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광 김동수열사 제38주기 108인 추모위원 모집

“내가 날씨에 따라 변할 사람 같소”라는 말을 평소 즐겨 사용하시던 지광김동수열사. 1980년 5월 27일 새벽 전남도청 콘크리트 바닥에 계엄군의 총탄에 맞고 쓰러지셨습니다. 대학생 불자로서 시대적 아픔에 외면하지 않고 오직 붓다의 가르침을 실천하시다 역사의 제단 앞에 온 몸을 바치신 분, 지광김동수열사입니다.

열사는 곧 보살입니다. 개인의 안위에 머물지 않고 이웃과 세상을 위해 전부를 바치는 삶, 지광김동수열사는 그렇게 보살의 삶을 살다 가셨습니다. 계엄군의 총탄에 스러진 시신들을 수습하는 일에 참여하고, 마지막까지 전남도청을 지키기 위해 죽음으로써 생사일여(生死一如)의 여일한 삶의 모습을 보여주신 분이십니다.

해마다 오월이 되면 지역 불교계는 5.18민중항쟁 추모법회와 지광김동수열사 추모제, 그리고 망월묘역에서의 다채로운 추모행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지광김동수열사 추모제는 대불련 선후배들, 그리고 불교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함께해온 분들과 단체가 함께 마음을 모아 진행해왔습니다. 이팝나무꽃 피어나는 오월이 시나브로 다가옵니다.

지광김동수열사 38주기 추모제는 김동수열사의 삶을 통해 참된 보살의 삶을 고민하고 실천해간 수많은 선후배 불자님들과 함께 준비하고자 합니다. 108명의 추모위원을 모셔서 따뜻하게 마음을 모아 진행합니다. 대불련 선후배들, 김동수열사의 보살정신을 기리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함께하시 수 있습니다. 108인 추모위원으로 함께 마음을 모아주세요.

지광김동수열사기념사업회장 오원재
대불련총동문회 광주지부장 최정훈, 부지부장 조도희
지광김동수열사추모제 실무준비위원 범정택, 이해모

* 추모위원 동참계좌 : 1인 1만원 이상
* 광주은행 019-121-822528 범정택(김동수열사)

<지광 김동수열사 제38주기 추모제>

* 일시 : 2018년 5월 25일(금) 오후 4시
* 장소 : 지광김동수열사 추모비앞(조선대)
* 주최 : 조선대학교, 지광김동수열사기념사업회, 대불련총동문회

* 기념사업회와 광주전남지부 동문회에서 요청을 해 왔습니다. 동문여러분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