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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21.07.27 조회94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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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 안기다~~~ 

(2001.06.19~20)

글: 허양미

 

최근 산림치유지도사 2급 자격증을 따시고 숲에 관심이 많아지신 홍종표 선배님께서 영주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올린 2021년 숲체험.교육사업 참가 모집공고를 보고 전현선 선배님의 협조를 얻어 서류를 준비, 접수했는데 그게 떡하니 신청이 되었습니다.

 

마감직전에 접수한지라 1주일 전에 통보가 와서 급박하게 단톡방과 밴드를 통해 선착순 30명을 모집, 마감하고 인솔자와 간사님까지 32명이 전국 각지에서 모이게 되었습니다.

 

하루전날 취소가 되네 마네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가까스로 일탈을 감행하게 되었어요. 집 떠나려고 식구들 반찬준비며 집안일 다해놓고 선약도 취소해가며 기다렸는데 못갔으면 실망감이 하늘을 찌를뻔 했어요. 다행히 가게 되어 취소되면 마나님한테 죽는다는 어느 선배님도 살렸지 뭐예요.~

 

지난 토욜, 조계사 앞에서 모여 치유원에서 대절해 준 관광버스를 타고 9시반 출발을 했습니다. 방역수칙을 지키기 위해 20명이 창가쪽으로 한줄씩 앉아 차내에서도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갔습니다. 휴게소에서 각자 점심을 해결하려고 했는데 요즘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아 고민하던 차에 기사아저씨 추천으로 풍기 인삼갈비탕 집에 가서 자차로 오신 분들까지 합류, 국물도 뽀얀 맛있는 인삼갈비탕을 점심으로 먹었습니다. 거한 식대는 이연재 선배님이 기분좋게 쏴주셨어요. 선배님이 사주셔서 더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산림치유원은 영주 주치지구와 예천 문필마을로 나뉘어 있는데 사정상 주로 단체팀을 받는 문필지구에서는 잠만 자고 식사와 프로그램은 주치지구에서 하기로 했어요. 주치지구는 명상센터, 수치유센터, 한방치유센터, 건강증진센터, 수련센터 등 여러개의 건물과 숙소로 이루어져 있는데 확트인 넓은 아빠품 같은 산과 숲이라면 숙소로 이용한 문필지구는 아늑하고 포근한 엄마품 같은 숲이에요.

 

도착후 서로 인사하는 시간을 가진 뒤, 2시부터 본 프로그램인 밸런스테라피와 통나무 명상시간을 진행했습니다. 호흡과 더불어 요가로 몸의 균형을 맞춰주고, 통나무로 머리부터 발목까지 한단계 한단계 아래로 옮겨가며 호흡과 더불어 몸을 풀어 주었습니다. 잔잔한 명상음악과 강사님의 나즈막한 말씀을 따르며 명상을 하던 중 여기저기서 코고는 소리가 점차 커지며 명상에서 깨어났습니다. 엄청 피곤하셨나봐요.~

 

오른쪽으로 하라면 왼쪽으로 하고 앞으로 누우라면 엎드리고 남들 반대로만 하시더니 울 홍경희 회장님 인생샷 건지셨어요.

홍종표 선배님이 하라는 요가는 안하시고 돌아다니며 찍은 사진 한장, 참가자 단톡방에 철자법 틀려가며 쓴 이런 글과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홍회장님 퇴임식때 배경사진으로 써달라며 흡족해 하시네요.

 

보고용으로 필요하다는 단체사진, 현수막 들고 찰칵~

저녁식사시간까지 자유시간을 주어서 산책로 탐방에 나섰습니다.

주치지구 숙소를 끼고 올라가니 전망대가 몇군데 있는데 그곳에서 내려다보니 사방팔방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집니다.

저녁식사를 하고 버스로 숙소가 있는 문필지구로 이동을 했습니다. 가는 곳마다 금계국과 들꽃들이 환영을 해줍니다.

배정받은 2인1실 숙소에 짐을 풀고 휴식을 취하고 모두 밖으로 나와 밤하늘을 바라봤습니다. 이정양 법우가 레이저를 쏴가며 별자리에 대한 해설을 해주었습니다. 멋진 밤이었어요~

 

담날 이른 아침, 숙소 뒷편 문드래미길 탐방에 나섰습니다.

이은금 법우의 숲해설과 서로 인사나누는 인연놀이부터 갈등풀기 게임도 하고 잎사귀를 작게 접에 이빨자국을 내어 나만의 만다라 문양도 만들어 보고 그 틈새로 숲에 스며든 햇살을 비춰보았습니다.

짐을 챙겨 다시 주치지구로 넘어왔습니다.

조식후 각 지역에서 많이 모여주셔서 지부장님들과 운영진은 회의실에서 지부장회의를 개최했습니다. 다른 동문님들은 음이온치유정원 등 다른 숲길 탐방으로 자유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랜만에 모이신 지부분들과 회장님은 계속 회의를 하시고 나머지 18명은 두조로 나누어 해먹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땡볕의 길을 걷다 숲에 들어서니 물소리, 새소리가 반겨주고 시원한 바람은 버리지 못해 들고 온 번뇌마저 날려줍니다.

 

나무에 등을 대고 앉아서 자연을 벗삼아 명상에 드니 신선놀음이 따로 없네요. 해먹위에 누워 보니 잣나무 꼭대기가 모여 하늘을 수놓고 있고, 그 틈새로 햇살이 비집고 들어와 말을 건네는 것 같습니다. "어서와. 반가워~" 이렇게 말입니다.

'숲에 안기다' 해먹 체험을 마치고 내려와 점심을 먹고 아쉬운 작별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2년째 동문대회도 못하고 있고 동문님들을 만날 기회가 없었는데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이 인원만이라도 함께 시간을 보낸 것이 꿈만 같습니다.

 

이런 기회를 자주 만들어 봐야 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자연속에서 잠시 마스크를 벗고 인증샷 한장 찍었습니다.

모두 힐링하는 시간이 되셨기를 바라고 다른 분들과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또 주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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