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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마정사와 벚꽃과 닐바나의 연주 관요박물관의 열강 영월암 춘계수련회는 멋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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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원유자 작성일2007.04.26 조회3,219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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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21일 1박 2일로  실시된 춘계수련회는 참으로 내적인 충만이 신선한 산소처럼 밀려와는 재충전되는 계기였다. 마치 생전의 친정 아버지를 뵙는듯한 유마정사는 이기영박사님의 연구실로서 부도도 함께 뵈올 수 있었다.그 분의 유품도 전시하는 작가의 산실 같은 것도 같이 하면 더 좋을 것이다. 그것은 우리 대불련인의 몫일 것이다. 한 코너 그분의 전시실이 유리창 너머에서라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  서울 인근 곤지암 산중 벚꽃은 향 내음과 더불어 참으로 ' 평화'를 느낄 수 있었다. 우리 불자들이 가끔 산사를 찾아올 수 있다는 인연은 그야말로 부처님의 큰 가피가 아닐런지? 불자들이 종교인 중에 가장 큰 호사를 누린다는 생각이 든다. 공동체 체험이나 닐바나 연주 등은 그날 보살의 현신이 아닌지. 그리고 쑥범벅과 함께 한 우리 후배들의 삶에 대한 진지함과 몰입 그리고 "당신 멋져"의 건배와 함께 유마정사의 밤 소쩍새가 4월의 한 찰라에 우리의 인연을 울렸다. 전보삼 회장의 인연공덕으로 광주 관요박물관은 광주의 진면목과 한국도자기의 참된 가치를 느낄 수 있었는데 사물에도 영혼이 있다는 말씀은 새겨 볼만 하였다. 전보삼회장의 30년전 통신 장교 시절 영월암에 전화 시설을 해준 공덕으로 맛있는 점심공양 들고 차 한잔 마실 때 명호근 명예회장님의 '인생은 인과응보이라 현재는 시간과 공간이 스피드하여 금시 인과응보를 받으니 끊임 없이 정진하고 수행하고 보시하라'는 그리고 늘 행동으로 신행을 보여주셔 우리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시는 법문은 우리의 현재의 삶에 감로주 되었다.  지식으로 알고 있던 인과와 보시와 정진이 가슴으로 전해져서 용기를 잃고 자극이 없었던 일상의 늪에서 잠시 해탈하여 청신녀 되는 듯하였다. 영월암에서 보시받은 '관세음보살' 책자는 눈과 손을 떼어주는 고통이 좀더 구체화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아침에 눈 떠 할일이 없다. 그것이 바로 지옥이라는데 좀더 정진하여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그리고 만해 한용운의 시 '나룻배와 행인'은 보살행의 지침으로 다시 내 안으로 들어 왔다. 우리 모두 베풀고 보답을 바라지 말자. 그러면 인생이 더욱 자유로울 것 같다.

나룻배와 행인

                 

                                            만해 한용운

나는 나룻배
당신은 행인
당신은 흙발로 나를 짓밟습니다.
나는 당신을 안고 물을 건너갑니다.
나는 당신을 안으면 깊으나 옅으나 급한 여울이나 건너갑니다.
만일 당신이 아니 오시면 나는 바람을 쐬고 눈비를 맞으며 밤에서 낮까지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신은 물만 건너면 나를 돌아보지도 않고 가십니다 그려.
그러나 당신이 언제든지 오실 줄만은 알아요.
나는 당신을 기다리면서 날마다 날마다 낡아 갑니다.

나는 나룻배
당신은 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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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손권찬님의 댓글

손권찬 작성일

9월 부산 동래 범어사는 더욱 좋습니다.
본부에서는 단체 열차여행을 준비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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