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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하고 있던 선배님들의 깊은 뜻을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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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현병근 작성일2013.03.13 조회3,631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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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에서 회칙 개정안이 불법이고 무효라고 명확하고 논리 정렬하고 강렬한 의사진행 발언이 은장권, 조득환, 이성균, 전명철
동문선배님들의 연이은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감사로서 회칙에 위배됨을 지적도 하고, 육탄전도 불사할 듯 일어서 거세게 항의하고,
회칙까지 손에 들고서 소가 웃을 일이라고 성토하면서 까지 강하게 주장하셨습니다.
 
열띤 발언이후 이 문제를 총회 참가비를 2만원씩 낸 전체 참석자에게 의견을 물었고 주장하신대로 선거법 개정안이 무효가 되어
종전선거 규정으로 하는 것으로 전체 의결되었고 선거자체가 무효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개정전 선거법으로
 “선거공고일로부터 과거 1년간 총동문회에 소정의 회비를 납부하지 않은 회원은 선거권이 없는 사람이므로 뒤로 나가 있으라“ 
공지하고 정회하였습니다.
 
그 후 집행부의 선거 참여 독려와 기대속에 참여했던 8,90년대 대다수의 학번은 장소가 좁아 총회장 밖에서도 추위도 아랑곳 하지 않고
참여했으나 실망하여 총회장을 빠져 나갔고 동문이 아니면서 동원되거나 선거 자격이 없는 분들이 상당히 같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본인이 강원지부의 입장을 “선거법이 무효가 되었기 때문에 동문회의 권위 있는 분들과 각지부의 동문회장과 비상대책위를 꾸려
다시 선거를 해야 한다”고 반대 발언을 헀습니다.
 
그러나 적법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대로 대불련 동문이 아닌 사람과 선거권이 없는 사람들에게 까지 동의를 얻으면서
회장선거가 진행되었습니다.
 
선거법이 문제가 있다고 열변을 토하던 은장권, 조득환, 이성균, 전명철 동문은
왜 침묵하고 불법적이 선거가 진행됐을 때 왜 가만히 있었을까요,

그리고 윤제철 회장님은 무리하게 진행하신 이유는 무었인가요.
 
나이 50이 넘은 80년대 학번이라 어려서 너무 알고 싶고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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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현덕님의 댓글

현덕 작성일

나도 회의에 참석하였는데 윗글은 사실과 전혀 다르게 적은 글이라 판단됩니다. 기록을 남길 때는 사실을 사실대로 적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곳에 참석한 선후배들은 대부분 투표권이 있다고 판단됩니다. 8,90년대 대다수 학번의 후배들이 정기 회비도 내고 투표권이 있었다면 정당하게 투표권 행사를 해야 하지요 강제로 퇴장시킨 것도 아닌데 총회장을 퇴장하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윤제철님의 댓글

윤제철 작성일

지난 2월 22일자로 드린 말씀과 중복되지만 다시 답변 드립니다.

총회에서 선거규정 개정안이 무효로 결정됨으로써 그 동안 진행되어 왔던 선거사무는 무효가 되었습니다.
그 후 우리는 종전 선거규정에 따라 새로 선거공고를 하고 선거절차를 다시 진행하든가
아니면 현 동문님 말씀대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새로운 선거방법을 결정한 후 선거를 실시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총회장에 참석해 있는 대부분의 회원들이 선거의 계속을 요구하였고,
선거관리위원회에 남아 있는 4명의 선거관리위원 중 3명의 위원들도 선거의 계속을 희망하였습니다.
(7명의 선거관리위원 중 2명은 이미 사퇴, 선거관리위원장은 당일 퇴장)
이에 저는 고심 끝에 선거를 무산시키기보다는 선거를 계속하는 것이 더 낫겠다는 판단을 하였습니다.
(선거가 무산됨으로써 발생하는 회원들의 상실감과 업무의 혼란, 대외적인 이미지 등 고려)

그리고 총회는 최고의결기관이므로 총회에서 결의한다면 선거의 속행도 가능할 것이기 때문에
선거 속행 여부를 총회 참석자들에게 물었던 것입니다.
이 때 만일 선거 속행을 반대하는 사람이 있었다면 총회 참석자 중 회원이 아닌 사람을 가려내어 회원인 사람만 대상으로 찬반을 물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경위야 어쨌든 이번 선거는 선거규정에 부합되지 않는 파행적인 선거였습니다.
이 점 현병근 동문님과 "파행적인 정기총회를 우려하는" 많은 동문님들께 다시 한번 유감을 표하는 바입니다. 
더욱 부끄러운 것은 우리 동문회의 회의문화가 
일부 운영위원들은 운영위원회에서 결정된 것을 이사회에서 반대하고
이사회에 참석하여 진지하게 논의해야 할 이사회 구성원들이
이사회에는 참석하지 않고 뒤늦게 총회에서 갑론을박하며
합리적인 논리전개가 아닌 막말과 인신공격이 튀어나오는 성숙하지 못한 문화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날 우리 동문회는 선거의 무산, 최연 후보와 선거관리위원장의 퇴장 등 뜻하지 못한 상황에 처해 있었고,
그 뜻 밖의 상황에서 우리는 무언가 선택을 해야 했으며, 
그 선택은 회원들이 중의에 따르는 것이 최선이기 때문에 저는 선거를 계속 진행했던 것입니다. 
이 점 여러 동문님들께서 깊이 이해해 주셔야 할 것입니다.
 
이제 시간이 흐르고 나니 그 때 이렇게 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제는 지난번 총회장에서 일어났던 감정을 모두 버리고,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는 자세로 대화하여
오히려 선후배가 더욱 친밀해지고, 우리 동문회가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해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윤제철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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