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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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동익 작성일2004.06.06 조회3,654회 댓글1건본문
<b>효당에게는 이상한 징크스가 있습니다.<br>자기 최면이라고 할수도 있고 과민반응이라고 할 수도 있는 일입니다.<br>어떤 일인가 하면 부처님과의 약속을 어기면 꼭 안좋은 일이 생긴다는 것입니다.<br>제가 정기적으로 법회 참가하는것은 일요일 문사수법회와 화요일 구도회 법회 그리고 매월 첫주에 갖는 공무원 법회입니다.<br>공무원은 아니지만 대전 충청 포교사단 직장직능팀과 대전 충남권 시,도청 그리고 5개 구청 불자 공무원들의 연합법회에 집전을 담당하고 구도회 법회에서도 집전을 담당하기에 그리고 문사수 법회는 제가 대전에 와서 처음 가입하고 활동해 온 법회이기에 모두 애착을 가지고 있습니다.<br>이들 법회에 이유없이 귀찮다거나 피곤하다는 핑계로 참석하지 않으면 제게 징벌(?)이 내립니다.<br>그날이나 다음날 꼭 안 좋은 일이 생긴다는 것입니다.<br>일요일날 문사수 법회에 피곤해 가지 않으면 식구랑 싸우거나 아이들을 혼내는 경우가 있습니다.<br>그래서 왠만한 일 아니고는 법회엔 꼭 참석합니다.<br>그런데 6월1일 끝내 사고 쳤습니다.<br></b>
<img src="http://internetbulgyo.com/tt/board/db/board/gallery/upload/1_10000/826/DSC02500.JPG" width="640"> <br>지난 4월말부터 공주로 출근하기 시작하여 일요일도 없이 한달을 매일 최소 130km에서 250km를 달리며 양로원 관계 일을 처리하였습니다.<br>쉬는 날이 없다보니 스트레스가 쌓이기 시작하고...<br>그러던 중 6월1일 아산의 절에서 일을 마치고 오랫만에 일찍 대전에 도착 차 수리하고 시간을 보니 6시 30분..., <br>고민이 되기 시작했습니다.<br>구도회 법회 못 나간지 3주가 넘었는데 시간적으로 참석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는데...<br>더운날 220km를 달리며 일 처리하느라고 지쳤다는 핑계로, 양복을 입어 절하기 불편하다는 핑계로 그냥 집으로 갔습니다.<br>솔직히 덥고 지쳤거든요...<br>6월2일도 엄청 더웠습니다. <br>그런데 공주 양노원 현장에서 항상 제 눈을 거슬리던 폐 목재더미를 -원래는 3~4일간 태울 예정이었는데-조금 태워보려고 하였다가 ~~~~ <br>끝내는 소방차를 불렀습니다.<br>불이 옆 산으로 번질가 걱정이 되어 2시간 동안 불옆에 서서 수도 호수로 물을 뿌렸는데 소방차가 온 다음 소방관이 1도이상의 화상을 입었으니 치료하라더군요.<br>산더미처럼 쌓인 폐목재(판넬과 기둥목-오비끼?) 불탈텐 긴장이 되어 화상 입는것은 신경이 안 쓰이더군요.<br>호스로 물을 뿜으며 그렇게 생각했습니다.<br>"어제 법회 안 가고 저녁에 위태위태해도 집에서 큰일없이 넘기더니 오늘 끝내는 대형사고 터지는구나..."<br>다행히 절에 기 치료하시는 거사님이 오셔서 약초로 만든 화상치료제를 주시고 치약을 바르고 감자를 으깨 붙이고...<br>시뻘겋게 달아오른 얼굴이 많이 나아졌습니다.<br>누가 그러더군요.<br>그 정도면 얼굴이 한거풀 벗겨지고 그럴건데 많이 나아졌으니 다행이라고...<br>이만한 것도 가피라 생각합니다.<br>불 번지면 어쩌지 했을때 그래도 믿는 구석이 있었는데<br>그런데 한가지 떠오르는 생각이 있었습니다.<br>"이곳과의 인연이 다 했나 보다"는...<br>떠날때가 되었다는 표시라는 생각도 들더군요<br>앞으로 2주 정도면 서류적으로도 모두 깔끔하게 정리되니 6월말로 ...<br>아무튼 법회 참석 안한 죄 값 톡톡히 치루었습니다.<br>지난 한달간 문사수 일요법회, 구도회 화요법회 계속 참가 못할 형편이었기에 큰 탈이 없었는데 피곤하다는 이유로 한번 쉬었다가 크게 징벌 받았습니다. <br><b>그런데 정말 왜 법회 안가면 제게 안 좋은 일이 자꾸 생기는 건지...<br>누가 좀 알려주세요...<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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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홍경희님의 댓글
홍경희 작성일애고 천만다행이다....좋은일 한다고..부처님의 가피가 계셨구만 왠 어리광인지...그냥 그런일이 생겼을 뿐인걸...빨랑 만나 밥이나 묵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