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라오스, 사는 것 달라도 부처님 慈悲는 같아요" '함께하는 세상'(회장 은장권) 교류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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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득환 작성일2013.06.10 조회3,997회 댓글0건본문
한국-라오스, 사는 것 달라도 부처님 慈悲는 같아요" '함께하는 세상' 교류 행사 | ||||||||
“슈바이처 박사의 정신을 받들어 어려운 불교국가와 교류하며, 돕고 싶습니다.”
대구에 기반을 둔 국제 불교 교류 단체인 ‘함께하는 세상’의 이사장 지성 스님은 반솜 붓다 퐁 라오스 생쾅주 불교협회장의 대구 방문을 맞아 이렇게 말했다. 지성 스님은 “불교가 국교인 국가이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큰 만큼, 활발한 교류를 통해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데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지난해에는 ‘함께하는 세상’ 일행이 라오스를 방문한 데 이어 올해는 반솜 붓다 퐁 불교협회장 일행이 대구를 방문한 것이다. 25일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입국한 이들 일행은 26일 팔공산 동화사를 방문했으며, 27일에는 경주 불국사, 29일에는 합천 해인사를 각각 방문했다.
31일에는 대구 프린스호텔에서 대구의 불자들과 친선교류의 밤 행사도 가졌으며, 1일에는 반솜 붓다 퐁 생쾅주 불교협회장이 대구 보현사에서 ‘라오스 불교역사와 한국 불교와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 특별강의도 했다. 반솜 붓다 퐁 협회장은 “생쾅주는 전쟁으로 불교 사원이 불타고, 스님들이 거의 사라졌는데 수십 년 동안 사원들이 복원되고, 스님들도 많아졌다”며 “‘함께하는 세상’ 등 한국 불교계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으며, 올 때마다 따뜻한 정을 느낀다”고 말했다.
‘함께하는 세상’은 생쾅주 지역의 사찰과 학교 개보수 사업을 지원하고, 양국 불교계 간 정기적인 친선교류에 나설 계획이다. ‘함께하는 세상’ 은장권 회장은 “경제적으로 보면, 도움을 줄 일이 많지만 라오스 불교에서 배울 점도 많다”며 “라오스 불자들이 마음을 비우고 수행정진하는 모습에서 욕심을 버리고 사는 법을 배운다”고 말했다.
2007년 9월 창립한 ‘함께하는 세상’은 지난 6년 동안 국제 친선교류와, 국내`외 복지구호 지원, 이주민 지원 상담활동에 전념했으며, 특히 몽골과 스리랑카`라오스 등 불교국가와 상호방문 행사를 여러 차례 열었으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탐방하는 ‘한`몽골 불교문화 체험 네트워크’ 행사도 열고 있다. ‘함께하는 세상’은 올해 3월에는 ‘몽골문화센터’ 개설에도 앞장섰다.
한편 생쾅주는 라오스 서북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구 25만여 명이 270여 개 마을에 살고 있다. 절반 가까운 마을에 학교`의료 시설이 없는 등 열악한 생활환경에 놓여 있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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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06월 01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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