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빈의 사표’ - 무진장 스님 9일 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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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작성일2013.09.09 조회3,698회 댓글2건본문
스님은 1970년대부터 조계사에 주석하며 청빈한 삶을 실천하며 불교발전과 대중포교를 위해 노력했다.
스님은 평생 무소유의 청빈한 삶을 산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실제 스님은 평생 주지 소임을 맡지
무진장 스님은 “공부하는 불자, 실천하는 불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불자들이 공부를 해야 합니다.
댓글목록
전명철님의 댓글
전명철 작성일
무진장 스님의 원적을 가슴 깊이 애도합니다 !
고등학교 시절 매월 월말고사를 치르는 날은 항상 일찍 파하는지라,
불교학생회 회장 소임을 맡고 있던 저는, 교내 월례법회에 법사스님을 모시기 위해 매번 이 절 저 절 좇아다녀야 했습니다
.
그러나 방울 홍도 스님외에는 거의 매번 스님들께 거절 당하고,
결국에는 또다시 창립법회 때 부터 초청에 응해주신 무진장 스님을 모시곤 했습니다.
법명 만큼이나 무진장하시고, 법문도 잘해주시던 무진장 스님 !
입- 적 - 하셨네요 ! _()_ _()_ _()_
이자옥님의 댓글
이자옥 작성일
무진장스님의 열반을 애도하며
무진장스님! 떠나셨습니까? 정녕 우리 곁을 떠나신 것입니까?
먼 여행길에서 돌아와 늦게야 스님의 입적소식을 접했습니다.
진정 후학들을 아끼고 경책하시던 스님의 떠나심에 가슴이 무너집니다.
무진장하게, 그것도 힘이 넘치게 쏟아내는 법문이 좋아서
대학시절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강연에 스님을 모셨고,
학생들은 폭우 같은 말씀에 매료되었습니다.
학생들이 청하는 곳이면 어느 모임이든 가리지 않고 스님은 열강을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무소유를 온몸으로 실천하시며, 괘색 옷 단벌로 살아오신 스님은
‘청빈’의 대명사였습니다.
젊은 날 해인사에서 본 풀 먹인 광목날이 선 수좌스님들의 법의와
낡을 대로 낡아서 얇아진 스님의 소맷자락을 보면서
진정한 수행인의 모습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건강치 않은 노구를 이끌고도 평생 손에서 책을 놓지 않으신 스님은
후학들에게 항상 열심히 공부할 것을 힘주어 강조하셨습니다.
무진장스님! 스님이 이승에 계시지 않다는 사실이 아직은 믿기지가 않습니다.
그 옛날 조계사 작은 뒷방에서 오로지 후학들 지도와 공부에 매진하시던 스님을
언제까지나 잊지 못할 것입니다.
그리고 빈손으로 살다 가신 그 삶을 칭송하며 조금이라도 닮아가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부디 좋은 곳에 나셔서 이 세계와 후학들을 보살펴 주시옵소서.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