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의 섬, 환상의 섬 제주는 함께 하는 사람에 따라 그 느낌의 깊이와 기억의 정도가 참 다르지요.

이번 제주에서의 수련회는 기대하지도 않았던 선물을 받은 느낌이었답니다.
일상에서 벗어나는 것 만으로도 맘이 설레는데 같은 곳을 바라보는 도반들과 함께하고. 행사를 준비해 주고 후원해 준 제주지부의 회장님을 비롯한 회원 한분 한분의 따뜻함은 감동이었구요.

레오톨스토이가 <세가지 질문>에서 말했던가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때는 바로 지금(그 때)이고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금 함께 있는 사람이고, 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을 위해 좋은 일을 하는 것이라고- 그것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고 우리가 사는 이유라는 거죠! 
그렇죠! 지금이 가장 중요하죠. 지금 주어진 이 시간,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더없이 소중함을 느꼈습니다.

다랑쉬오름과 고사리꺽기, 오랜만의 새벽예불이 제주를 기억할때 마다 떠오를 값진 추억이 될 것임으로 참 행복합니다...

특히 행사가 끝날때 까지 세심하게 챙겨주셨던 강성숙 회장님, 탁월한 사회자 김용범국장,문승필 부장님을 비롯한 회원님들 감사드립니다...

행사 경비를 결산함에 있어 행사에 동참해 주신 회원님들께 강요한(?) 후원금도 기꺼히 협조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성불하세요...민경란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