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련총동문회(회장 윤제철) 회원들로 구성된 사단법인 대불이 후배들을 위해 장학기금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독실한 불자가 장학금 5억원을 기탁했다.
 
기증자는 고 김익권 전 중경고등학교 교장의 미망인인 한정희 여사. 한 여사는 지난 19일 서울 방배동 대불련총동문회 열린법당에서 장학기금을 전달했다.
 
이날 기증식에는 한국외국어대 사학교 교수로 재직중인 한 씨의 장녀 김형인 교수 등 세명의 딸이 함께 했다. 이 기금은 김익권 교장의 호를 따 시곡(枾谷)장학금으로 정하고, 신심이 깊은 대학생 및 고교생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대불은 이를 시작으로 오는 2012년 12월까지 30억의 장학기금을 모연하고, 장기적으로 100억의 장학금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대불은 이날 이인근 대불련 회장을 비롯해 대불련 회원 중 10명을 선발해 총 27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윤제철 회장은 “이번에 장학기금을 기탁한 한정희 여사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장학기금관리위원회를 구성해 기금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불교신문 2771호/ 11월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