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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내려놓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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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허양미 작성일2013.02.18 조회2,986회 댓글3건

본문

      
            번뇌의 시간
 
                                                 허양미
 
 
조용한 산사 찾아 기도나 다닐 것을
무슨 인연으로 발길이 닿았을까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은 어디가고
벌집쑤셔 놓은 양 헐떡대는 이 마음
 
눈에서도 눈물이 뚝뚝뚝
가슴속에서도 눈물이 뚝뚝뚝
내 心鏡에 때낀줄도 모르고
남의 눈 탓만 하고 있네
 
제법무아, 제행무상...
이 세상 어떤 것도 변하지 않는 것이 없거늘
정답없는 세상살이 영원을 찾아 헤매는 꼴
부산한 움직임에 퍼뜩 처량함을 만난다
 
佛法에 빠질 수록 나만의 생각에 사로잡혀
더욱 높아지고 강해지는 아집, 아만...
깊은 상처 골이 파이고 넓은 계곡 이루어
더욱 두터운 오만의 성을 쌓는다
 
내집 엉망인 줄 모르고 남의 집 더럽다 하네
내 마음의 거울 닦으며 헐떡대는 마음 달래고
하심, 하심, 또 하심을 외치며 모든 마음을
여기 내려놓는다
 
 
잠시 감사의 마음을 잊었더랬습니다.
세상은 탓할 것 보다 감사할 일이 더 많은 것을...
이곳에 몸담게 해 주셨던 것도, 그리고 잠시나마 잊었던 열정을 갖게 해 주셨던 것도,
그리고 또 다른 질책으로 잊었던 감사의 마음을 깨우쳐 주신 것도...모두 감사합니다.
 
연화수 두손모음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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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호석님의 댓글

박호석 작성일

허 간사님.
마음이란 닦을 것도, 내려 놓을 것도 없어요.
그냥 흐르는대로 두세요.
강물이 비도 되고 눈도 되는 것처럼.
큰일 치르느라 고생 많았어요.,

김창식님의 댓글

김창식 작성일

허양미 간사님!
그 동안 많은 고생하면서 대불련 동문회가 잘 되기를 열심히 노력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누가 인정을 하든 안하든 그사람들이 판단입니다. 그러나 옆에서 지켜보는 허간사님이 노력은 알고 있습니다.
그 동안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김창식 합장

법안 박재기님의 댓글

법안 박재기 작성일

허간사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허간사님의 대불련 에대한 원력은 멀리 대구에 있어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번 일을 보고 저도 많은것을 생각하게 합니다만
이것 저것 누구 탓이 아니고  우리들 모두의 탓입니다
동문회원 모두들 하심 하시고 자기 마음 챙겨 어려운 지금을 잘 극복하도록 다같이 힘을 모아 봅시다
지금 현재의 동문회 상황을 잘 알아 차려 보고 냉정을 찾아 차분한 마음으로 다같이 해결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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