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에 대한 댓글에 갈음하여.. > 자유게시판

사이트 내 전체검색

참여마당

KOREA BUDDHIST UNIVERSITY FEDERATION

참여마당

 

자유게시판

성명서에 대한 댓글에 갈음하여..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이곤 작성일2012.05.21 조회3,597회 댓글6건

본문

길어져서 댓글 대신 새로운 글로 작성하였습니다.
 
수산큰스님 49재와 부처님오신날 봉축법회와 성철큰스님 탄신100주년을 맞이하여
우리 불자들은 경건하고, 또는 축하하는 마음으로 지내야할 때입니다.
그래서 우리 대불련동문회도 연례행사로 실시한 워크숍과 춘계수련대회를 겸하여 (지도위원회)모임을 가졌습니다.
여느 사람과 다름없이 바쁘신 일정에도 시간을 내시어 참석하신 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여러 동문님들께서 주지하시는 바와 같이 연달아 또 한 건이 발생하였습니다.
또다른 승려(멸빈)의 3년전 횡령 및 도주사건이 붙잡혀서 불교계(특히 조계종단)는 불난집, 초상집이 되었습니다.
 
이번 일은 중동에서 자주 일어나는 종교전쟁(아주 큰 일)도 아니고,
집안에서 일어나는 씨앗꼴 사건(개인적으로 큰 일)도 아니며,
몰지각한 승려 일부가 벌인 사회적으로 큰 사건이 되어버렸습니다.
 
 
모든 일에는 사실관계와 그것을 둘러싼 전후좌우상하의 정황이 중요한 것입니다.
모임에서 토의된 안건은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하나는 성명서에 발표된 대로 승려도박사건에 대한 것이고, 또 하나는 대불련과 포교원의 관계 및 지원사항입니다.
승려 도박사건은 개탄을 금치 못하는 사건이지만 잠시 지켜보자는 발언이 있었고
한편으로 회장님께 위임하여 성명발표를 하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대불련과 포교원의 관계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일단은 회장님께서 밝힌 바와 같이 포교원과 전법단의 진정성 있는 의견을 들어보기로 하고 헤어졌습니다.
 
그 즈음 수많은 단체에서 성명서가 잇따르고 의견표명이 있었습니다.
우리 단체는 상징성으로 볼 때 신망과 위상이 있는 단체입니다.
들불처럼 일어나는 여론에 우리 단체가 앞장서야할 처지임에도 절차상의 문제로 바라보고만 있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조금전 워크숍 및 수련대회를 마쳤기 때문에 또다시 지부장회의를 소집하기가 복잡하였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몇몇 지도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성명을 내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발표자의 名詞를 성명서 내용처럼 적었던 것입니다.
 
물론 절차상의 논란이 있지만, 이보다 본질적이고 더 큰 문제는 원인제공을 한 지도급 승려들에게 있다고 생각됩니다.
옛말에 망건쓰다가 장 파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연평도 포격사건에 대한 대응이 늦어진 데 대하여 국민의 여론이 빗발쳤습니다.
본말이 전도될 수도 있습니다. 혹 내분으로 비칠까 걱정도 됩니다.
이만한 일로 당연직으로 부여한 부회장직을 내려놓는다는 것도, 당연직이기 때문에 또한번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일단은 항의한 것으로 족하고 직함을 유지하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향후에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겠지요. 그리고 회원님들께서도 배전의 참석이 요구됩니다.
그래서 회장께서 변명거리가 있지만 핵심이 흐려지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사과한다」로 마무리하신 것 같습니다.
대불련동문회 집행부가 지탄받는 승려처럼 행한 것이 아니라면,
이제는 참회, 정진, 현안풀어가기 등에 지혜를 모으고 매진해야할 때입니다.
 
 
끝으로,
총무원장스님의 덕망이 문제되는 것 같습니다. 자진하시어 용단을 내리는 것이 좋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이는 전통적으로 집단의 수장이 책임지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보왕삼매경론처럼 또는 부처님의 정법을 깨치며 상구보리하와중생 또는 사념처육바라밀 팔정도를 수행하는 자세로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부디 회원님들의 가정에 부처님의 가피가 함께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전주에서 도성 최이곤 합장.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연호님의 댓글

김연호 작성일

최도사시여! 참으로 반갑게 논리 딱 맞는 글 올려 잘보았소이다.
 문제와 갈등이 많고 걱정또한 크면 정비례한 큰 변화가 있어 유익하다는 것은 진리가 아니겠소.
 한국불교 정말 문제가 많다는 것 일선의 포교현장에 서있는 한사람으로서 너무도 복장이 터질정도로 많이 접하고있소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은 이번 사태의 참회를 위하여 하루에 삼천배도 아닌 백팔배를 평생도아닌 달랑 일백일간을 하겠다고요.
 진주 섭천소가 웃을 일의 참회지요. 그정도의 상식이니 이지경을 맞은것 아니겠소.
 날마다 백팔배와 참회정근은 우리 불자들에게 기본인 것을 명색이 총수의 지도자가 백일간을 하겠다고요.
 이는 곧 사판승의 일반상식의 대변인 현실이 아닌가 저으기 걱정입니다.
 이번 기회에 우리 대불련 동문인 재가불자들이 앞서 승가에 제일 귀감이 되도록 날마다 참된 회향을 염원하며 순간순간을 참되고 한결같이  살도록 발원합시다.
 나무대행보현보살. 김연호 동문 식

전명철님의 댓글

전명철 작성일

조계종 수장이 평소108배도 하지않았다니...
지난 주 우리 상도선원 무차법회에서 조계종을 버려야만 하지 않냐는 질문도 나왔습니다
총무원장, 부처님 오신날 다음 날 자진 사퇴하시겠죠 !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도 읖조린다는데
그동안 법사리 근처 수십년...

이성균님의 댓글

이성균 작성일

참으로 기가 찰 노릇이죠..
위에 전명철동문님 말대로 스님이라면 평소에 108배는 기본으로하시는거고 총무원장은 당연히 하신다고 봐야죠.. 저 같은 사람도 매일 108배는 하는데,,
이번에 조계종에 문제가 비등하니 전시적으로 한번 같이 해 보겠다는 것으로 봐야지요,,
총무원장은 이번 4.8봉축행사를  마치면 결단을 내리겠죠??  책임지는 수장의 모습을 말입니다,,, 그것이 최소한의 조계종의 수장으로서 기본적인 양심과 행동이라고 봐야겠지요.

박호석님의 댓글

박호석 작성일

뒤늦게 동문회에 참여하면서 지도위원이 뭣 하는 자리인줄도 모르면서 매년 적지 않은 회비 납부하며 우리 동문회에서 얻는 것은 그저 허탈함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성명서를 보고 처음으로 '회비가 아깝지 않다. 이제 동문회가 할일을 한다'는 기쁘고 감격스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회장님께 감사의 문자를 드렸지요.
성명 발표에 대한 절차의 문제로 마음 상하신 기분은 이해가 되지만, 저는 시의적절한 명문의 성명을 준비한 분들께 우선 감사드리고 뒤에 운영회의에서
서운함을 말씀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계기로 동문회가 보다 넓은 시야로 한국불교에 일익을 담당하는 단체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최이곤님의 댓글

최이곤 작성일

삼가 말씀 올립니다. 너무 다그치고 몰아서 될 일이 아닐 성 싶습니다.
총무원장 자리는 조석예불만 빠뜨리지 않고 드려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수행승의 기본인 108배를 그간에 수 십 년 동안 많이 드리셨겠지요..
기본이 틀려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이지, 매일 108배를 하기엔 새벽부터 밤중까지 매우 분주한 자리입니다.

어찌 생각하면 이 사건의 저변과 중심부에 총무원장님이 서 계신 것 같습니다. 그분의 덕망과 수행이 부족해서 그의 스승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금 108배를 하시는 것 보다는 총무원장 일을 성실히 수행하시다가 시급한 현안이 끝나고 난 후 홀연히 떠나셔서
108배를 하시든 3000배를 하시든 적절한 방법을 찾아서 수행과 정진하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의자를 비우시는 것도 때가 있는 법입니다. 너무 늦어도, 빨라도 안 되고
약간 아쉬울 때 자리를 비대위원장에게 넘겨 덕망과 신망있는 훌륭한 분을 모시는 것도 현재 총무원장으로서 할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성균님의 댓글

이성균 작성일

지난번 우리동문회 홈피에서 한창 댓글을 달고,, 할 때도 언급이 있었던 사안인데,  우리 대불련총동문회 홈피에 올리는 댓글은 실명 아닌 분은 실명으로 변경을 하시고, 그래도 계속 올라와 있으면 그러한 댓글은 삭제하도록 합시다.

 


CONTACT US

  •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총동문회
  • ADDRESS.(03150) 서울 종로구 삼봉로 81
                          두산위브파빌리온 1013호
  • TEL.02-720-1963
  • FAX.02-722-5963
  • Email.daebul333@naver.com
Copyright ⓒ 2011 KOREA BUDDHIST UNIVERSITY FEDE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