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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지연 작성일2013.07.15 조회4,15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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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문우 선배님께서 올려주신 2156번 글에  답글을 게시하는 이유는 임문우 선배님 개인의 질문에 드리는 글이 아니라 혹여나 임문우 선배님께서 쓰신 글을 보고 여러 선배님들께서 재학생들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킬까 하여 이렇게 글 올립니다.
 
1. 대불련 51년차 중앙회장인 제가 직접 작성한 글입니다.
재학생을 대표하여 중앙회장인 제가 직접 작성한 글에 대하여 실제 작성자가 누구인지 선배님께서 재차 묻고 의심을 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을 뿐더러 재학생을 대표하는 중앙회장을 과연 신임하고 인정하고 계신지가 의문입니다.
 
2. 2042,2153번 글들은 모두 현 51년차 대불련의 이름으로 올라간 글입니다. 그 말은 당연하게도 중앙집행위원회인(이하 중집위) 기획부장과 문화부장은 물론 전국의 지부장들과 충분한 공유와 협의과정을 거쳐 작성됨을 뜻합니다. 하나의 조직에서 조직의 이름으로 글을 쓰는 데에 있어서 대표 한 사람의 의견만으로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4.선배님들께서 총동문회의 잘못을 시정하고 대불련이 화합하여 하나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중앙회장인 저와 이하 중집위, 전국지부장단에서 공론화 하고 동의 받은 글입니다. 그런데 이것에 대하여 선배님께서는
 
    1. 학생이 직접 작성하지 않았다.
 
    2. 선배들에게 “님” 자를 붙이지 않았고 “입장”이라는 표현을 썼으며 “사과” 나 참회를
       요구하였으며 선배들에게 결코할 수 없는 요구이고 예의에 어긋남
 
 
이라고 규정하고 계십니다. 선배님들의 이런 입장으로 보아 더 이상 대불련을 대표하는 중앙회장 이름으로 나오는 어떠한 글과 성명, 입장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대답으로 보입니다. 지난 50년간 대불련을 사랑하고 아끼며 지켜오신 선배님들께서 현 대불련을 인정하지 않는 것, 그리고 휴학까지 하며 오로지 대불련을 향한 마음으로 활동하는 후배들과 재학생들을 인정하지 않으며, 재학생들의 활동과 주체성 보다 동문을 우선시 하는 현재의 상황에 대하여 개탄하는 바입니다.
 
이것으로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재학생들이 내세운 의견에 대하여 일방적으로 선배로서의 지원을 전면적으로 재검토를 강력하게 건의하시겠다는 것으로 보아, 앞으로 대불련은 총동문회에 어떠한 공식입장도 발표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의견을 내고 선배님들께 요구하는 것은 모두 “불손한 태도”로 치부되며 지원의 전면적인 재검토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실, 총동문회 선배님들께서는 그간 군포교 활성화 등 불교계를 위하여 애써주셨으나, 정작 후배 재학생들인 저희는 별다른 지원을 받은 바 없습니다. 심지어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재학생들에게 힘이 되어 주어야 할 장학금조차, 돈을 낸 선배의 출신학교 후배들에게 반드시 배정되어야 하는, 그래서 대불련 활동과 무관하게 지급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5. 7.4 회의 이틀 전에 김윤권 선배님과 통화로 제가 불참할 수 밖에 없는 이유와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충분히 말씀드렸고 선배님께서도 알겠다고 하시며 통화 끝내었습니다.
 
그 자리는 동문선배님들간에 협의가 완료 되는 자리가 아니기에 그 자리에 모인 선배님들께서 이야기하셔야 할 문제이지, 재학생 단위가 참석해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판단하여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원유자 선배님께서는 문자로 “ 역사의 죄인이 되지 말기 바랍니다.” 라고 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총동문회 집행부 선배님께서 하신 말씀이 뇌리에 뚜렷히 박혀있습니다.
“회장은 총동문회가 좋은가 전국동문회가 좋은가 하나만 선택하게.” 저는 후배인 제가 엄마가 좋은지 아빠가 좋은지 어떻게 답을 할 수 있습니까.” 라고 하였지만 선배님께선 꼭 선택을 해야하네. 지금은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니까.” 라고 하셨습니다.
 
 
 
대불련 50주년을 앞두고 선배님들이 화합하시기에도 한시가 급한 때에 재학생을 대표하는 중앙회장에게 하실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도 이 문제를 대불련 회장이 나서서 결정지을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선배님들께서는 제가 직접 나서서 결정지어주면 된다고 하지만 사실 그 결정은 어느 한쪽 편을 들라고 요구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7월 4일 회의 이후 7월 5일 오후3시 반 경에 원유자 총동문회회장님께서는 저와 통화를 하셨습니다. 통화를 하면서 저와 중집위는 50주년 기념사업회가 원만하게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김윤권선배님 제안처럼 동문회 역시 분열을 막고 통합비상대책위원회를 통해 화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하였습니다. 원유자 선배님께서도 수긍을 하시어 원만하게 해결이 되나 싶었습니다.
 
 
6. 현재 중앙사무국의 지도위원단 선배들은 5명입니다.
중앙사무국에서 일하는 인원에 대하여 숨긴 적은 전혀 없으며 많은 동문선배님들을 만나뵐 때마다 소개를 해드렸는데 왜 이렇게 취조를 당하듯이 제가 답해야하는지 잘 모르겠으며 선배님의 의도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재학생 단위의 의견을 서면으로 2번이나 표하였고 선배님과 만나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는 통화나 문자로 라도 저희의 뜻을 정확히 전달하였습니다.
 
전체모임은 1년에 총회, 연 4회 지부장단회의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고, 서로는 수시로 전화와 이메일 등을 통해 연락하고 있습니다.
 
지도위원단 선배님들은 처음 사업을 준비하고 추진하는 재학생 중집위들에게 많은 조언을 주시는 분들입니다.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선배와 후배가 긴밀히 상의하고 일을 추진하는 것은 당연한데 더더욱이 임문우 선배님께서 아무리 개인의 느낌이라 할 지라도 근거없이 재학생들과 지도위원단과의 관계를 왜곡하여 표현한 것에 대한 의도가 궁금합니다. 더 이상 왜곡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음을 밝힙니다.
 
 
 
마지막으로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51년차 중앙회장으로서 현 대불련 총동문회 집행부 선배님들께 묻고싶습니다.
 
 
1. 총동문회 집행부 선배님들께서는 동문회가 분열된 모습으로 보이는 것에 대하여 꺼려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생각하시던 선배님들께서는 어떻게 8월에 예정된 50주년 기념행사를 마다하시고 9월의 행사를 결정하게 되셨습니까? 9월 행사를 결정하신 이사회 선배님들은 어느 분들이며 몇 분의 결의로 어떻게 결정된 것입니까?
 
2. 현직 중앙회장이 이름을 걸고 글을 올렸는데도 불구,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명확한 근거나 정확한 문제의식을 통한 문제제기가 아닌 억측으로 대불련의 자발성을 훼손하고 조직체계를 분열시키는 등 단체의 위신을 떨어뜨린 의도가 무엇입니까?
 
3. 7월 4일 진행된 회의에 대불련 지도위원장은 50주년 기념사업회 사무총장 자격으로 참석했으며 김윤권 선배님께서 제안하신 7.4회의의 회의록에 명시된 지도위원장의 대불련 위임 관련 건은 정식 수정 요청드립니다.
 
 
재학생 대표로서 목소리를 내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예의가 없고 지도위원단에게 수렴청정 당한다고 규정짓는 폄하발언을 오늘 부로 멈춰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제 이 글을 올린 이후로 저와 51년차 중집위는 다시는 글을 올리지 않을 생각입니다. 총동문회 선배님들께서 후배들한테 전하고자 하는 바로 인해 중앙회장인 저를 포함하여 열심히 활동하는 중집위와 지부장들은 마음 깊이 상처를 받았습니다. 지금 선배님들께서 재학생들에게 보여주시는 모습은 대불련의 자발성을 무시하는 것은 물론, 수많은 대불련 동문들을 욕보이는 것임을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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