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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사의 행사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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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부남 작성일2004.08.23 조회3,728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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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사는 대학시절 수련회도 하였고 중요한 일을 결정 할 때 조용히 찾은 곳 또한 직지사였다.
몇년만에 와본 직지사는 예전 모습과는 많이 달라 졌다.
왜그런지 10여년전  여러 선배님 후배님과 함께 하였던 추억들이 새록새록 났다.
선발대로 먼저 와서 그런지 여유로움을 잠시 가지고 내일의 행사준비에  바빳다.
비가 올까 말까란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다행히 비는 우리들에게
시원한 날씨 선물을 안겨주었다.
이번에 나의 임무는 어린이반 담당이였다.
대불련 가족이라 생각하니 아이들이 낮설지 않았다.
다행히 아이들은 말을 잘듣고하였는데
가끔 프로그램 중 화장실 가다가 넘어져 좀 다친 어린이와 쉬는 시간 열심히 놀다 뽀족한 부분에 부딪어 상처가 난 어린이 어느 지부의 가족인지 생각이 가물가물한데 이면을 빌려 죄송함을 전합니다.
저 혼자 진행하다 보니 자리를 비울 수가 없어서 그만......
1박2일 동안 그래도 친해졌다고 회향식 후 인사하려온 귀여운
어린이들을 보니 피로하였던 몸이 날아가듯이 가벼워지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것이  보람이 아닌가 생각이 들더라고요

한 어린이는 프로그램 중 엄마가 보고 싶다고 힘들게 하더니
게임하고 노래하고 하였더니 어느새 아이는 즐거운 얼굴로 여러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더라고요
도리어 저가 "이젠 엄마 안보고 싶어" 하니
 "엄마 안보고 싶고 재미있어요" 라는 말에
얼마나 기분이 좋고 나 한사람이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자체가 참  좋았습니다.

대불련 동문 가족 여러분 !
이번이 처음 어린이 반을 기획한지라 다소 준비가 미흡한 점이
많았으리라 생각됩니다.
이점 이해 해주시고 혹 다음에 기회가 생간다면 좀더 좋은 프로그램과 준비로 동문 가족을 맞이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도 대불련 출신 자손으로 그런지 기본적으로 법회도 너무 잘 보고 참선도 잘하고 아이들이 참 해맑고 똑똑하였습니다.
이번 행사는 저에게 어린이란 존재에 대하여 다시한 번 생각하게 해 준 좋은 경험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이번 기회로 전국 각 사찰 유치원 및 어린이 법회에 도움이 될수 있는 프로그램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다시한 번 생각하게 해준 알찬 행사였다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행사준비에 힘써 주셨던 여러 선배님들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선배님들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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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전명철님의 댓글

전명철 작성일

황부남 후배,그날 혼자 정말 고생많았소...

이성균님의 댓글

이성균 작성일

후배!!, 애들하고 논다고 보이질 않았구나,, 한번은 봤지만,,
수고가 참 많으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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