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불교가 보이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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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연호 작성일2015.04.13 조회3,498회 댓글1건본문
우리 불교가 보이지 않는다!
지난 3월31일 ‘바른 불교재가모임’ 창립법회에서의 정봉주 전의원의 축사가 우리대한불교계의 화제이다. 내용은 대충 우리국민 모두 피를 토하게 할 정도의 아픔을 준 세월호 침몰에 희생된 영혼들의 현장에 우리 불교는 보이지 않았다고 하는 축사라기보다는 고함을 친 듯 하여 서이다.
먼저 이런 자리를 주재하고 초대 회장에 피선된 우희종 교수님을 좀 언급하고자한다. 난 그분을 알게 된 것은 서울대 수의과 교수로서의 유명 도에서 라기보다는 한때 한겨레신문의 고정 칼럼 필자 로 서이다. 우리나라정치의 비민주와 보수객의 기고만장을 날카롭게 지적하면서 사회정의를 위하여 필봉을 휘날렸기에 더욱 각인된 분이다. 더구나 불자라기에 친밀감은 한층 더했다.
이 우희종 거사님께서 한국불교 이래서는 안 되겠다는 호법 수호의 의지로 ‘바른 불교재가모임’ 창립에 앞장서고 회장을 맡았다는 데에 나는 캄캄한 공간에 한줄기 스미어 드는 빛줄기 같은 느낌의 쾌한 마음이 들었다.
이 과정에서 비록 이교도라고 하더라도 정봉주씨 같으신 분이 자리하게 하고서 쓴 소리를 좀 하였기로 서니 역사의 우리 불교종단의 언론이 그게 아닌데 하고서 항의 차 대서특필과 고발로서 대처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護法과 愛宗의 대처라고 할 수가 있을까 자못 의아심이 없는바가 아니다.
사실 우리 한국불교의 현실에 특히 우리 사판승의 스님들과 재가불자 지도자들이 책임은 다하지 않고서 혜택만 누리며, 이 절실한 時代的 佛事의 순서를 망각하고 있다는 지적의 소리가 높은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몰론 이번 세월호 참사에서는 우리 스님들께서 발 빠르게 움직이셔 참사의 아픔과 함께 하려는 노력이 2003년 대구중앙역 지하철 참사 때를 교훈으로 삼아 여러모로 다르기는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그곳에 스님이 보이지 않았다는 지적은 곧 불교가 보이자 않았다는 등식일 것이다. 스님도 불자신도들도 엄청나게 많이 갔었고, 절에서 극락왕생의 기도의 염불소리 높았고, 저 역시 지금가지 매일 아침 예불 시에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3배를 올리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우리의 불교의 핵심인 중생속의 자비심 발현이 진도 팽목항에서 뿐만 아니라 그 어디에서고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지 못했다는 것은 우리 불자들이 반성해야 될 본분사가 아니랴 싶다.
모든 일들의 공과에 있어 타로부터 미흡한데 대한 지적이 있다면 이에 원망보다는 되돌아봄이 희망과 성숙을 가져온다는 사실 앞에 우리는 좀 숙연해야 할 작금의 사태가 아니랴 싶다.
그렇기에 ‘재가불교 우리는 선우’는 진정한 자비 공덕은 어디에서 보이는 가를 체험하기 위하여 다음 7월1일부터 4박5일간 대만의 ‘불광사’와 ‘자재 공덕회’를 찾아 수련대회를 갖기로 했었다.
우리 모두 금번 공공장소에서 우리불교승단을 폄하 하는 발언을 보약으로 삼아 다시는 그런 말씀들을 듣지 않도록 올바른 공덕 짓기에 나서는 자세를 가지는 계기가 되어지길.
댓글목록
부산이성균님의 댓글
부산이성균 작성일
작금의 우리 사회와 불교계에서 돌아가는 일들을 볼 때, 불자의 한사람으로서 부끄럽고 민망하기가 이루 말할수 없을 지경이지요,
특히, 현재의 조계종단의 형태와 동국대학교 사태를 보면서 말법의 시대를 보는것 같습니다.
부산 이성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