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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와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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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정남 작성일2003.11.07 조회4,354회 댓글2건

본문

<table width="100%" height="500"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bgcolor="#CCCCCC">
        <tr>
          <td align="center" valign="top" bgcolor="#9CCCED" style="background-image:url(http://images.awoollim.com/A_00478/img01.jpg); background-repeat:no-repeat; background-position:0% 100%;">
            <br>
            <table width="95%"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
              <tr>
                <td><font color="#333333"><span id="style" style="line-height:20px">
                  <pre>
소와 사자가 있었습니다.
둘은 죽도록 사랑합니다.
둘은 결혼해 살게 되었습니다.

둘은 최선을 다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소가 최선을 다해서 맛있는 풀을
날마다 사자에게 대접했습니다.

사자는 싫었지만 참았습니다.
사자도 최선을 다해서 맛있는 살코기를
날마다 소에게 대접했습니다.
소도 괴로웠지만 참았습니다.

참을성은 한계가 있었습니다.
둘은 마주 앉아 얘기합니다.
문제를 잘못 풀어 놓으면 큰 사건이 되고 맙니다.
소와 사자는 다툽니다.
끝내 헤어지고 맙니다.

헤어지고 서로에게 한 말,

[난 최선을 다 했어] 였습니다.


소가 소의 눈으로만 세상을 보고,
사자가 사자의 눈으로만 세상을 보면
그들의 세상은 혼자 사는 무인도입니다.

소의 세상 사자의 세상 일뿐입니다.
나 위주로 생각하는 최선
상대를 못보는 최선
그 최선은 최선일수록 최악을 낳고 맙니다..

나는 지금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만..
어쩌면 그것도 나 위주로 생각하고,
상대방을 보지 못하는
최선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상대방에 대한 조그만 배려  - 작자 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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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tr></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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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pan></font></td>
              </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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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성균님의 댓글

이성균 작성일

그렇제? 작자는 모르나?? 박정남이 아니가,,

홍경희님의 댓글

홍경희 작성일

오늘은 입동! 내가 알고 있는 나의 최선에 심히 부끄러웠던 하루였네요...정남씨! 날 보게 해주어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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