워 해주셔서 못한 것 보다 잘한 것을 눈여겨 봐주셔서 그리고 따뜻한 눈길, 응원으로 묵직한 감동을 전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말로 형언하기 어려운 이 벅찬 마음이 여러분께 잘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함께 아름답게 자~알 익어가요^^
글: 허양미(서울지부 85)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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