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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스피치(총동문대회 미발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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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성균 작성일2003.08.16 조회5,0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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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대불련과 나"

이성균: 부산 부경(국립부산수산)대학교 불교동문회 75학번(15년차 전국부회장, 총동문회부회장)

 

대단히 반갑습니다.

저는 대불련총동문회 부산지부 부경대학교불교동문회 소속이고 출신학교는 국립부산수산대학교 75학번 이성균입니다.

어젯밤에는 잘 주무셨습니까?  저는 잘 못 잤습니다.

저보고  이번 총동문대회에 와서 느낀 감정을 한마디로 말하라고 한다면,  여기,,, 대~ 선배님들께서도 계시는데 이런 말씀드리기 대단히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살다가 보니 이런 날도 있구나!!" 하는게 이번 총동문대회에 와서 느낀 솔직한 제 소감입니다.

우선 우리 대불련 역사 40년만에  전국에 계시는 동문가족들께서 이렇게 한자리에 처음으로 모였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사건이고,

또 제 개인적으로는 제가 지난 30여 년 전에 처음으로 불교와 인연을 맺게 해 주신  분도 이곳에 계시고,  그 후 대학 입학과 동시에 대불련에 몸담고 활동하면서 선배님을 뒤따라서 15년차 전국부회장까지 하게끔 모델(모범)이 되어 주시고 가이드 역할을 해 주신 전완수선배님(부산대 73학번,13년차 전국부회장)도 계시고, 졸업후 대불련 부산동문회 활동을 적극적으로 할 수 밖에 없도록 동기를 주신 현익채 선배님(부산대69학번,총동문회부의장)과 또한 우리 대불련 총동문회에 대한 관심과 열의를 가질 수 밖에 없도록 일심으로 정성과 노력을 다 해 주시는 우리 대불련 창립 초창기 대선배님들과 이번 행사를 이끌어 주시는 성기태 총동문회장님, 모두 다 이 자리에 계십니다.

그리고  저를 따라서 불교활동,대불련 활동을 했다는 후배도 여기 있습니다. 여동준후배(부경대77학번,국립여수수산대학교 교수,17년차 전국부회장)와  성재도후배(76학번,대통령비서실 국장)등도,,,

지금 이곳은 제가 불교에 입문시 부터 대불련에 들어오고 이후 현재까지 제 불교의 처음과  끝(현재까지)의 인연있는 분들께서 모두 계시는 곳입니다.

오늘의 주제  대불련과 나 !

저는 오늘 심포지엄에서 박세일교수님께서 하신 말씀에 공감이 갑니다.   

각자 자신의 생활에 전념하는 것도 수행으로 인정하자는 말씀!!

제가 대불련에 들어와서 그리고 불교를 만난 후 내 인생과 내 생활은 어떻게 변했는가?  현재까지 어떻게 살아왔는가?

지난 1976년 당시 대불련 부산지부 지도법사님으로 계셨던 안양국스님(당신께선 무진장스님과 같은 날 먹물 옷을 입으셨다고 하셨던 스님)께서 하셨던 말씀이 지금까지 제 인생을 살아오는데 지침이 되고 생활신조,좌우명이 되었다고 봅니다.

스님께서 하신 말씀.

"수처작주(隨處作主)하라"고 하시던 말씀,,(당시 입처개진은 말씀하시지 않았습니다.)

내가 가는 곳 마다 처하는 곳 마다 주인이 되고 꼭 필요한 사람이 되어라! 또한 매사에 적극적이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라고 하신 말씀, (또한 "과거는 이미 지나 갔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은 것, 지금 현재 이 시간은 내 인생에 한번 가면 다시는 오지 않는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다, 이 소중한 시간을 어찌 헛되이 보낼 수 있겠는가?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현재 이 순간을 최선의 노력을 다하지 않고 살아 간다면 뒷날 후회가 될 거라고" 하신 말씀),

이후 제 삶은 스님께서 하신 말씀대로 최선을 다하면서 살아왔다고 자부합니다.

먼저 인간으로서 가장 기본적인 생활 삶인 내 가정, 내 집안과 처가쪽 집안의 대소사 일은 물론, 초등학교,고등학교,대학교 동기 동창 관련 등의 모임에서 참석률과 적극성에서 저는 구성원 중에서 항상 상위로 살아왔다고 생각됩니다.

저희 부경대학교 불교동문회가 3년 전인 지난 2000년4월부터 시작되어 6월에 정식으로 기존의 국립부산수산대학과 부산공업대학(공업대학은 이전에는 부산 개방대학이었고  또 그 이전에는 부산공업전문대학이었습니다.) 두 개 대학의 불교동문회가 통합해서 새로이 발족한 동문회가 현재의 부경대학교 불교동문회입니다.

부경대학교 불교동문회가 발족된 이후 지난 만 3년 몇 개월동안 매월 월 정기법회모임을 포함  연중 4대 행사인 "4.8봉축기념 사상 대 강연회", "6월 사찰순례 문화유적 고적답사","추계 동문가족 가을 체육대회" 그리고 1박2일의 "연말 송년회 모임"등은 물론 후배학생 "졸업생 환송회"  매년 연초 3월 달에 한번씩 방문하는 부경대학교 불교동문회 울산지회 방문 행사를 포함 각종 행사에 관련 사전 준비 모임등등을 포함 지금까지 약 70여회의 대소 모임에,  우리 부경대학교 불교동문회 370여명 동문중에서  동문회 처음 발족 때부터 지금까지 모임에 한번도 빠지지 않고 100% 참석한 사람은 제 한사람 밖에 없습니다.

제 집사람은 저보고 "세상에서 아마 당신이 제일 바쁜 사람일게요, 몽이 2개라도 모자랄 거요,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는 홍길동이 바로 당신이요" 하는 말을 듣는 것을 보면 결코 저도 시간이 많아서 여유가 있어서,  내가 속한 모든 관련 모임등에 참석하면서 살아온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오직 사람으로서 최소한의 기본 도리를 다하면서 살아 갈려고 노력할 뿐입니다.

저는 앞으로 살아가면서 평생 2가지는 실행하면서 살아 갈려고 합니다.

죽을 때까지 보시를 행하고,

내 건강이 허락하는 한 매일 아침 108배를 하는 일 입니다.

지난 8년간 매일 "신묘장구대다라니"를 21번씩 염하다가 인연이 아니었는지 작년 3월2일부터는 매일 아침 108배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하고 있으며 사정상 아침에 못 할 경우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꼭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성철스님께서 하신 말씀 "사람은 마, 모름지기 의리가 있어야 되는기라"라는 말씀과

송광사 보성방장스님께서 하신 말씀 "불교는 한마디로 착하게 사는 것이다"라는 말씀을 좋아하고,

법화경 "상불경보살품"에 나오는 상불경보살님의 行을 기슴속 깊이 새기면서 살아 갈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대불련의 발전방향" 과  "부경대학교 불교동문회에 대한 소개"를  게시판에 2회에 걸쳐 올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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