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오천축국전(4) - 부다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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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제철 작성일2009.03.17 조회3,128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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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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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style="BORDER-RIGHT: #8e8e8e 0px solid; BORDER-TOP: #8e8e8e 0px solid; BORDER-LEFT: #8e8e8e 0px solid; BORDER-BOTTOM: #8e8e8e 0px solid" width="100%"><?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o:p></o:p>
<P style="MARGIN: 9pt 0cm 0pt; LAYOUT-GRID-MODE: char; TEXT-INDENT: 11pt; LINE-HEIGHT: 140%; mso-char-indent-count: 1.0; mso-para-margin-top: .5gd; mso-para-margin-right: 0cm; mso-para-margin-bottom: .0001pt; mso-para-margin-left: 0cm">바라나시에는 외도(外道, 불교도가 아닌 자)들이 많다. 대개 시바신을 모시는 힌두교도들인데 옷을 입지 않고, 몸에는 재(灰)를 칠하고 다닌다.<o:p></o:p>
<P style="MARGIN: 9pt 0cm 0pt; LAYOUT-GRID-MODE: char; TEXT-INDENT: 11pt; LINE-HEIGHT: 140%; mso-char-indent-count: 1.0; mso-para-margin-top: .5gd; mso-para-margin-right: 0cm; mso-para-margin-bottom: .0001pt; mso-para-margin-left: 0cm">녹야원을 떠나 라지기르(Rajagrha)에 있는 왕사성(王舍城)을 찾았다. 왕사성은 부처님 당시의 강대국이었던 마가다(Magadha) 왕국의 수도였다. 싯달타가 부처가 되기 전 어느 때 이곳을 지나게 되었는데, 당시의 왕(王) 빔비사라가 그의 거룩한 모습에 감복하여 자기 국토의 일부를 떼어 줄 테니 자기 곁에 머물러 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o:p></o:p>
<P style="MARGIN: 9pt 0cm 0pt; LAYOUT-GRID-MODE: char; TEXT-INDENT: 11pt; LINE-HEIGHT: 140%; mso-char-indent-count: 1.0; mso-para-margin-top: .5gd; mso-para-margin-right: 0cm; mso-para-margin-bottom: .0001pt; mso-para-margin-left: 0cm">그러나 싯달타는 진리를 깨닫는 일이 중요하다며 왕의 요청을 사양했다. 그러자 왕은 싯달타가 훗날 깨달음을 얻게 되면 이곳에 왕림해 달라고 부탁했다. 깨달음을 얻은 후 부처님은 약속대로 이곳에 와서 빔비사라왕과 그 백성들에게 설법을 펼쳤다. 왕은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크게 감동하여 왕궁 가까운 대나무 숲에 절을 지어 부처님에게 바쳤다. 이 절이 곧 죽림정사(竹林精舍)이며 이 절은 불교 교단 최초의 절이 되었다. <o:p></o:p>
<P style="MARGIN: 9pt 0cm 0pt; LAYOUT-GRID-MODE: char; TEXT-INDENT: 11pt; LINE-HEIGHT: 140%; mso-char-indent-count: 1.0; mso-para-margin-top: .5gd; mso-para-margin-right: 0cm; mso-para-margin-bottom: .0001pt; mso-para-margin-left: 0cm">이 녹야원과 구시나가라, 왕사성, 부다가야(Buddha Gaya)는 모두 마가다국(Magadha國) 안에 있다. 부다가야는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으신 곳으로 그가 수행하던 자리에 마하보디사(Maha- Bodhi 寺)라는 절이 있다 한다. 또 절 안에는 50m가 넘는 대탑이 있다 한다. 위 사진은 마하보디사 대탑의 모습이다. 나는 마하보디사에 가지는 못했으나 마음은 기뻤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5행시를 지었다. <o:p></o:p>
<P style="MARGIN: 9pt 0cm 0pt; LAYOUT-GRID-MODE: char; TEXT-INDENT: 11pt; LINE-HEIGHT: 140%; mso-char-indent-count: 1.0; mso-para-margin-top: .5gd; mso-para-margin-right: 0cm; mso-para-margin-bottom: .0001pt; mso-para-margin-left: 0cm">보리수가 멀다고 근심하지 않는데 어찌 녹야원이 멀리오.<o:p></o:p>
다만 절벽에 매달린 험한 길이 걱정일 뿐<o:p></o:p>
바람이 휘몰아치는 것도 아무렇지 않다.<o:p></o:p>
여덟 불탑을 모두 보기가 참으로 어려우니 
오랜 세월 지나는 동안 어지러이 타버렸구나.<o:p></o:p>
어떻게 그 사람의 소원이 이루어질까? 
오늘 아침에 이 눈으로 목격하는구나. <o:p></o:p>
바라나시를 떠난 지 약 보름만에 중천축국에 도착했다. 중천축국은 매우 넓어 백성이 많고 번화하다. 이 나라 왕의 이름은 카냐굽자(Kanyakubja). 코끼리를 900마리나 가지고 있고, 기타 수령들은 각각 200마리 내지 300마리를 갖고 있다. 이 나라 왕은 병마(兵馬)를 거느리고 이웃나라와 전쟁을 자주 하는데, 늘 중천축국 왕이 이긴다. 그래서 이웃나라들은 스스로 싸움을 피하고 공물을 바친다. <o:p></o:p>
중천축국을 비롯하여 다른 천축국들도 의복이나 언어, 풍속, 법률들이 서로 비슷하다. 천축국에서는 목에 칼을 씌우거나 매를 때리는 형벌이 없고, 감옥도 없다. 죄를 지은 사람에게는 벌금을 물리고, 아무리 무거운 죄를 지은 사람도 사형에는 처하지 않는다. 길에는 도적이 많다. 그러나 도적들은 물건만 빼앗고, 사람은 곧 놓아주며, 다치게 하거나 죽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물건을 뺏기지 않으려 하다가 다치는 수가 있다. 
<o:p></o:p> 
 * 배경음악 : <SPAN lang=EN-US style="FONT-SIZE: 9pt; FONT-FAMILY: 994268_10; mso-fareast-font-family: 바탕; mso-font-kerning: 1.0pt; mso-ansi-language: EN-US; mso-fareast-language: KO; mso-bidi-language: AR-SA; mso-bidi-font-family: 'Times New Roman'"> <SPAN lang=EN-US style="FONT-SIZE: 10pt; FONT-FAMILY: 바탕; mso-hansi-font-family: 'Times New Roman'; mso-font-kerning: 1.0pt; mso-ansi-language: EN-US; mso-fareast-language: KO; mso-bidi-language: AR-SA; mso-bidi-font-family: 'Times New Roman'">Garden Of The Beloved-Doorway to the Heart (인도음악)
<SPAN lang=EN-US style="FONT-SIZE: 9pt; FONT-FAMILY: 994268_10; mso-fareast-font-family: 바탕; mso-font-kerning: 1.0pt; mso-ansi-language: EN-US; mso-fareast-language: KO; mso-bidi-language: AR-SA; mso-bidi-font-fam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