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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김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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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경희 작성일2008.10.18 조회3,199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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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라 껍데기를 주워 귀에 대어보면
    바다소리가 났다.
  불길 속에 마른 솔방울을 넣으면
  쏴~아 솔바람 소리를 내며탄다.
  타오르는 순간 사물은 제 살던 곳의 소리를 낸다.
  헌옷 벗어 장작 위에 누울 때
  나는 무슨 소리를 내며 타오를까

............

아주 늦은밤...
만남이 너무도 감사한 남녀노소가 모여 세상의 희망을
이야기하고 나왔지요 ...
아주 어린시절부터 낯익은 골목이지만
이즈음엔 아주 낯선 카페의 벽에 이런시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밤이라 어두워 ..
아니...내눈 어두워
손끝으로 더듬어 심장 깊이 새겨 넣어보았답니다..
이 가을
나이 들어가는것이 너무도 힘겨움에
한줌의 소금을 뿌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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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강손주님의 댓글

강손주 작성일

너무도 좋은글 감사합니다.
오늘 아침
안개낀 용주사
낙엽이 비가 되어
떨어지고 있었지요.
천불전 부처님께 업드려
일념으로 기도하고 나왔답니다.

좋은 소식 있을테니
기다리라고......
소리없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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