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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가, 재가의 평등없이 불교발전 어렵다(일문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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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태형 작성일2014.09.09 조회3,7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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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가,재가의 평등없이 불교발전 어렵다”
일문스님,‘출·재가 역할’주제 대토론회서
201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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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승가교육진흥위원회가 7월20일 개최한 한국불교중흥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전문화·세분화된 오늘날 우리사회에서 출가자 감당할 수 있는 영역은 지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며
재가자들이 종단 내 일정한 지위를 가지고 역할을 하도록 해야 한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교단 내 사부대중은 하나의 명칭일 뿐 실상 운영은
비구·비구니 이부대중(二部大衆)에 의해서만 이뤄지고 있다.
스님들이 개별 사찰의 행정부터 종단의 종무행정까지
모든 결정권을 가지는 현재의 문화가 바뀌지 않는 한, 불교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출가수행자의 지속적인 감소와 전문화·세분화 되어가는 사회적 변화의 흐름에 따라 재가자의 역할이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커지는 가운데
교단 내 재가불자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의 변화 없이는 더 이상 불교발전도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조계종 승가교육진흥위원회가 7월20일 개최한
한국불교중흥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환경, 복지, 교육 등 전문화·세분화 된 오늘날 우리사회에서 출가자 감당할 수 있는 영역은 지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며
재가자들이 종단 내 일정한 지위를 가지고 역할을 하도록 해야 한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출가와 재가의 역할을 찾다는 주제로 발제한 일문 스님(중앙종회의원)은
“조계종 종헌 8조에는 ‘본종은 승려(비구, 비구니)와 신도(우바새, 우바이)로 구성된다’고명기돼 있지만, 신도에게는 의무만 부여될 뿐사찰이나 종단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다”며
“이는 한국불교 최대 종단인 조계종조차 재가자들을 사찰과 스님들에게 보시하는 존재로만 생각하지 종단의 구성원이나 불교공동체의 일원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있음을 스스로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일문스님은 이어
“그동안 재가자들은 종단운영에 대한 참여와 관련해 여러 제안과 요구를 요청했으나 거의 수용되지 않았다”며
“스님들이 종단운영을 전담하고 재가 종무원들이 스님들을 보좌하는 현재의 방식은 이제 한계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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