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부 동문법우님께

합장하옵고..

진제님의 소식이 너무 반가워 박수 쳐 드릴려고 해도 관리자가 허락을 해주지 않는지...

아님 내가 비밀번호를 잊었는지...리플이 달아지질 않네요...

정말 축하드립니다...대전지부는 제게 있어서 나의 또 한부분을 알게한 계기였읍니다.

대전지부에 이동익법우와 처음 방문하고 돌아오던날...6월24일이었지요

밤11시가 넘어 아파트 계단을 오르는데 갑자기 눈물이 차오르며 가슴이 져려왔지요

왜냐하면 ,상상하지 못했던 제자신을 발견했읍니다..

아! 나도 누구에겐가 조를 수 있는 인간이였구나.....제 기억으론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그 누구에겐가 졸라본 기억이 없었거든요...부모님꼐 조차도 말입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으로 어리석음 그 자체였읍니다..

그것이 뭐 그리 어렵다고..."당신의 도움이 필요합니다...당신이 도와주시지 않으시면 안됩니다"

그래서, 지금은  너무도 뻔뻔스럽게 잘 조름니다.. 후배들 밥 사달라고... 왕회장님꼐..회장님께..

 수석부회장님께...선배님과 후배들에게 잠자리채도 서슴없이 돌립니다...

그리고 차 한잔하자고...술 한잔하자고...

어느 지부 동문회장이 제게 묻습니다..    "가정이 있으시잖아요?" 

저는 대답합니다...당연히 있지요...라구요..

종교가 다른 서방님은 제게 묻습니다.      "그 일하면 뭐가 생겨?"

저는 대답합니다....글쎼? 두고보면 알게 되겠지..뭐가 생기는지..

요즘  우리 서방님은 싱글벙글입니다...왜냐하면 ,잘 조르는 아내가 됐거든요...

무었이 먹고 싶다고...돈 좀달라고.. 어울리지않게 애교도 부리고.. 다니는것 눈치줄까

미리 알아서 고분고분하니 말입니다... 남편에겐 기가 막힌 일이 생긴거지요..

모두가 모두가 감사하고 감사할 뿐 입니다...그리고 ,축하하고 축하할 일입니다..

짝.....짝....짝....  부처님꼐 이 모든것을 바침니다...

대전지부의 힘찬 발전 있으시길 빕니다....

                                                                    지혜장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