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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엄사를 다녀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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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윤권 작성일2009.03.10 조회3,183회 댓글2건

본문

                          <font size=5><b>화엄사를 다녀와서</b></font>

 
  <b>화엄종찰 화엄사를 다시 찾은 것이 8년만이다. 그때에 비하여 많은 변화와 발전을 느낄 수 있어 인상적이였다. 우리의 53명찰 대순례는 화엄경에 등장하는 선재동자가 53선지식을 찾아 구도행을 떠나는 체험을 답습하는 순례의 길이여서 이번에 화엄사를 찾은 것은 더욱 뜻이 있었다.
  선재 동자가 인도동부 부유한 장자의 가정에 태어나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부모와 누이 선묘를 잃고 죽음을 무릅 쓴 유모의 도움으로 판잣배에 묶여서 소나강에 띄여진 후 구조되어 첫 스승인 문수보살을 만난 것은 선재가 아홉 살 때 였다.
 문수보살은 이세상속에서 체험을 통한 진리와 지혜를 얻기위한 구도행을 권유한다.
  선재동자는 인도 전국 일백 십성을 돌며 文殊보살에 이어 德雲, 海雲, 善住존자 등의 53스승을 차례로 만나며 마지막으로 普賢 보살을 만난다.
  선재동자가 선지식을 찾아 진리와 지혜를 찾는 구도행은 외로움, 암흑, 절망, 비애와 시련의 연속이었지만 인내와 열정으로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어 원융 무애의 화엄세계를 체득하며 환희지에서 법운지의 10지에 이르러 반야의 지혜를 얻어 이타행을 완성할 수 있었다.
  선재가 체험하는 이 세상은 바다와 같이 넓고 깊은 오묘한 바로 화엄세계였음며 진리는 고정된 것도 절대 적인것도 아니며 그것은 삶과 죽음으로 온갖 사물을 나타낸다.
  이 진리를 찾는 길은 영원한 인간의 길인 것이다.
  이세상은 하나도 둘도 아니며 모든 것이 동체대비이고 실유불성인 바로 평등의 세계이다.
  선재동자는 문수보살의 지혜와 보현보살의 자비실천 사랑을 가득 채워 구도행을 회향한 것이다.
  이제 선재는 소개받을 스승도 없으며 만날 사람은 스승이 아니라 중생이고 중생의 본성이 부처라고 할때 그가 궁극적으로 만나는 것은 수많은 부처인 것이다.
  53명찰 대순례는 아름다운 자연, 선지식의 만남 명찰의 체후에서 삶의 진리를 찾는 체험과 구도의 길이며 나의 진면목과 원융무애의 환희심을 얻어 이세상 모든 실체를 향하여 열정으로 자비와 이타행을 실천하는 보살행으로 가는 길이다.
  천년 고찰 화엄사의 아름답고 오묘한 모습, 웅장하고 감동적인 지리산의 자연경관 경건한 금강경 독송과 108참회 정진, 동문들의 전문적이고 지적인 강의, 스님의 소박한 법문, 늦은 오후의 맛좋은 점심공양과 야단법석.
  모든 것이 감동적이고 환희심으로 충만하였다. 10년 이상 가야할 명찰순례가 이제 걸음마 단계이다.
  모든 도반들 적극 참여하여 우리의 명찰순례가 빛이 나도록 합시다.</b>

                                                    2009. 3. 10
                                                        김 윤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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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강손주님의 댓글

강손주 작성일

선배님의 크신 원력으로 시작한 순례법회가 매번 성황리에 마무리 하는건 음으로 양으로 도와 주신 덕분입니다.
함께 해서 기쁘고 행복합니다.

윤제철님의 댓글

윤제철 작성일

윤권 형님! 좋을 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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