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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백효흠 대불련통합총동문회 회장 - 불교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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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승태 작성일2014.05.11 조회2,549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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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불련동문회의 존재이유는 대불련"[인터뷰] 백효흠 대불련통합총동문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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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5.08  14:53:06
김정현 기자  |  budgate@hanmail.net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는 지난해 50주년을 맞이했다. 불교계 재가 단체가 반백년의 역사를 이끌어온 것은 분명 자랑스러운 일이겠지만 그저 기뻐할 수만은 없었다. 지난해 2월 총동문회 정기총회에서 유권자 적법성 시비가 이는 가운데 7~80년대 학번을 주축으로 전국동문회가 생겨나는 등 기존 동문회가 둘로 갈라졌기 때문이다. 이후 동문 분열로 인한 대불련 50주년 기념사업 파행 등의 이야기가 거론되며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
불교 시국선언 비판 성명 등의 논란으로 원유자 총동문회장이 사퇴하는 가운데 권한대행 체제가 시작되며 갈등 해소와 화해의 움직임이 일었다. 해가 바뀌며 본격적으로 동문회 통합 추진이 진행되기 시작했다. ‘대불련 소통화합특별위원회’가 꾸려지고 몇 차례 워크숍과 회의가 오간 끝에 결국 4월 9일 양측 동문회는 통합동문회 출범을 선언했다. 이처럼 통합이 이루어질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백효흠 신임 대불련 통합총동문회장의 노력이 있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1일, 백효흠 회장을 만났다.
   
▲ 백효흠 대불련 통합총동문회장
백 회장은 통합에 앞서 갈등의 원인을 찾기 위해 양측 동문회와 대불련 재학생들의 목소리를 최대한 들으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백 회장은 “총동문회장 권한을 위임받은 가운데 전국동문회 회원들과 대불련 중앙사무국 임원들이 1월 17일에 간담회를 연다는 이야기를 듣고 초대도 받지 않은 자리에 무작정 찾아갔다. 이후 전국을 다니며 각 지역 동문들을 만나 또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동문과 재학생 모두 대불련을 아끼는 마음은 소속, 지역, 나이에 관계없이 똑같았다. 백 회장은 “각 세대 혹은 지역의 차이에서 오는 입장차가 있다 보니 대불련을 바라보는 모습이 다를 수 있다. 상호간의 불신이 쌓이며 갈등구조가 생기는 가운데 서로에 대한 오해가 깊어졌던 것 같다”며 “이곳저곳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듣다보니 ‘우리가 서로 상대에 대해 그동안 잘못된 인식을 하고 있지는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방향만 다를 뿐 모두 대불련을 위하는 마음이 비슷하다면 지금 우리에게 절실한 것은 다름 아닌 ‘소통’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고 통합을 추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2월 15일, 총동문회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된 백 회장은 ‘대불련인의 대통합을 위한 호소문’을 발표하고 ‘대불련소통화합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총동문회와 전국동문회는 물론 기타 동문조직과 대불련 재학생들이 모두 함께 모여 동문회의 통합과 결집을 도모하자는 취지에서였다. 결국 각 동문ㆍ재학생 단위 대표를 위원으로 하는 소통화합특별위원회가 구성되자 동문회 통합은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백 회장은 “‘재학생을 위한 동문회로 거듭나자. 그리고 이를 위해 우리 소통하고 통합을 추진하자’는 내용의 호소문을 발표하자 선ㆍ후배 할 것 없이 모든 동문들이 동의를 표하고 의견을 모아주어 놀랐다”고 말했다. 소통화합특별위원회는 3월 29일 워크숍에서 동문회 통합을 합의한 후 4월 9일 통합동문회 출범을 발표했다.
통합동문회의 명칭, 사단법인의 운영 등이 앞으로의 숙제로 남았다. 전국동문회측은 동문회 통합에 앞서 통합동문회 명칭문제를 거론하며 총동문회가 아닌 새로운 명칭을 사용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백 회장은 기본적으로 전통을 중시하되 대중들의 의견은 적극 수렴하겠다는 입장이다. 백 회장은 “초창기 선배들이 졸업 후 학사불교회를 만들고 그 이름이 총동문회로 바뀌어 오늘날에 이르게 된지 올해로 벌써 47년이 흘렀다. 그간 총동문회가 가지고 있던 정체성의 문제도 개정한 만큼 그간 이어져 온 전통은 분명 중시되어야 한다”며 “명칭을 무조건 고수하겠다는 뜻은 아니다. 명칭 수정에 대한 동문들의 공감이 깊어지고 지금보다 더 좋은 명칭이 제시된다면 의견을 적극 수렴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대불의 성격 또한 명확하게 규정할 방침이다. 그간 일각에서는 사단법인 대불이 대불련 지원을 위해 마련된 기금으로 목적과 다른 사업을 진행한다는 비판이 있었다. 백 회장은 “대불은 명확하게 총동문회 산하 법인이다. 대불련 활성화를 최우선으로 여러 목적사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동문회가 분열된 가장 큰 이유로 동문회 회원 및 선거권에 대한 규정미비를 꼽았다. 백 회장은 “동문회를 끌어가기 위한 회비 등의 규정은 필요하지만 그에 앞서 동문회는 말 그대로 동문들의 모임이다. 즉 대불련 출신 동문이라면 누구나 자연스레 회원이 될 수 있어야 하는데 회비를 안냈으니 동문이 아니라는 등 정체성이 정립되지 않은 문제가 있었다”며 “지난해 12월 25일 임시총회에서 회장 직무대행을 맡아 제일 먼저 한 일이 바로 회칙 개정이었다”고 밝혔다. 백 회장은 임시총회에서 대불련 활동을 한 동문이라면 누구든 회원이 될 수 있다는 회원자격과 대의원에 대한 자격을 명시하는 등 회칙과 규정을 개정했다.
   
▲ 백효흠 회장은 “대불련 동문회의 존재이유는 대불련이 유지 발전되도록 관심을 가지고 후원하고 지원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동문회의 활동 계획을 묻는 질문에 백 회장은 “대불련의 주인공은 바로 재학생이다”는 말로 답변을 시작했다. 백 회장은 “대불련 동문회의 존재이유는 대불련이 유지 발전되도록 관심을 가지고 후원하고 지원하기 위함”이라며 “대불련 육성과 활성화를 최우선으로 장학사업 확대, 취업 상담을 위한 동문 멘토 구성, 대불련 간사 활동비 지원, 명강사 초청 강연회, 지역별ㆍ대학별 동문회 활성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장학생 선발의 경우 기존 동문회 일괄 선발 방식과는 다르게 재학생 활동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 열심히 활동한 후배들에게 장학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백 회장은 불교계에서 젊은 불자 육성에 보다 많은 관심 기울여주기를 바라고 있다. 백 회장은 “예를 들어 군포교를 진행하고 있는 동문들의 경우 타종교에 비해 교계의 지원이 빈약하다는 이야기를 자주 한다. 산중불교가 민중불교, 포교 중심의 불교로 바뀌어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불교계는 젊은 불자 육성에 많이 소홀한 것 같다”며 “앞으로 젊은 불자 육성에 대한 범종단적 선언과 그에 대한 이슈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50년의 역사성과 대학생의 활동성을 겸비한 대불련만큼 젊은 불자를 육성하기 좋은 환경을 가진 단체도 없다는 것이 백 회장의 생각이다. 백 회장은 “대불련 활동은 대학생들이 인문ㆍ종교적 소양을 넓히고 자기수행을 실천을 통해 사회에 꼭 필요한 불자 인재로 거듭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앞으로 동문회 뿐 아니라 불교계 전체에서 대불련 지원 및 활성화에 한마음으로 한뜻으로 관심 갖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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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국님의 댓글

사무국 작성일

통합총동문회 출범후 개최된 5월 1차 운영위원회 결과, 통합총동문회 명칭은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총동문회 (약칭 대불련 총동문회)로  최종 확정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공지사항 "5월1차 운영위원회 결과공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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