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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열반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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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작성일2009.03.11 조회3,276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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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오늘 3월11일은 음력으로는 2월15일로 부처님께서 우리 곁에서 떠나신 날, 열반일입니다. 진리를 아시고자, 사람들이 괴롭지않고 살게 하고자 한 평생을 바치고 가르치시다가 열반에 드신 날입니다. 29세 2월8일이 출가일이고 80세 2월15일이 열반일이니 진리를 구하고 가르침을 펴심에 만 51년하고 7일을 보내신 것입니다.

    부처님을 떠나보내기 슬퍼하는 제자들에게 ‘이 몸도 늙을 대로 늙어 내 삶도 거의 끝나가고 있다. 마치 낡은 수레를 가죽 끈으로 얽어매어 지탱하고 있듯이 내 몸도 그와 같다.’ ‘나의 이 보잘것 없는 육신을 보아서 무엇하겠느냐? 법을 보는 자는 나를 볼 것이요, 나를 보는 자는 법을 볼 것이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왕자로 태어났으되 모든 것을 버린 범부의 모습으로, 말라족의 작은 나라에서 돌아가셨습니다.

    나는 오늘도 마음의 평안을 달라고, 진리를 깨우칠 수 있는 지혜를 달라고, 정진을 잘 할 수 있도록 힘을 달라고 기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부처님은 ‘너 자신을 등불로 삼고 너 자신에게 의지하라. 너 자신 밖의 것에 의지하지 말고 오직 너 자신에 전념하라.’고 하십니다. 매정하시기도 합니다. 그러나 달리 보면 약한 나를 강하게 하는 가장 큰 가르침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독선을 위함이 아니요, 다만 자신의 책임을 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너와 다르지 않을 네 이웃과의 하나됨에 있어 누구로부터의 지시도 받지 말고 네 자신이 알아서 먼저 하라는 뜻이기도 할 것입니다. 아! 그러나 나는 오늘도 실체도 없는 자아의식에 빠져 무지와 이기심을 끝없이 보이고 있습니다.
 
    사라쌍수에서의 수밧다에게 하신 마지막 가르침의 말씀은 ‘진리는 四聖諦요, 닦는 길은 八正道가 제일’이라고 하셨습니다. 正見, 正思, 正語, 正業, 正命, 正精進, 正念, 正定이 우리가 닦고 따라야 하는 가장 좋은 길이라 하셨습니다. 열반의 시간이 다가오자 살라나무에서는 때아닌 꽃이 피어 부처님 몸 위에 꽃들이 쏟아졌고, 하늘에서도 만다라꽃이 비 내리듯 쏟아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부처님은 ‘이것은 여래를 공양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이 스스로 법을 받아 법답게 행동하는 것이 여래를 공양하는 것이라고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부처가 되고자 하는 나는 오늘만큼이라도 더 이상 부처님께 기대지 않고, 스스로 청정한 하루를 보내고 싶습니다.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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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강손주님의 댓글

강손주 작성일

요즘은 진리의 말씀에 취해서
예토가 아닌 정토에서 사는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 미혹하고
너무나 부족해
부처님께 의지하고
선배님들께 의지하고
도반들과 함께 노력하며
살아가는 쪽을 택하고 싶습니다.

요즘 너무 행복합니다.
이 행복 무엇으로
다 갚아야 할지?

신호철님의 댓글

신호철 작성일

강손주 총무와 함께하는곳은 다 정토로 장엄됩니다. 고마워요.

강손주님의 댓글

강손주 작성일

신호철 선배님!
언제나 격려해 주시고
아직은 너무 부족한데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노력하는 후배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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