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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계...텐진 빠모의 마음공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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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재은 작성일2005.05.10 조회2,0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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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의 옛이야기...

산속 동굴에 살며 참선하는 승려가 있었다.
후원자가 때때로 음식을 가져다 주었는데 그의 딸도 승려가 필요로 하는 것들을 가져다 주느라 가끔씩 산에 오곤 했따. 그런데 이 소녀가 승려에게 반해버렸다.

결국 후원자의 딸은 승려에게 함께 자고 싶다는 말을 하기에 이른다. 승려는 말했다.
"그렇게 할 수 없소. 나는 독신을 서원한 승려요."
실망한 딸은 산을 내려갔다.

그 다음번에 산에 올라갈 때에는 염소를 한마리 몰고 갔다.
그리고는 승려에게 이렇게 말했다.
"나와 잠을 자지 않겠다면 적어도 염소를 잡아 잔치라도 벌이면 안되겠습까?"
승려는 대답했다.
"무슨 말입니까? 나는 블교 승려요. 살생을 하지 않소. 내려가시오"
산을 내려가며 그 소녀는 이렇게 말했따.
"저 승려를 유혹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군."

다음 번에 산에는 "창"이라는 티베트의 전통주를 한동이가지고 산에 올라 이렇게 말했따.
"이번이 마지막입니다.나를 사랑하지 않고 염소를 잡지도 않겠다면 적어도 술을 함께 마셔줄 수는 있겠죠. 당신이 이 세가지 중 아무것도 해주지 않는다면 나는 자살을 택할 것입니다."
승려는 잠시 고민에 빠졌다.
"어떻게 해야할까? 가여운 소녀가 죽도록 내버려둘 수는 없지 않은가. 그렇다면 세가지 중 제일 해가 덜한 것을 고르자."
두 사람은 함께 술을 마시기 시작했고 결국 만취하게 되었다.
결국 두 사람은 사랑을 나누었고 그 축하로 염소를 잡아 큰 잔치를 벌였다.

술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술이 부정적인 행위의 배출구를 열어준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술을 마실때는 극도로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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