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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경희 작성일2012.03.08 조회3,274회 댓글5건

본문

 
.....앞의 지면에 한계가 있어 두번째 글로 올림니다.....
 
 
 수혜자 중에 가장 큰 장학금을 받은 당시 불교사회복지연구소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김00키다리 아저씨께의 글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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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다리아저씨에게 보내는 글
 
  감사합니다. 선뜻 지원해주신 장학금 덕분에 개인적으로는
  엄두를 못 냈을 좋은 강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강의뿐만 아니라 안철수라는 우리 사회의 모범이 될 만한
  훌륭한 기업가를 알게 되었고, 또한 비슷한 생각을 하는
  젊은 예비기업가들과의 인연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이번 지원으로 개인적으로는 비전을 설정하고 진로를 고민하는데
  한층 더 앞선 고민을 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안교수님의 교육내용 속에서 약점을 보완해서 성공하려기보다
  강점을 극대화해서 도전하라는 조언들은 하나의 중요한 지침이
  되는 것 같으며, 안교수님의 기업가정신이나 경영마인드는
  비영리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꼭 갖추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어
  나 자신의 마인드부터 기꺼이 고쳐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외에 강의시간에 얘기되었던 많은 경험과 지식들이
  지난 공부기간 동안 체화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너무 신중해서 이도저도 아닌 데 그치지 말고,
  도전이나 실패는 모두 미래자산이 됨으로 해서 두려워하지 않고
 시도해보아야 한다는 상당히 적극적인 자극을 받게 되었습니 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생각으로만 그치지 말고 한번 시도해보자는
 무모함(?), 이번 교육에서 얻은 또 하나의 자산이 아닐까 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식의 교육지원이 더 많아져야 할 것이라고 봅니다.
 
 더욱더 다양하고 복잡해진 사회문제 앞에 사회변화를 뜻하는 사람들도
 전문가의 마인드와 기술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며, 이를 습득하기 위한
 교육과정도 필히 생길 것 같습니다. 그러나 불교계의 경우 사회적 트랜드에
 취약하면서도 인적자원의 개발에는 미약하여 인재난
 미래불교의 근본적인 위기로 봉착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안목과 비전을 가지고 시행한 이번 같은 교육투자가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지금은 사람들에게 내가 받은 혜택을 어떻게 회향할 수 있을까
 생각해봅니다. 돈을 모을 수 있다면 이번에 제 자신이 지원받았던 것처럼
 뜻있는 청년들을 좋은 교육프로그램에 참여시키는데 지원할 것이고,
 지식을 모을 수 있다면 큰 뜻을 품고 있는 청년들에게 기꺼이
 나누어주는 일을 하고자 합니다. 이제는 구체적인 방법을 고민해보아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지원해주심에 감사드리며, 지원해 주신 좋은 뜻이
 세상에 더욱 확산되는데 한 몫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수 혜 자 0 0 (서명생략)
 
 
 
이 사람은 제가 어느 불교신문에 인터뷰 기사를 보았고 직접 만나
키아무장학금에 대한 취지 설명을 하고 이 교육 프로그램 지원을 제안한바
흔쾌히 받아 주었습니다. 이후 이 사람은 유네스코재단으로 자리를 옮겨
3세계를 돕는 일을 하고 있지요 ..
 
인연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2011년 어느 날 저와 인연지어진 청년실업가(불교상품개발 ’..수익금은
3세계의 교육지원을 하는 기업) 김대표에게 유네스코에서 일하는
00이라는 분이 전화가 와서 한겨레 신문사에서 청년실업가들의
사회적 기업에 관한 교육이 있는데 수강료를 도와 줄 터이니
교육을 받아볼 생각이 없느냐는 제안이 들어 왔다면서
고무되어 제게 전화가 왔습니다. 그 분이 자신도 모르는 사람에게서
그런 혜택을 받은바 있어 김대표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제안하다고...
 
참으로 그때 저는 이제 죽어도 한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사람에게 고기 한 마리를 주는 일보다 고기를 잡을 수 있는 방법...
제겐 그런 능력이 없으나 그런 인연들을 엮어 주고자 함이
대불동 소임을 하면서 세운 원력의 꼭지점이었습니다.
 
.........
 
책과 자료 파일을 습득하신 분 ..동문회사무실에 맡겨두시거나
키다리 아저씨께 전해 주십시오.
그런데 그분은 당신이 키다리 아저씨 인줄도 모르고 계십니다.
물론 이런 사연도 모르시구요..
.
.
.
그 키다리 아저씨는 명호근 선배님이십니다.
 
**********
 

그리고 이 장학 사업은 이후에도 계속 되어 작년 2012년에는,
 화엄동산의 청년인재 불사 8명의 직업훈련및 학업지원불사,
수색대대 불사 동참, 공병여단 종교활동 (불교 기독교 카톨릭) 간식지원,
불교청년기업인 후원 ..탈북자 소녀 "꿈 응원"하는 피아노 렛슨비 1년 지원 ..
여고 결식학생 급식비 지원등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묻지도 알려고도 하시지 않고 믿고 주셨던 무심의 100만원의
종자돈은 저절로 키다리 보살들이 나와 이렇게 길을 가고 있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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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강손주님의 댓글

강손주 작성일

작은 행이 큰공덕이 됩니다.라고 감히 말씀 드립니다.
군법회 법사, 김광하 선배님도 돕고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생각 할 수 없는 정신적인 영역 그리고 작은 감동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과 에너지가 가득 하신 것 같습니다.
사회에 회향 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인 것 같습니다.
변치 않은 마음으로 대불동을 사랑해 주시고 그림자 처럼 빛이 되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연화수님의 댓글

연화수 작성일

<키다리 아저씨>라는 말이 어쩜 그렇게 잘 어울릴까요? 선배님들의 행보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선배님들 홧팅요~~~

허미숙님의 댓글

허미숙 작성일

100만원의 작은 종자돈의 크나큰 힘을 만들어내신 홍경희 선배님, 새삼 선배님의 원력이 멋져 보입니다. 다양한 사람들에게 맞춤형 교육비 지원과 인연 만들기 지원이 계속적인 나눔으로 이어지도록 하신 선배님의 보살행의 감동이 전해집니다. 작은 돈이 선배님의 안목으로 정말 크게 쓰였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의 영원한 "키다리아저씨"의 모습도 저절로 웃음짓게 합니다. 선배님들,감사합니다.

명심화님의 댓글

명심화 작성일

그 분 키다리아저씨!!
외국 우수 대학에서 어렵게 공부하는 동문 자녀에게 매달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그 학생은 포기 할 뻔 한 학업을 키다리 아저씨를  포함해 인재를 아끼는 분들의 도움으로
미 금융기관에 사원이 되었다는 소식을 최근에야 들었습니다.
소리없이 보이지 않은  향기가 퍼집니다.

홍경희님의 댓글

홍경희 작성일

키다리 아저씨는 고유명사가 아니고 일반명사임을 숙지 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이면을 그려주시길 ...

  그리하여  전도몽상의 길을 걷지 않으시길  ...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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