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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대불련을 위해 살지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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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연호 작성일2013.02.20 조회3,435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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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대불련을 위해 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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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진작에 우려 했었던 종교편향과 이기주의의 모델을 극실하게 보여주었던 엠비 정부의 종지부는 한치 앞으로 가까워 오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전혀 반기지를 않았던 박근혜 정부가 바짝 다가오고 있습니다. 벌써 우리의 불가 특히 스님들께서 대단하게 반기었던 박근혜 대통령당선인께서는, 얼씨구 취임도 하기 전에 벌써 불교계를 대단하게 얕보는 듯한 인상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뚜렷한 이유 없이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신년하례에는 불참하면서도 한국기독교목사원로회의 신년기도회에 참석하여 인사말까지 했다고 합니다.
이 나라를 움직여 나갈 지도자들 벌써 종교냄새가 스미어나고 있습니다. 겨우 얻은 자신이 확실하게 불자라고 밝힌 헌재 소장으로 추천 된 이 거사님은 결국 포기 해야 했었고, 국방장관 후보로 지명된 김 거사님도 지금 매우 위태한 지경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이 두 분 외에는 그 많은 새내각의 인물 중에 불자라는 명함을 들내는 인사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는 불교를 한참 얕잡아 보았고 새 정부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이는 조짐이 감지되고 있는 매우 심각한 이 시점에 한국불교의 인재의 보고인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동문회의 새 리더가 뽑혔습니다. 전임 명호근, 윤제철 두 보살의 혁혁한 업적위에서 이젠 구슬을 꿰기만 하면 되는 이 시점에 대불련동문회의 홈피 공간 속에서는 불이 났습니다. 앞으로 진화 작업이 얼마가 걸릴지 모를 상황으로 그저 끄질 때가 되면 끄지 겼지 하고 지켜 볼 뿐입니다.
희망적으로 본다면 갈등과 걱정이 클수록 변화가 따르기에 기대도 없지 않습니다만, 우려는 지금 ‘나도 한마디’의 민주적이 그렇게 미래 지향적이지를 못하고서 갈등 그 자체로 남을 후유증이 더 많을 것만 같아 걱정입니다.
돌이켜 보면 지금 때가 어느 때인데 소소한 문제에 집착하여 큰 것은 내팽겨 치고서 집착들 하고 있을까 하는 걱정은 비단 저뿐이 아닐 것입니다. 지금 이 시각, 우리 대불련 동문들이 어찌보면 직무를 유기하고 있는 동안 점점 한국불교는 2등 종교에 2등 종교인으로 가고 있다는 더욱 슬픈 사실입니다.
저는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1973년 8월16일부터 5일간 열린 경주에서의 대불련의 화랑대회에서 “청년 불교의 방향”이란 주제 발표를 하신 당시 지도위원장이신 이기영박사님께서 앞으로 닥쳐올 불교에의 도전을 예견하시곤 그 처방책으로 우리들의 불자다운 삶을 목에 피를 토하시다 시피 하시며 열강과 함께 우리를 직접 지도 하셨던 모습을 전 한시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다음해 다시 경주남산에서의 제3회 화랑대회 시 소기의 성과는 보이지 않고서 오히려 갈등을 부추기는 세력이 있다는 판단에 너무나도 실망한 이기영 박사님은 울부짖으며 참석한 150명의 전 대불련을 엎드려 바치게 하고서 너희들이 과연 이 나라의 대학생 불자가 맞느냐며 자기의 지팡이로 내리치던 절규와 열정이 생각사록 가슴을 저리게 합니다. 뿐만이 아닙니다. 1974년 1월 5일에서 9일 까지 20 여리 토끼나 다니는 산악눈길에다 전기도 들어오지 않고서 비어있던 열악한 환경속의 전주 위봉사에서 40 여명이 모인 전국 대불련 제1회 지도자수련대회가 5일간 열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도 이기영 박사님은 직접 가리방을 긁어 등사해 오신 “현실속의 대불련의 나아갈 길”에 대하여 온 몸으로 목이 메이게 강의를 하셨습니다. 또한 이 시대에 알맞은 한글 예불문을 직접 창제하여 오셔 우리는 4박5일 희미한 촛불아래에서 열심히 조석예불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이기영박사님은 무언가 석연치 않은 대불련지도자 내의 기류를 감지하시곤 당신께서 단식으로 맞선 눈물겨운 일도 있었습니다.
저는 대불련 시절 이런 일련의 행사와 훌륭한 인물을 만난 덕을 두고두고 대불련에 감사하면서, 졸업이후 지금까지 불교운동을 해오는 동안 대불련 지도자들에게 이기영박사님과 이용부간사장님께서 열성적으로 가르치신 새로운 예불문을 사용해오고 있기에 저의 생활에 항상 대불련은 가득해습니다.
저는 단언컨대 대불련 입회 이후 지금까지 42년 동안 대불련과 동문회를 위해 살아 온 적이 없습니다. 단지 저의 생활 속에서 항상 진리의 벗, 진리의 빛, 진리의 얼이란 진리를 잊지 않고서 그리워하며 살았을 뿐입니다.
그러나 명예롭지 못하게 이번 우리동문회의 신임회장단 선출에 있어서 갈등의 요인에 있어 저 역시 자유로울 수 없는 한 사람임을 발견하고서 참회 합니다.
미증유한 우리 대한불교현실, 우리의 역할이란 현실 앞에서 이젠 소모적인 한 마디 씩은 접고서 청년불교의 새로운 방향을 찾아 일로매진합시다.
그리고 새 회장단에 새로운 방향을 주문하고 변화를 가져오게 힘을 가합시다. 변하지 않으면 종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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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순덕님의 댓글

이순덕 작성일

김연호 법우! 가슴 찡했던 옛 이야기 공감했던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흥분하지 맙시다. 깨달아야지요. 모두가. 당장의 서운함에 무쇠솥같이 지켜봅시다.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방향의 정립을 위해 갈등은 전진을 위한 고통이리라 생각됩니다. 40여년 대불련과의 끈질긴 인연이 현세의 인연 뿐이겠습니까?
변화에 의해 지금, 여기 이외엔 과거인 오늘날 변하지 않으면 발전은 없지요.  시행착오나 현시대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수정하면 되는 일을...
대불련 회원이라면 고승들이 남기신 한 권의 책만이라도 읽었더라면 깨달음으로 자신을 돌아보는 자세가 되었을 것입니다. 반야심경만이라도 읽고 마음에 새겼더라도 ....
자제합시다. 조직에는 조직의 뜨거운 맛이 있습니다. 강제성이 있지만, 지켜야되는 규정, 규칙, 규율들.  지켜야 조직은 유지됩니다. 자율은 방종이 아니어야 합니다.
원효대사께서 맛있게 마신 물이 뒷날 해골 바가지 속의 물이었음에 '모든 것은 마음 먹기에 달렸다'고 하였으니, 뒤돌아보고 다시 찾는 대불련을 위해!

이성균님의 댓글

이성균 작성일

존경하는 선배님의 말씀을 접하니 제자신, 한편 너무 부끄러운 생각이 듭니다.
이사람도 원래가 급한 성격인지라,(집사람한테도 남편,가장,아버지로서 99점을 받는데 유독 감점 1점이 급한 성격이라서)
제자신도 동문회 홈피에 불길을 지피는데 일조를 해서 참회의 마음을 느낌니다.
이후로는 동문회 홈피에는 들어와서 보기는해도 올리는것은 자제하도록하겠습니다.

존경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김연호님의 댓글

김연호 작성일

에이 이 사장! 이사장은 내하고 다르오 내는 가능한 대불련인으로 살고자 폼을 잡았을 뿐이지 진짜 대불련을 위해 힘든일 한게 없소. 그런데도 동문들의 덕만입고서 갚지를 못한 죄가 수미산 같소. 그래도 이사장은 부산지부에 물심양면으로 입힌 덕이 그 얼마인지 아는 사람은 다아오.
 그리고 이사장같이 우리 대불련 사이버공간을 기름칠을 잘해주고있는 법우가 얼마나 있소. 그대가 있어 내가 글을 올릴 수있는 재미를 느끼었는데 앞으로 외면한다면 내가 무슨 재미로 어중쩝은 글을 서투런 워더로 글을 또올리겠소. 우리 같이 이 공간에서 잊혀지지맙시다. 사람은 잊혀지면 종말이요이.

권순관님의 댓글

권순관 작성일

김연호 아우님!  구구절절히  지금  그심정  이해 할것 같습니다.    대불련 창립멤버는  아니지만 초창기 상황을 되집어 보면,  덕산거사  이한상 보살의 원력으로  대불련의 전국단위 조직이 되고 풍전상가 삼보회관에서  면면히  이땅에 젏은  지성인의  불법의 씨앗을  뿌려 ,  잘했던 , 못했던  오늘까지  이어져 와서  눈에 보이지 않게  대불련 출신이 출가하여  청정하고 오롯하게 수행하고 있는  스님이  얼마인데,  50년 가까이  명맥을  이어오며 어떠한 대불련인데, 오늘에 와서 더욱 번창하고 날날히 진보된 대불련이 되어야 하는데 분란에 휩싸여 존폐의 백척간두에 서있는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누구나 공감하는것은  대불동이 하루빨리  정상궤도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은  한마음 일것입니다. 그러므로 세대간 생각이 따르고  지향점이 다를수 있더라도  신임회장은  조속히  비젼과  세대간  갈등을 치유할수 있는  복안을 드러내어야 할줄 믿습니다.  대불동은  더이상  초창기 멤버, 그동안  엄청난 기여와  열정을 바친  그분들의 전유물은 아닙니다. 이젠  과감히 우려가 많을수도 있지만 세대교체를  준비 해야 한다고  90세된 노인이 70세된 아들에게 차조심 하라고 하는  걱정은 접어야 한다고 봅니다. 소위 대불련 원로님들은  뒤켠에서  그동안 부처님 가피로  의식주가 걱정없이  살만 하다면  재물로 도우던 지혜로 도우던, 대불련과 대불동의 말없이 도우는  얼굴없는 그림자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가기가 싫트라도 몆년후면  이몸뚱이 벗고 가야 할것을 !

강손주님의 댓글

강손주 작성일

선배님! 죄송합니다.
기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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