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동문 법우의 퇴임 기념법회 발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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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순관 작성일2016.01.02 조회5,099회 댓글3건본문
2016년 1월 1일, 새해맞이와 대불련 총동문회고문, 이순덕 경남정보고교, 교장의 정년퇴임 기념법회를 가지자고 2개월 전부터
의논하여,유서깊은 고도(古都) 진주에 하루전 부터 고물차를 운전하여 먼길을 달려온 목청 김연호 원장, 농촌진흥청 김점국박사(경남지부 3대 지부장), 수원보건소장 막 퇴직한 구미혜, 자옥 푸르미 대표 구자옥, 북경장대표 조정숙, 전 서울우유 낙농사업사 사장 권 순관, 이렇게 진주에서 신정에 만나 1박 2일간 우리의 학창시절 경남지부 성지(聖地)였던 연화사 ,의곡사 참배하고 진양호
북촌에서 저녁식사후 남해 목우아란야로 이동하여 법회를 가지고 둘러 앉아 그간 공부한바를 토로하며 밤 늦게 까지 서로 격려와 경책을 서슴치 않다가 잠을 청하고 다음날, 전날 화방사,망운사 참배에 이어 단속사지 답사와 사찰 그리고 올곶은 이조 중기의 선비 남명 조식(南冥 曺植)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덕천서원 답사등을 가지며 노년의 신심과 공부해 나갈바를 확인하고 다지는 시간을 가져 그옛날 신라의 화랑들이 임신서기석에 맹세문을 적어 후세에 남겼던 것을 교훈 삼아 발원문을 작성해
낭독하며 우리의 굳은 서원을 다시 한번 비추어 보았기에 여기 그발원문을 게재하여 동문 여러분의 신심과 부처님 뜻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조그만 불씨가 되었어면 하는 바램입니다.
지혜 광명과 복덕이 법계에 충만하신 부처님께 머리 숙여 귀의 합니다.
40 여년전 젏은 기개가 드높던 각처 대학에서 거룩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하며 금생을 다하겠다고 서원한 학생들이
오늘 세월의 흔적이 확연한 얼굴에도 함께 모여 새해를 맞고
설연화 이순덕 법우의 퇴임법회를 위해 각처에서 모여 부처님의 명호를 부르며 초발심의 다짐을 잃지 않고
위로는 진리를 구하는 수행과 아래로는 널리 중생에게 이익되게 하는 실천의 삶을 되새기며 부처님의 가피를 구하고져 합니다.
한걸음, 한걸음 부처님 곁으로 나아가는 저희들의 모습이 대원경지(大圓鏡智)에 비추어진 부처님의 모습으로 환원되어가고
저희의 마음 거울에 뚜렷이 나타나는 부처님 모습에서 언제나
예경(禮敬)하는 제자의 상(像)을 보게 하시고 이땅에 부처님의 정법이
오래도록 머물어 곳 곳에 선지식이 끊임없이 출현하셔 어두운 밤길을 비추는 등불이 되게 하소서!
언제나 함께 부처님 명호를 부르는 진리의 동지로 태어나 함께 바른 정법을 듯고, 진리의 바다로 함께 들어가 한생각 일어킬때
마다 밝음으로 나아가고 세세생생에 본체 따라 그림자가 가듯이 부처님 회상을 떠나지 않아, 듯고, 보고, 말하는 것이 부처님 말씀 아닌것이 없어 아승지겁으로 수행을 멈추지 않아 구경에는
곧바로 부처님으로 화하여져 법륜상전의 대원을 이루게 하소서!
더불어 저희들의 법동지 이순덕 법우는 30수년간 인재를 양성하는 스승의직을 퇴임하며 남은 여생 또다른 삶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이에 삼보전에 고하노니 시시처처에 가피를 거두지 마시옵고 출입제처에 상봉길경하고 사대강건하여 육근이 청정하며 만사여의 하길 이자리에 모인 진리의 동지들이 간절히 기원 하옵니다.
굽어 살펴 주옵소서! 나무 석가 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댓글목록
부산이성균님의 댓글
부산이성균 작성일
먼저 이순덕선배님의 정년 퇴임을 맞아서 그간의 후진 인재 양성에 평생을 매진하심에 경의와 축하를 보냅니다.
신년 벽두부터 45년 전후부터 이어진 동문 도반님들의 참으로 뜻깊고 좋으신 모임을 가지심에 많이 부럽기도하고
1박2일의 빠듯하고 알찬 일정을 읽으니 눈 앞에 선하게 파노라마 영상으로 나타나는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대단하시다는 말씀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게시글을 읽는 후배도 본 받기를 노력해보겠다는 생각이 절로 나게하는, 동문 선배님들의 모임입니다.
이번 좋은 모임 일정에 대한 말씀의 글과 좋은 名文 발원문에 감사드립니다.
잘 읽고 갑니다.
2016년 1월 02일(토) 부산 이성균 근배.
김연호님의 댓글
김연호 작성일
올 신춘 원년에는 남해에 있는 권순관형의 별장에서 맞았했습니다.
대선배 김점국박사님을 비롯 권순관, 구자옥, 조정숙, 이순덕, 구미혜, 소인 등은 1박2일로 새해를 여는 아침 예불과 이순덕 교장의 정년 퇴임식도 함께 했습니다. 삼귀의례와 발원문 낭송과 각자 덕담과 근배도 있었습니다.
법우의 정이 이렇게 진득하게 묻어날 수있게는 모두 리더 권순관 형의 관심과 배례지요. 모두 서로의 건강을 염려해주면서 일년에 서너번씩 모이는 것은 참으로 가슴에 정이자 눈물인 듯 그리움은 계속 쌓여 가고 만 있습니다.
차츰 더해가는 "돈떼먹고는 살아도 정떼먹고는 못사는 기라"는 가슴들이었습니다.
산청의 단속사지에서 회향한 우리 동문법우들은 4월 중순에는 안동 용수사에서 2박3일 수련과 문화재답사를, 6월에는 중국 사천성 성도와 아미산을 성지순례하고, 11월에는 라오스 루앙푸로방 성지를 순례하기로 했지요.
동행을 극히 희망하시는 분은 댓글로 예약하시옵길!
나무대지문수보살!
백효흠님의 댓글
백효흠 작성일
희만찬 새해 첫날을 이순덕 법우의 정년 퇴임 법회와 함께 의미있는 출발을 했네요,
먼저 후진 양성에 매진해온 이순덕 교장의 퇴임을 축하하고 아직도 젊은데 또 다른 멋진 인생을 설계하기 바랍니다.
우리 지난날 학창시정 함께 유오산수하고 상마도의했던 그곳들을 함께 하지못해 아쉬움이 크네요.
새해에는 모두다 건강하고 행운이 늘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