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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장회의 참가소감 및 지부장결의서에 대한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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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강철 작성일2013.12.09 조회4,032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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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장회의 참가소감 및 지부장 결의서에 대한 의견
 
 
금번 성명서건 문제로 열린 지부장 회의에 참석 했습니다.
저는 이번 성명서건으로 흥분과 분노에 휩싸인 전남 동문들의 주장(카톡,밴드,카페에
올라온 글),총동문회 홈피에 게재된 항의성 글들을 보고 금번 회의는 꼭 참석해서
동문들의 의사를 잘 전해야겠다는 사명감으로 임했습니다.
 
회의에 참여할 지부장 분들도 같은 문제의식을 가졌을테니 이번을 전기삼아 대불련동문의
분열과 갈등을 봉합하고 사명과 역할을 재정립 할 수있겠다 생각 했습니다.
하지만 분위기는 전혀 달랐습니다.
 
모두 12분 참석 하셨습니다.(원유자회장,명호근총재,유선재전사무총장,은장권감사,이병완부회장,김현숙부회장,임문우대구지부장,조강철전남지부장,전명철서울지부장대행,조득환경남지부대행,공명숙복지,권영미재정).
 
회의는 아무런 설명없이 곧장 20페이지에 걸친 회칙개정안을 건건이 체크하고 이의를 물었습니다.
첫눈에 띤것이 대불련회원 자격으로 “(전회칙)소정의 절차를 거쳐 가입한 일반불자-->
(개정회칙)대불련회원으로 활동한 동문으로만 한다“ 였습니다.
이 문항이 전번 원유자회장 선출시 문제된 사안이었구나 해서 눈길이 갔습니다.
하지만 다짜고짜 세부회칙만을 개정하는 회의는 이번 성명서사태로 인한 회의치고는
근본 큰틀의 해결방안을 먼저 제시하고 다음으로 세부회칙이 거론됐어야 하지 않나 생각했습니다.
언뜻, 기대했던 획기적 변화보다는 기존의 구조를 그대로 가져 가겠다는 의도로
이해 됐습니다. 그래서..
 
저는 두가지를 이유로 집행부 총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첫째, 추태와 망신을 야기한 성명서건에 대한 책임.
둘째, 총동문회가 전국 동문(지회및 지부)의 총합도 연합도 아닌 괴리된 별개의 조직이며
동문회원들의 대표성이 없는 곧, 공중에 뜬 유령단체나 다를바없다고 했습니다.
 
지금 지회의 실상은 스스로 건사하기도 힘들고 쇠퇴, 실종되는 지회가 많고
지회 상호간 네트웤을 형성해야 할 지부는 유명무실한 형편입니다. 그런 지부를 몇 명 모아
전국의 동문을 대표 한 양 형식화 한 총동문은 회장이 임면한 (상임이사30명,이사50명,수석부회장5명,
부회장30명,사무국)등 회장 측근으로 구성된 친목단체일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기에 이번 사태를 계기로 조직의 전면 쇄신을 요구한 것입니다.
이 발언으로 명호근총재님이 역사와 전통을 무시했다며 매우 노하시면서 퇴장하셨습니다.
참으로 죄송한 마음 금할길 없습니다.어찌 선배님들의 초석이 없이, 또한 지금까지의
물심 양면 지원없이 여기까지 왔겠습니까.물론 제가 좀 심하게 말씀 드린부분이 있습니다.
다만 현 상황이 전국의 대불련은 갈수록 미약해지고 동문조직도 점점 쇠퇴함은 물론 총동문회가
그런 현황과는 별개로 가는 모습을 건조하고 선명하게 표현하다보니 오바가 있었음을 이해 해 주셨으면 합니다.
 
한바탕 소동이 있었고 그 뒤로도 종북이니 좌파니 하는 용어들이 대불련재학생을 상대로
또는 동문을 상대로 튀어나오는 상황에 탁자를 내려치고 고성이 오가는 소동이 또 있기도 했습니다.
한번은 거쳐야 하는 홍역쯤으로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잠시 나갔다 들어오신 원유자회장이 사퇴를 선언하셨습니다.
후임은 개정회칙에 따라 수석부회장중에서 연장자 순으로 한다고 했습니다.
지부장은 지부장결의서를 작성해서 연대서명 제출하자고 했습니다.
 
저는 결의서 내용에 회장만의 사퇴와 자리메꿈으로는 이제껏 지적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모든 집행부가 사퇴하고 분열됐던 동문들이 다시 합쳐 새롭게 역동적인 총동문회가
되도록 하는 내용이 필요하다 했으나 수용되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지부장을 처음 해봐서, 뭘 몰라서, 몰라도 한참 몰라서 그런다는 핀찬을 여러분이
주셨습니다. 몇분은 지금 지부활동에도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제가 틀렸다는 겁니다. 하지만 오늘 지부장 회의도 몇분이 오셨습니까. 지부장 두명,
대행이 두명입니다. 이정도로 전국 동문들을 대표할 수 있겠습니까.
제가 지부장을 처음해서 잘 모르는거 인정하겠습니다.
하지만 처음이라 관행과 관습에 젖지않고 있는 그대로
볼 수있는 장점도 있는 겁니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요, 벌거숭이라고 외친 동화가 그렇듯이 말입니다.
 
불교계가 자체적으로도 망신스러운 뉴스만 제공되고 사회참여는 없으며 여전히 할머니와
보살불자들만으로 대표되고 있습니다. 대불련이 그런 점에서 젊고 창조적이며 사회참여적인
불자가 되자는게 대불련의 정신이고 사명 아닙니까. 시대는 빠르게 변하고 다양화 하고 있습니다.
이를 능히 견인해 갈 수 있는 인물이 대불련을 리드했으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 기업조직에서 평생 일하고 은퇴해서 적지않은 나이입니다.
어디간들 노장으로 뒷전에서 지갑이나 열어야 대접받는 군번입니다.
그런데 지부장 회의에 참석해 보니 제가 제법 어린축에 들어가는 모양입니다.
나쁠것은 없지만 대불련 조직의 집행부가 좀 더 젊고 역동적이어야 하지않나 생각 됩니다.
 
끝으로 지부장 결의서에는 대부분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하나 조직을 전면 쇄신하고
대불련 동문의 통합이 최우선 되어야 하겠기에 서명은 보류하겠습니다.
이것은 밴드와 카페,카톡으로 동문들과 의견을 교환한 결과이니 존중해 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전남대학교불교학생회총동문회 회장및 지부장 조강철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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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성재도님의 댓글

성재도 작성일

대불련 동문은 지난 50년 동안,
때로는 보수적인 활동을, 때로는 진보적인 활동을 하였으며,
순수불교와 민중불교 논쟁을 벌이기도 한 과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회원 개개인의 이념의 폭은 극우에서 극좌까지 다양하게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총동문회는 화합을 위하여 이념적인 논쟁이나 활동을 하여서는 안됩니다.
그것은 총동문회의 분열을 조장하는 원인이 됩니다.
그래서 그 어떤 대학의 총동문회도 이념적인 활동을 하지 않습니다.
진보적인 활동도 마찬가지 입니다.
민주화시기에 진보적인 활동을 위하여 많은 대학에서 민주동문회가 만들어진 이유도 총동문회의 분열을 막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총동문회의 지부장회의에서 동문과 대불련 재학생을 향하여 종북과 좌파를 거론하다니...

박건주님의 댓글

박건주 작성일

그러나 그 정도만으로는 충분치 못함.
집행부 총사퇴는 기본이고, 두 쪽난 동문회가 이번 사건을 기회로 하여 하나로 통합하고,
통합된 동문회 이름으로 여러 신문에 사과와 함께 진상을 밝혀 해명하는 글을 발표해야 함.

진모영님의 댓글

진모영 작성일

대불련의 명예를 이렇게 까지 실추시킨 동문회와 동문회장이 어디 있을까?
성명서를 읽고나서 치가 떨리고 부끄러워서 한동안 말을 잃었다.
원유자 회장...부끄러운줄 아십시오.
회장뿐아니라 집행부도 전원 즉각 사퇴하세요.
그것이 명예를 지키는 것입니다.
총재부터 이사까지도 이번 기회에 총 사퇴하십시오.
지도력도 없고 철학도 없고 역사와 전통을 좀먹는 모든 구성원은 총 사퇴하세요.
그리고 새로 시작하십시오.
조직원도 없고 심지어 지부장도 없는 기구 대불련의 이름을 팔아 운영하지 마세요.
대불련 동문을 부끄럽게 하지 마세요. 부탁합니다. 대대대대대대대대선배님들....

김상수님의 댓글

김상수 작성일

성명서를 보니 저들은 정교분리를 주장하면서도
정치이데올로기로 작동해온 호국불교, 왜색불교를 들먹이니 자가당착도 의식하지 못하는 꽉막힌 중생이네.
불교를 말하면서도 보살이 도달할 해탈, 열반이
적당한 사회상태에 안주하지 않는  파사현정을 통한 영구혁명의 지속적 도정에 있음도 모른다.
스님들이 어느 한 정권에 편들고 어느 정권에는 반대하는 양 생각하는
근시안적 소견도 깔려있는 저들 중생심의 변화를 꾀함이 정토를 드러내는 것이다.

전원사퇴! 회장,집행부.
구성! 통합동문회 .

조강철님의 댓글

조강철 작성일

조득환님을 모든 사람이 보는 게시판에 경남대행이라고 쓴것은 소설을 쓴것은 아닙니다.경위는 임문우지부장 댓글에 올렸습니다.그 회의는 처음 온 제게 인사소개도 없었습니다. 제가 들어서며 서로 각각 인사를 나눴습니다. 그때 조득환님은 성씨가 같다며 유난히 제게 친근하게 대했고 항렬을 묻고 했는데 옆에 분들이 경남대행이라 했습니다. 제가 앉은 자리에서 바로 기록을 해 두었던 것입니다.이런 상황(제가 회의록 수준의 글을 올릴것이라 생각치 못한)이 생길지 모르고 지부장회의치고 워낙 적은 참여(지부장 둘,대행 하나) 인지라 임기응변으로 그러지 않았을까 의심이 들기까지 합니다.그렇지 않다면 저의 착각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고작 지부장 둘, 대행 한명으로 지부장회의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아무래도 궁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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