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련인의 대통합을 위한 호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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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작성일2014.02.21 조회3,895회 댓글2건본문
대불련인의 대통합을 위한 호소문
존경하는 대불련 선후배 동문여러분, 그리고 재학생 여러분
저는 지난 15일 총동문회 정기총회에서 제26대 총동문회장으로 선출된 백효흠입니다.
부족함 많은 제가 총동문회 회장이라는 과분한 중책을 맡게 되어 영광스럽고 한편 무거운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지만 동문회 발전을 위해 최선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대불련총동문회 회장으로서 현실을 직시한 바, 지금 벼랑끝에 선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있습니다.
지난해 대불련창립 50주년을 맞이하여 숭고한 대불련 역사의 반세기를 마무리 하고 올해는 대불련의 새로운 반세기 역사의 원년을 맞이하는 희망을 준비하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총동문회의 현실은 어찌하다가 이렇게까지 선,후배동문들이 분열되고 재학생들과 소원하게 되었는지, 그동안 총동문회 수석부회장의 소임을 받았던 임원진의 한 사람으로써 정말 참담한 심정이고 무거운 책임을 통감합니다.
우리 총동문회는 지난 50년간 동문회의 화합과 재학생들의 지원을 위하여 노력하였으나 시대적 변화에 대처하지 못한 부분이 있고 선,후배간 간극은 멀어졌으며 재학생들은 많은 지회. 지부가 사라지는 현실속에서 대불련 이름지키기에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총동문회는 시대적 변화에 따른 대불련 재학생들의 어려운 현실과 아픔을 미처 헤아리지 못한 부분이 있고 우리 대불련 동문들도 부여된 책임을 다 하지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저는 회장으로서 지난날 총동문회가 대불련인의 위상과 눈높이에 못미치는 운영상의 문제점에 대하여 개선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저는 모든 대불련인들의 대통합을 반드시 이루어 내어 지난날 대불련이 품어온 3대 강령의 드높은 이상과 영광을 되찾기 위한 고난의 길을 결코 외면하거나 힘들어 하지 않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대불련 선후배 동문여러분, 그리고 재학생 여러분!
저는 우선 재학생을 중심으로 대불련 부활운동을 대불련인들과 함께 시작하고자 합니다.
총동문회도 대불련 재학생들의 입장에서 대불련을 바라보는 시각을 가지고 대불련 및 대불련 재학생들을 위한 동문회로 거듭나야 한다는 대원칙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이는 총동문회가 과거의 잘못된 분열를 정리하고 대불련의 미래를 위한 소통과 통합의 시대적 요구를 필연으로 받아들여 모든 동문들의 뜻을 적극 수용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와 같은 상황을 우리 대불련 동문들이 탈피하지 못 한다면 이는 대불련과 동문회만의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한국불교의 미래와 민족의 번영을 위해서도 결코 이대로 방치 할 수 없는 중차대한 사안이기 때문입니다.
대불련이 주인공인 “재학생부활”이라는 이 중차대한 시대적 소명을 누가 할 수 있겠습니까, 바로 대불련이라는 이름으로 이시대를 살고 있는 모든 대불련인들의 몫입니다. 저는 이를 위해 지난 총동문회 정기총회에서 모든 대불련인의 가치와 염원을 담아낼 수 있는 한시적 특별기구로 “대불련소통화합특별위원회”의 설치를 제안하였고 본 특별위원회가 대불련의 발전과 대불련인의 대통합을 위해 필요한 어떠한 결정도 받아들일 수 있는 전권을 위임받았으며, 선후배 동문들의 의견을 망라하고 대불련 및 동문회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대불련소통화합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우리 동문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입니다.
저는 “대불련소통화합특별위원회”가 모든 대불련인의 염원을 모아 대불련 100년사를 향한 대장정에 새롭게 대불련과 동문회가 재 결집되어 동행할 수 있도록 모든 동문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대불련재학생들과 전국동문회, 풀뿌리연대, 좋은씨앗, 그리고 지역별로 지부,지회에서 독립적으로 동문회 활동을 하고 계시는 모든 대불련 동문조직의 동참을 통해대불련과 동문회가 바로서는 전기를 마련해 주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또한 대불련의 새로운 50년 역사를 시작하는 올해 모든 대불련인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자기성찰과 반성을 통해 초심과 기본으로 돌아갈 때 대불련도 미래에 대한 희망을 찾을 수 있
도록 몇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
첫째, 대불련의 주인공은 재학생들이라는 인식의 전환입니다.
대불련동문회의 존재이유는 대불련이 유지 발전되도록 관심을 가지고 후원하고 지원하는 일이며 이를 위해서 재학생과 동문회는 단일화된 조직적 체계를 이루고 이것을 토대로 대불련 재학생들이 학업과 불교학생회 활동에 열중하고 동문회는 후원을 책임지는 구조를 만드는 일입니다. 이것이 대불련과 동문회가 같이 상생 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일 것 입니다.
둘째, 대불련 재학생과 동떨어진 동문회 활동에 대불련의 미래는 없습니다.
대불련의 주인이 동문회와 동문들인 것처럼 대불련의 이름을 동문회와 개인회원들이 점유하고 독식하고 있다는 비판의견과 재학생과 동떨어진 사회활동에 치중한다는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총동문회와 대불련이 처한 현실 및 향후 대책에 대해 냉정하게 참구하고 반성해야 할 것입니다.
즉 동문회는 대불련 재학생들과 밀접하게 연관된 조직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세째, 대불련의 활성화는 대불련 조직의 역동성에 의해서만 가능합니다.
대불련중앙본부에서는 대불련의 조직적 역량강화와 지부,지회 조직의 활성화를 위해 각 지역마다 역량있는 대불련 지역간사를 운영하는 것이 필수적이라 합니다. 이는 재정지원과 인적자원이 요구되는 사항이라 당장은 대불련의 자체역량으로는 실현될 수 없는 희망사항이지만 향후 동문회 조직과 결합하여 추진한다면 가능한 일입니다. 동문회 활동이 대불련 조직을 와해하거나 조장하는 것이 아니라 대불련의 조직적 역동성을 살리는 수급통로 역할을 제공하는 새로운 동문조직 역할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존경하는 대불련 선후배 동문여러분, 그리고 재학생 여러분!
이러한 바탕위에 동문조직을 대불련 및 선후배 동문 모두가 주인이 되는 조직으로 재정립함으로서 분열된 동문조직의 통합을 이루고 재학생과의 불신을 해소함으로서 모든 대불련인들의 대통합을 이루어 내야 하겠습니다. 지금 우리에게는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동문여러분의 헌신과 희생을 부탁드립니다. 대불련의 생존과 부활을 위한 절박한 마음들을 하나 하나 담아내는 소통과 대화합의 여정에 모든 대불련인들이 동참해 주실 것을 간곡하게 당부 드립니다. .
그리하여 대통합을 통해 명실공히 우리 모두가 함께 참여 발전하는 새로운 50년의 힘친 발걸음을 내딛어 봅시다. 저도 말이 아닌 실천으로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불기 2558년 2월 21일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총동문회 제26대 회장 백 효 흠 합장
댓글목록
손권찬님의 댓글
손권찬 작성일
원하시는 모던 것
반듯이 이루어 지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강손주님의 댓글
강손주 작성일
몇해 전 < 한반도는 토끼의 꼬리가 아니라 독수리의 부리라시며 그 독수리 부리로 대륙의 심장을 쫒고 오겠다>
그 약속을 지키셨고 그 치열하고 열악한 중국을 정복하고 오신 회장님이십니다.
반드시 모두를 감싸앉고 함께 소통하며 나아가리라 믿습니다.
대불동문회는 위기 때 마다 대보살이 나타나 또 이끌고 갑니다. 그래서 부처님 함께 하심을 확인합니다.
회장님 가정과 앞날에 분명 복된 삶이 기다릴 것입니다.
감사의 합장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