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련총동문회 - 2013 송년법회 발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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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작성일2013.12.25 조회3,392회 댓글0건본문
삼계의 도사이시며 대자대비하신 부처님
무명을 건너 연기의 진리 깨달으시고 그 지혜 사바세계에 두루 베푸사, 참된
가르침 즈믄 가람 비추옵고 삼라만상 대자연의 나아갈 길 일깨우신 세존이시어.
오늘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총동문회 불기2557년 송년법회를 맞이하여 선,후배
동문들과 재학생 후배들이 조계사 청정도량에서 두 손 모아 간절히 발원하오니,
부디 지혜와 희망의 밝은 눈으로 혼탁한 시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가게 하시옵소서.
대자대비하신 부처님
저희들이 아승기 전세겁의 선근인연 공덕으로 꽃다운 약관의 나이에 대불련에서
만나 부처님 말씀을 받든지 짧게는 수개월에서 10여성상 길게는 반세기를 돌고
돌아 주마등처럼 스쳐가는 세월 속에 때로는 그리움과 보람으로 때로는 아쉬움과
회한으로 범벅된 아름답고 쓰린 순간들을 가슴에 고이 간직하고 오늘 이 아름다운
조계사 청정도량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듯,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부처님의 참된 가르침을 받들어 항상 깨어있는 대불련 동문
들이 되게 하시옵고, 순간 순간 맡은 바 학업과 생업에 충실하여 이 사회를 불국
정토로 이끌어가는 동문들이 되게 하시옵소서.
지혜와 복덕 두루 갖추신 부처님
지난 한해는 우리 대불련과 동문들에게 한편으로는 대불련 창립 50주년의 뜻 깊은
한 해였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무명과 탐․진․치 삼독에서 비롯된 혼탁한 흐름들이
부처님의 정법을 어지럽히고 우리 대불련과 대불련 동문들을 할퀴고 간 안타까운
한해였습니다.
지난 한 해에 드러난 우리 동문들의 탐․진․치 삼독의 씨앗은 어리석은 중생의 마음
속에 오랜 시간을 두고 꿈틀대다 인과응보의 법리에 따라 거대한 마군으로 그
모습을 드러내 우리 동문회를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 시간에도 우리 동문들은 뼈를 깎는 각오로 거듭나는
불제자가 되기를 맹세하였고 석가세존의 혜명을 이어받아 우리 동문회를 바로
세우는 밑거름이 되고자 다짐하였습니다.
정각의 화신이신 부처님
우리사회가 무명과 혼돈으로 가득할지라도 우리 대불련 동문들에게 팔정도의
정법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혜안을 주시옵고, 우리 모두가 탐․진․치 삼독으로
혼탁한 사바세계에서 진흙속에 초연히 피어나는 한 떨기 청정한 연꽃처럼 우리
사회의 등불이 되어 육바라밀의 보살행을 실천하게 하시옵소서.
우리 대불련 동문들 모두가 무명을 여의고 마음속 탐․진․치 삼독의 굴레에서
저희들 스스로를 벗어나게 하는 것이 진정한 견성의 길이요, 아라한의 자리이며,
보살행의 마무리임을 깨닫게 하시옵소서.
그리하여 우리 대불련 동문들 모두가 부처님의 정법을 거울삼아 대불련총동문회를
본래의 부처님 자리로 되돌려놓게 하시옵소서.
그리하여 부처님의 가피력으로 이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 다가올 반세기를 준비
하는 항상 깨어있는 대불련 동문들이 되어, 내년 송년법회에는 모든 동문들이
부처님의 청정도량에 모여 그 동안의 용맹정진을 부처님 앞에 자랑삼아 고할 수
있도록 크나큰 지혜와 용기를 주시옵소서.
대자대비하신 부처님
다가오는 새해에는 우리 동문회와 대불련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 하거나 함께
하지 못한 모든 동문들의 가정과 직장에 부처님의 가피력이 충만하고 우리 모두의
마음에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항상 하옵도록 굽어 살피옵소서.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발원문 봉독 : 대구경북지부장 임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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