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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승태 작성일2012.04.16 조회3,230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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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불련, “포교원 요구는 학생자치권 탄압”
4월16일, 신도단체 재등록 관련 기자회견
“토론회 등 대중공의로 의견 수렴할 것”
2012.04.16 14:59 입력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 발행호수 : 1143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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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경환 대불련 회장은 4월16일 기자회견을 열고 포교원의 신도단체 재등록 사업에 대해 “학생자치권을 탄압하는 요구이기에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도단체 등록에 대한 포교원의 요구는 학생자치권 탄압이다. 전국 지부 및 지회와 함께 자치권 수호를 위한 대중의 공의를 모으겠다.”

최경환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회장은 4월16일 기자회견을 열고 포교원의 신도단체 재등록 사업에 대해 “포교원이 요구한 ‘회칙 및 정관개정 지침’을 가능한 범위 내에서 수용하려 했다”면서 “그러나 ‘대한불교조계종을 대불련 명칭에 사용할 것’, ‘포교원장을 대불련 총재 당연직으로 할 것’ 등의 내용은 학생자치권을 탄압하는 요구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회장은 “포교원은 지난 2월8일 재등록 반려 공문을 보낸 이후 신도단체의 권리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대불련에 대한 지원을 사실상 중단했다”며 “이는 포교원 별원 이후 처음 있는 일로서 포교원이 과연 포교를 위한 기관인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이어 “현재 대학생선교단체들은 교회 등의 후원 속에서 활발한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새내기 포교에 매진해야 할 시기에 신도단체 재등록 문제로 활동에 많은 차질을 빚고 있다”고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또 연 1억원을 지원하고 있지만 감사를 피하기 위해 대불련이 신도단체 재등록을 하지 않고 있다는 포교원의 주장에 대해 “템플스테이 300만원, 영캠프 3500만원, 새내기포교 1100만원 등 포교원 지원 금액은 1억원이 아닌 4900만원”이라며 “각 사업마다 결과보고서를 작성해 포교원에 제출하고 감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대불련 총 예산을 보고하라는 포교원 측 요구에 대해서는 “정기총회자료집을 통해 후원자들에게 이미 예산이 공개되고 있는 상황에서 개별 사업 지원금 외 후원자들의 후원내역까지 포교원에 보고할 필요는 없다”며 “대학생이 모여 50년간 독립·자치적 운영을 이어오고 있는 대불련에게 포교원의 예산·지도감독을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가해지고 있는 비방은 정당하지 않다”고 강변했다.

그러면서도 최 회장은 향후 대학생 포교 활성화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대중공의를 통해 의견을 수렴할 계획임을 밝혔다. 그는 “포교원의 방침을 거부하는 것이 조계종과의 관계를 단절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며 “상반기 중 포교원과의 건설적 대화를 진행해 동반자적 관계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고 강조했다.

한편 조계종 포교원은 지난해 “교계 단체가 종단의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종법에 따라 단체의 회칙 및 정관에 ‘조계종 종지 종풍을 봉대한다’는 목적을 명시하고, 단체명에 ‘대한불교조계종’을 명기해야 한다”는 원칙을 교계 단체들에 전달했다. 이와 관련 대불련은 ‘대한불교조계종’ 명기 등의 요구는 단체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해 왔다.

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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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대불동문님의 댓글

대불동문 작성일

이기영 서경수 박사님들...이한상거사가 살아 계신다면 어떻게 하셨을까요...
 
  그분들이 키운 동문님들 ..

  그떄 무엇을 배우셨으며

  그래서 대불련 역사 50년인 지금 여러분은 무얼 하시겟습니까?

  그리고 우린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일까요 ..?

연화수님의 댓글

연화수 작성일

더 넓은 포용력으로 모든 것을 아우르고 품고 가야할 조계종단이 왜 이렇게까지 편협해져야 하는 건지 의문이 생깁니다. 
자신의 의견을 떳떳하게 게재하는데 왜 실명대신 동문이란 이름으로 포장이 되어야 하는지도 또 다른 의문입니다.
(다들 아시는데 신참인 저만 모르는 건가요?) 
대불련 역사 50년인 지금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중지를 모을 수 있도록 앞장 서시면 어떨까요???
화두를 던져 놓지 마시고 화두를 들고 계신 동문님의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허양미 두손모음_()_

손권찬님의 댓글

손권찬 작성일

참으로 반가운 일이다.
대불련이 그래도 이정도는 되어야지 .
아주  잘 한것 같다....
바람이 불어야 뿌리가 깊이 내리듯이.
갑자기 대불련 활동한 과거가 생각난다..조계종 30여년 전에도 이랬는데(일은 약간 틀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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