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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 향기 05 - 이기영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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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연호 작성일2011.11.20 조회2,101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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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학자로서 동국대, 영남대 교수, 국민대학 학장, 한국정신문화연구원 부장, 한국불교연구원장 등을 두루 거친 대학자였다.
 그동안 산속에만 갇혀있는 것처럼 보인 한국 불교를 사회 속으로 이끌어 낸 일등 공신으로 불리어지고도 남을 만한 훌륭한 재가불교학자셨다.
 특히 '원효사상'이란 명저와 한국사찰 시리즈 등은 식자층들이 불교에 대한 매력을 갖게 하는데 단단히 한 몫을 했다.
 뿐 아니라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재직 시에 그 방대한 민족문화대백과사전을 기획하고 직접 지휘하여 빛을 보게 한 공로자이기도 하다.
 
 또한 인재불사를 위한 발원으로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지도위원장을 맡으셔 모든 자존심을 접어두고 노심초사하심을 우리는 지켜보았다.
 당시 내놓으신 '새로운 예불문'은 1974년 섣달에 전기불도 없고 찻길도 없는 고원지대의 열악한 환경의 전주 위봉사(당시 비어있던 사찰)에서 열린 전국대학생불교연합회 지도자수련회에서 발표하신 것인데, 난 지금도 이를 법회 때와 백일기도 의식으로 삼고 있다.
 생전에 이를 아신 이기영 박사님께선 너무도 기뻐하시면서 나를 유일한 예불제자라고 인정하셨다.
 이를 당시 여러 법회 시에 언급하시더라는 말씀을 측근이 전해주었다.
 
 한창 전국의 불자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던 중, 직접 주관한 국제학술 심포지엄의 강단 자리에서 학술 열반에 드셨다.
 참으로 열성적이었던 불교학의 탐구 한평생이 주는 생의 종지부가 황혼의 노을처럼 아름답게 스러지는 모습을 보여주신 마지막이었다.
 
 
 1987년 제천불교거사림회 이기영 박사님 초청 법회 시 예불장면.
당시 1974년 전주 위봉사에서 열린 제1회 대불련 지도자 수련회에서 직접 만드신 신예불문을 필자의
선창에 따라 합송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기영 박사님은 뜻밖이라고 감격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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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성균님의 댓글

이성균 작성일

우리 대불련초기에 대불련지도교수님으로 정열을 쏟으시고 우리 대불련을 이끌어주셨다는 말은 많이 들었습니다만,
연호형님 위에 글들을 읽어보니 더더욱 교수님에 대한 존경심과 그리움이 더하는것 같습니다.
교수님은 이생에서 가셨어도 잘 지켜보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박호창님의 댓글

박호창 작성일

이기영 박사님은 대구에서 자주오셔서 경북대학, 영남대학 학생들에게 불교사상 관련 대중강연을 많이 하셨습니다. 그리고 불교신행단체인 구도회 창립에도 많은 심혈을 기울여 지성불교.거사불교의 참모습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뒤 불교방송 이사,
대한불교 진흥원 이사를 역임하시기도 하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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