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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선거문화정착운동본부 성명서(총무원장 당선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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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직위원장 작성일2005.11.05 조회2,8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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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와 개혁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지관스님의 총무원장 당선을 축하드리며)


청정선거문화정착운동본부에서는 먼저 지관스님의 제32대 조계종총무원장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번 선거는 몇 가지 잡음과 일탈이 있었지만 그 어느 때보다 금품수수, 흑색선전 비방 등의 부정행위가 줄어들고 청정하게 선거가 진행되었다고 자평합니다. 이에 대해 후보자 진영 및 선거인단 그리고 청정선거를 염원하며 선거 과정을 관심 있게 지켜봐왔던 사부대중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후보자의 자격과 관련하여 철저하고 엄중한 자격심사가 이루어진 것을 존중하며, 향후 종단의 선거 및 종무원 임용 과정에서도 이렇듯 철저한 자격심사가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본 운동본부에서는 이번 총무원장 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드러난 몇 가지 문제는 선거가 끝났다고 하여 축하분위기에 묻혀 흐지부지 넘어갈 수 없는 사안들이기에 반드시 해결하고 가야 함을 밝히고자 합니다.

첫째, 선거 결과에 흔쾌히 승복하는 선거문화가 정착되어야 합니다.

지관스님의 당선이 확정된 후 유력한 경쟁 상대였던 정련스님 선대위에서는 뒤늦게 후보자격을 문제 삼아 원로회의에 인준을 늦추어 줄 것을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하는 등 선거 결과를 흔쾌히 수용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유력 경쟁 상대의 후보자격을 문제삼고자 했다면 선거를 보이콧하더라도 끝까지 자격 없음을 주장했어야 마땅한 일입니다. 그럼에도 그렇게 하지 않고 선거에 참여한 후 패배의 결과가 나오자 다시 자격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정녕 아름답지 못한 패배자의 모습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이제라도 모든 후보 진영에서는 선거결과에 대한 승복의 뜻을 밝히고 당선된 지관스님에게 축하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조계종단의 청정하고 아름다운 선거문화풍토를 정착시키는데 이바지하는 길임을 밝힙니다.

둘째, 이번 선거 과정에서 부적절한 행위로 인해 혼란을 초래한 당사자는 반드시 공직을 사퇴하여야 합니다.

조계종 중앙선관위원장 도공스님은 맡은 바 직무를 방기한 무책임한 행위로 선거 혼란을 초래하였음으로 선관위원으로서 또한 선관위원장으로 자격이 있다고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스스로 책임지는 당당한 모습을 보이기 바랍니다.
조계종 중앙종회 수석부의장 장주스님은 종단의 책임자로서 법에 의한 문제제기를 외면하고 폭로를 통한 혼탁선거를 초래하였고, 무분별한 녹취와 녹취록의 공개 등의 행위는 조계종 중앙종회의원이자 수석부의장으로서 자질을 갖추었다고 볼 수 없기에 책임을 지고 종회의원직을 스스로 반납하여 실추된 중앙종회의 권위를 세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호계원은 공명하고 엄정한 잣대로서 심판함으로서 종단의 정체성과 승풍을 확립해가는 사회의 법원과 같은 역할을 하는 종헌기구입니다. 세민스님은 이러한 심판을 담당하는 재심호계위원으로서 선출 사례금이든 선거 관련이든 있어서는 안 되는 금품을 제공한 사실이 있습니다. 때문에 심판자로서 재심호계위원직을 유지해서는 안 됩니다.
월서스님 또한 현직 호계원장으로서 총무원장 후보로 출마하였습니다. 이는 사회 일반적 기준에 비추어 판단하여도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때문에 호계원장직을 사퇴하는 것이 바람직한 모습입니다.

셋째, 선거법은 반드시 개정되어야 합니다.

현행과 같은 선거인단 구성을 통한 총무원장 선출은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94년 개혁 이후 보다 많은 민의를 반영한다는 취지에서 중앙종회에서 선출하던 방식을 현재와 같은 321명의 선거인단을 통하여 선출하는 방식으로 바꾸었습니다만, 그로 인한 폐해 또한 적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다수 교단 구성원들의 뜻과 여론이 수렴되고 반영될 수 있는 직선제로의 개정을 제안하는 바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사부대중이 선거권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만, 현실적인 여건을 감안하여 비구∙비구니계를 수지한 후 일정한 기간을 경과한 출가수행자가 선거권을 갖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며, 임기제로 보장된 총무원장, 중앙∙교구 종회의원, 본사주지 등을 한 번의 선거로 직선으로 뽑는 방안을 찾는다면 재정적으로 시간적으로 효율적일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총무원장 당선자인 지관스님은 종책자료집 등을 통하여 중요한 약속들을 대중 앞에 내놓았습니다. 총 10개 분야 60여 가지로 집약된 공약들 모두가 중요하고 꼭 실천되어야 할 과제들임에 분명합니다. 따라서 빠짐없이 실현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청정선거문화정착운동본부에서는 제32대 총무원집행부에 다음의 몇 가지로 집약하여 변화와 개혁의 과제들로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 종단 운영의 투명화는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입니다.

우리 사회의 중요한 이슈 및 관심 사항도 투명사회의 건설입니다. 투명한 종단의 운영은 모든 부정부패의 고리를 차단하여 청정한 종단을 만드는 시금석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재정 운영의 투명화는 청정교단의 근본입니다. 따라서 중앙종무기구에서부터 교구 및 개사찰에 이르기까지 재정 운영을 투명화하기 위해 사외감사제도, 전문위원제의 도입 등 적극적인 조치가 강구되기를 기원합니다.

둘째, 종단의 위의와 질서가 확립되어야 합니다.

종단 내 출가수행자의 도덕적 타락, 부정비리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일각에서는 실질적인 징계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징계 자체가 너무 형식적이어서 이를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종단의 위의와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서라도 호법부의 조사 기능과 사법적 기능을 담당하는 호계원의 권한 확대 및 독립성 강화 등 실질적인 기능을 강화하여야 하고, 더불어 양형의 표준을 마련하고 징계자에 대한 참회, 교육, 봉사 등 기본의무를 이수하게 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 할 것입니다.

셋째, 청정승가 공동체라는 종단의 정체성이 흔들려서는 안 됩니다.

청정승가 공동체 정신을 훼손하는 가장 큰 문제는 출가수행자 개개인의 사적 소유입니다. 특히 사설사암, 토굴이라 불리는 개인안가 등은 청정승가 공동체라는 종단의 정체성을 흔들리게 하는 가장 큰 문제입니다. 출가수행자의 사적 소유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 등을 마련하여 시행하고, 또한 출가수행자가 무소유적 가치의 출가정신을 실현하여 수행 및 포교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기본적인 생활비, 의료비, 노후생활 등을 보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조치들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넷째, 종단 운영의 중심이 행정서비스에서 포교 및 포교연구개발 중심으로 변해야 합니다

종단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행정 중심에서 벗어나 불교라는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과 기능, 교재 그리고 이것을 현장에서 실천하는 인력이 필요합니다. 행정은 최소화하고 각 계층, 직능, 분야별 포교 방안의 연구개발, 포교인력의 육성, 사회복지 참여 및 증대, 다양한 분야의 인재 양성 및 관리 등에 집중적인 투자가 이루어져야 미래의 불교를 기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지관스님의 대한불교조계종 제32대 총무원장 당선을 축하드리며, 말씀하신 바와 같이 종단내부에 깊숙이 뿌리내린 불신과 반목을 극복하고 종단의 화합과 안정 속에 안으로는 수행 종풍을 진작하여 승가의 위의와 질서를 확립하고, 밖으로는 국민의 정신을 향도하고 도덕과 가치관을 이끌어감으로써 국민들로부터 존경받는 종단을 만들어 갈 수 있기를 마음깊이 기원합니다.


불기 2549년 11월 2일

청정선거문화정착운동본부
공동본부장
김의정,김익석,김재일,박광서,성기태,성태용,양성홍,임완숙

참가단체
조계종중앙신도회 / 서울광역신도회 / 한국교수불자연합회 / 전국교사불자연합회 / 전국불자교정인연합회 / 한국세무사불자연합회 / 철도청불교단체연합회 / 언론사불자연합회 / 전국금융단불교연합회 /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 / 전국병원불자연합회 / 전력인불자연합회 / 지하철법우회 /대불련총동문회 / 대한불교산악인연합회 / 불교레크레이션연합회 / 대한불교청년회 /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 조계사신도회 / 봉은사신도회 / 조계사 청년회 /포교사단 / 불교여성개발원 / 불교상담개발원 / 우리는선우 / 동산반야회 / 불교환경연대 / 사) 보리 / 참여불교재가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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