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광 김동수 열사 추모제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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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작성일2015.05.28 조회3,647회 댓글0건본문
** 지광 김동수 열사 추모제 참석 **
故 지광 김동수열사 (80년도 당시 대불련 전남지부장) 추모제가 5월 27일 오후 5시
광주 조선대 민주공원 내 김동수열사 추모비 앞에서 개최되었습니다.
1958년에 태어난 김동수열사는 80년 5월 당시 조선대학교 전자공학과에 재학중인 학생이었으며,
대불련 전남지부장과 광주지역 부처님 오신날 봉축위원회 진행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광주민중항쟁이 발발하자 김동수열사는 전남도청 항쟁본부에서 시민수습대책위원으로서 활동을 하였습니다.
시신을 보관하고 안치하는 일이 김동수열사가 맡은 일이었습니다.
온갖 죽임과 야만의 상황을 목도하면서 불살생을 첫 계율로 여겨온 불자의 양심을 저버릴 수 없어
5월 27일 전남도청에 마지막까지 남아서 싸우다 새벽 4시 30분경 계엄군의 총탄에 맞아
차디찬 콘크리트 바닥에서 운명을 달리하였습니다.
김동수열사가 가진 유품은 대불련 뺏지와 단주 하나가 전부였습니다.
“내가 날씨에 따라 변할 사람 같소!”
김동수열사의 묘비명에는 이렇게 새겨져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날씨에 따라 요리조리 쉽게 변화하는 삶이 아니라 이 땅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불가의 생명평화의 사상을 받아안으며 이를 온몸으로 우직하게 실천해간 김동수열사는
진정 아름다운 보살입니다.
대불련총동문회에서 박태동 수석부회장, 정용학 수석부회장, 홍종표 사무총장, 자황스님 구도위원회부위원장,
조강철 전남지부장, 오원재 조선대동문회장이 참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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