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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깊어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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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간사 작성일2006.10.17 조회3,126회 댓글0건

본문

<font size=3>

    산속 밤은 깊어가는데

    찬 이슬이 옷깃에 스민다

    자던 새는 남은 꿈에 놀라고

    흐르는 반딧불은 낮은 담 넘는다.


    안개 걷히자 온 골짜기 고요하고

    달은 밝은데 다섯 봉우리 서늘하다.


    진정 은거할 곳 그 어드멘가

    소나무 삼나무 십 리에 향기롭다.

</font>
          <김시습의 '맑은 밤 오대산을 노닐며>


출근길 지하철 신문(AM&)에서 반가운 소식을 만났습니다.
강원지부의 김풍기(강원대80) 동문님의 기사가 실려 있었습니다.
새로나온 책 지면에 김 동문이 펴낸 '삼라만상을 열치다'입니다
현재 강원대학 사범대 국어교육과 교수이며, 위의 시는 기사중
한시만을 발췌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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