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가 본 왕오천축국전-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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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제철 작성일2005.07.16 조회3,39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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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번호
255 "혜초스님의 발자취를 따라서-8" 에서 계속됩니다)
 
이번에는 부처님이 하늘나라 도리천(忉利天)으로부터 내려오신 곳,
상카시아에 대한 이야기를 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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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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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어머니이신 마야왕비는 부처님을 출산(出産)하고 일주일 후에 돌아가셨다.
그 후 부처님은 이모의 손에서 자랐으나 낳아주신 어머니를 몹시 그리워하였다. 그런데 마야부인은 위대한 성자(聖者)
부처님을 낳으신 덕분으로 하늘나라 도리천(忉利天)에 태어나서
거기서 살고 계셨다.
 부처님께서 쉬라바스티 기원정사(祇園精舍)에 머무르고 계시던 어느 날,
제석천왕이 부처님을 찾아와 도리천에 오셔서 설법을
해 달라고 청하였다.
이에 부처님은 쉬라바스티 망고나무 숲에서 홀연히 몸을 감추어 도리천으로 올라 가셨다.
부처님은 도리천에서 사흘
동안 머물면서 돌아가신 어머니를 만나고,
어머니와 많은 대중들에게 설법을 베푸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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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후 부처님은 하늘 세계를 떠나 다시 인간세상,
상카시아로 내려 오셨는데 내려 오실 때 삼도보계(三道寶階)라는 계단으로 내려왔다. 삼도보계는 제석천왕이 만들었는데
가운데 길, 왼쪽 길, 오른쪽 길- 3중의 계단으로
만들었다. 이 계단에서 부처님은 가운데 길로 내려 오시고,
왼쪽 계단은 범왕(梵王)이,
오른쪽 계단은 제석천왕이 부처님을 모시고 왔다고 한다.
그런데 도리천에서의 하루는 인간세상에서는 한 달에 해당하기 때문에 결국
3개월 만에 돌아오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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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height=300 alt="" src="http://bulkwang.org/gisa/1996/9/960903g.jpg"
width=204 border=0> <IMG style="WIDTH: 282px; HEIGHT: 287px" height=444
src="http://hyanglimsa.com/foot/gandala1.files/bu.JPG"
width=442></o:p>
<o:p></o:p> <o:p>
<DIV align=center>부처님이 3도보계를 걸어
도리천으로부터 내려오는 장면.</DIV>
<DIV align=center>왼쪽 계단에는 범왕, 오른쪽 계단에는 제석천왕이
보인다.</DIV>
<DIV align=center> 왼쪽: B.C
3세기 작품, 마투라 박물관 소장, </DIV>
<DIV align=center>오른쪽: 또 다른 삼도보계상. 아직 부처님은 보이지 않는다.
</DIV></XBODY></XBODY></o:p>
 <o:p></o:p>
부처님이 내려 오신 곳에는 삼도보계(三道寶階)를 형상화한 삼도보계탑(塔)이 서 있었다.
이 탑의 왼쪽은 금으로,
오른쪽은 은으로,
또 한 가운데는 유리를 박아 장식했다.

 
<o:p><IMG
height=300 alt="샹카샤의 아쇼카 왕 사자석주"
src="http://ns8.kobis.net/~bulsa/gisa/2002/11/indo4.jpg" width=203 align=right
border=1></o:p>
 <o:p></o:p>
상카시아에도 다른 유적지와 마찬가지로 아쇼카왕이
세운 불탑(Stupa)과 석주(石株)가 서 있었다.
그리고 석주 위에는 역시 한 마리의 사자가 늠름하게 서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삼도보계탑도 사라지고,
그 많던 사원들은 폐허가
되었으며,
아쇼카왕의 석주 중 머리부분만 남아 있다.(오른쪽
사진)<o: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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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천국을 떠나 남쪽을 향해 걷고 또 걸었다.

3개월 남짓 걸어 남천축국 왕이 사는 곳에 이르렀다.
남천축국 성(城)의 위치는 지금의 나시크(Nasik)
부근이라 한다.
남천축국의 왕은 코끼리를
800마리나 갖고 있다.
영토가 넓어 남쪽으로는 남해에 이르고,
동쪽으로는 동해에,
서쪽으로는 서해에 이른다.
그리고 북쪽은 북천축국,
중천축국,
동천축국의 경계에 접한다. <o:p></o:p>
 <o:p></o:p>
의복이나 음식,
풍속은 중천축국과 비슷하나 언어는 좀 다르다.
그 곳에서
생산되는 것으로는 전포,
코끼리,
물소,
황소가 있다.
양은 조금 있지만 낙타나 노새,
당나귀는 없다.
벼농사는 지으나 기장이나 조는 없다.
그리고 면(綿)이나 비단은 천축국 어디에도 없다.
왕을 비롯한 관리,
백성들이 불교를 매우 숭상한다.
절도 많고,
스님들도 많다.
소승불교와 대승불교가 모두 행하여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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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o:p>
남천축국으로 여행하면서 나는 다시
5행시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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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밝은 밤에 고향길을 바라보니 <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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