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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전국동문대회를 회향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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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회장 윤제철 작성일2011.08.22 조회3,034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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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전국동문대회를 회향하며

참으로 감동적인 1박 2일이었습니다.

첫날 입제식에 이어 박광서 교수 특강, 축제 한마당, 먹거리 야시장, 다음날 아침 예불, 상족암 공원 산책, 허익구 소장의 청담스님 사상 강연을 마치고 회향식에 이르기까지 내용이 알차고 진행이 매끄러웠던 행사였습니다. 이번 대회를 기획하고,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편성하고, 진행에 세심하게 신경 써준 경남지부 동문들의 정성이 곳곳에 배어 있었습니다.

이번 대회는 축제 한마당에서 절정을 이루었습니다. 무대에서 노래와 연주와 각설이가 펼쳐지는 가운데 우리는 갖가지 먹거리와 마실거리를 즐겼습니다. 비가 쏟아졌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이야기 꽃을 피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약속이나 한듯 마당으로 몰려 나가 춤추고 노래했습니다. 우리가 하나였기 때문에 있을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우리 대불련은 48년 전인 1963년 9월에 창설되었고, 총동문회는 4년 후인 1967년 10월에 “한국학사불교회”라는 이름으로 태어났습니다. 태어날 때 우리의 모습은 한용운 스님의 시 “… 근원은 알지도 못할 곳에서 나서 돌뿌리를 울리고 가늘게 흐르는 작은 시내는 구비구비 누구의 노래입니까”(알 수 없어요) 그대로였습니다.

창립 후 동문회는 상당 기간 침체기가 있었으나, 2003년 8월 제1회 전국동문대회가 개최되면서 다시 활성화되었습니다. 지난 2010년 8월 강원지부 주관으로 열린 제8회 동문대회에서 우리들은 만해 스님의 작품과 사상 세계를 통해 큰 감동을 느꼈습니다. “타고 남은 재가 다시 기름이 됩니다. 그칠 줄을 모르고 타는 나의 가슴”은 바로 우리들의 가슴이었습니다.

이번 제9회 대회를 성공적으로 주관했던 경남지부 박우형 회장과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다시 한번 치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날씨가 고르지 않고 잠자리도 편편치 않은 가운데 동참해 주신 많은 동문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동문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지부 동문들을 규합하여 대회에 참석해 주신 김창식, 박근주, 소순근, 이성균, 조득환, 최승태 각 지부 회장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이번 대회에 차질 없는 지원을 위해 회의를 거듭하고 업무를 챙겨준 홍순도 사무총장과 본부 임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 드립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도 열렬하게 수익사업을 펼쳐준 강손주 동문에게도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내년도 전국동문대회의 주관을 결심해 주신 제주지부 김창식 회장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제주지부와 본부가 밀접하게 협력하여 내년 동문대회도 큰 성황을 이룰 수 있기를 불보살님 전에 축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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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최병천님의 댓글

최병천 작성일

다들 고생이많았습니다.

이성균(부경대75)님의 댓글

이성균(부경대75) 작성일

그렇제요?? 이번 제9회대불련총동문대회에 참석하신 동문가족 모두들 다같이, 위에 강손주후배님이나 김연호형님 말씀과 생각과같이 한마음으로 느끼고 또한 기쁨과 행복을 다함께 마음깊이 간직하고 느끼고 새기고 새겼으리라 생각됩니다.
무척이나 즐거웠고, 반가웠고, 고맙고 행복했고, 경남지부동문님들께서 너무나 수고를 많이 하셨음에 무한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강손주님의 댓글

강손주 작성일

동문사진작가의 연곷 전시회, 다양한 장미꽃 전시, 생수 협찬외 다양한 많은 것들이 발로 뛰어 보시받은 것임을 나중에 들었습니다.
많은 돈이 들어간 대회이지만 대불동문회의 저력을 보여준 장점이 더 큰 대회였습니다. 창립한지 1년, 몇몇의 동문이 뜻을 모아 시작한 경남지부가 400명이 넘는 동문을 결집했고 5000천만원이 넘는 경비가 들어간 대회를 치루었습니다.
대불동의 저력입니다. 경남 도지사가 참모들과 함께 다녀갔고 경남 과기대 총장(동문)이 대불련의 활성화에 기여하겠노라 말했습니다. 밑에서 부터 거대한 움직임이 보입니다.
<부족하면 니하고 내하고 책임지자> 멋지지않나요?
김연호 선배님의 순수하고 열정적인 집전!!
회향하고 버스가 출발하기전 김연호선배님을 먼발치에서라도 한번 더 보려고 했으나 못 봤다며 아쉬워 하는 대구선배님의 말씀(나도 다음생에는 저런 모습으로 살아야지!)
알뜰하게 치루어 가난한 대불동에 여유자금을 만드는 일도 중요하지만 어떤 일도 어떤 행사도 시작해 놓으면 훌륭하게 할 수 있는 대불동의 저력을 보여준 <멋진> 행사 였습니다.
박우형지부장님! ,부회장님 그리고 집행부 여러분 정말 수고 하셨습니다.
모두께 두손모아 합장 올립니다. 

김연호님의 댓글

김연호 작성일

대불련 동문 법우님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경남지부 주관 제9회 수련회를 향한관심과 참여를! 그동안 1년 여 동안 동문대회를 위하여 노심초사 고뇌했던 경남지부의 박우형회장님을 비롯한 임원 여러분 끝까지 빈틈 없이 공을 들여준 점 그 자국이 선명히 표가 났습니다. 눈물겹도록 고맙습니다. 더구나 경남지부 법우들이 90여 명이나 참석했다는 점은 하나의 사건입니다.
 우리 윤제철회장님의 지도력과 복이라 여겨집니다. 아침 예불에 임박하여 혹 참여가 미진할까봐서 단잠을 주무시는 방방을 돌며 목탁을 쳐대는 안면방해를 용서하십시오. 다행히 많이 참석하여 목청껏 예불문을 따라해준 법우님들 분명 행운이 따를 것입니다. 저가 아침예불에는 꼭 참석해야 되신다는 말씀을 듣고 참석하셔 큰 목소리로 정근해주신 명호근 보살님 감사합니다.
 박광서 교수님을 장황하게 소개한 이후 오히려 싫다하지 않으시고 저와 눈길이 부닥치는 법우님 모두가 인사하고 웃어 주어 살맛이 났습니다. 회향식을 마치고서 아쉬운 발걸음을 돌릴 때 언제 다시의 그리움이 저 푸른 해원위에 잔잔히 밀려왔다 가는데 허전하기가 그지 없었습니다. 처음보는 법우인데도 리선행 스님이랑 나를 마산까지 태워다 주고 호텔 커피숍에서 비싼 커피까지 대접해준 경남지부 84학번 남여 법우님 그 정에 대불련을 잊지 못한다 싶습니다.
 27명이나 해외에서 오신 것처럼 정이가고 반가운 제주도 법우님 고맙습니다. 내년에 봅시더.
 "대불련과의 만남은 내 인생에 행운인기라."     

박호석님의 댓글

박호석 작성일

감동의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해 아쉽고 죄송합니다. 회장님,동문대회장님, 그리고 애쓰신 임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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