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등축제 참가 결과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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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작성일2009.04.29 조회3,041회 댓글2건본문
1. 일시: 2009년 4월26일 17:00 ~ 22:00
2. 장소: 동국대학교 운동장 집결
동대문, 종로 거쳐 조계사 앞까지 행진
3. 참여: 명호근, 한양수, 신호철, 김영호, 이석우
이석우님 가족, 이미애, 이미애님 가족
김평기, 홍종표, 백경녀, 이선경, 박자영
해운스님, 손권찬, 명경미, 정용학, 홍순도
허미숙, 송충근, 김양희, 김중태, 한정수
이수경, 하연실, 류주현, 백미현, 김관태
노태훈, 이지복, 전명철, 강손주, 김효빈
(총 33명)
4. 행사진행 및 감상
금년도 연등축제는 장충체육관의‘어울림마당’, 동국대학교 운동장의‘화합한마당’그리고 종로 네거리에서의 ‘회향(대동한마당)’으로 구분하여 진행하였는데, 대불련총동문회 및 대불련은‘화합한마당’에만 참석하고 ‘회향’등에는 개별적으로 참가하였습니다.
행사장 입장을 위한 비표를 배정을 위하여 4시 45분에 동국대 정각원앞에서 만났습니다. 먼저 오신 분들은 새로이 단장한 커피숍에서 폼을 잡기도 하였고, 일부는 달고나 뽑기도 하고, 일부는 번데기의 뜨거움에 혀를 데이면서도 어린시절을 되돌아 보기도 하였답니다. 오랜만에 뵙는 선배님도 계시고 마음은 동문회에 있지만 몸은 행사진행요원으로 뛰는 동문도 있었습니다. 빗방울이 떨어져 신호철 선배님과 강손주님이 비옷을 사기도 하였습니다. 먼저 오신 동문들은 행사장의 가장 깊은 곳에 있는 대학생불교연합회 지정석에서 경연을 벌이고 있는 율동을 즐기고, 응원하였습니다.
4시부터의 식전 율동경연대회가 끝나고, 5시부터는 삼귀의를 시작으로 남북불교도 공동발원문, 기원문 낭독 등 봉축식을 마친 뒤 드디어 시가행진을 시작하였습니다. 추운 곳에서 떨던 몸을 꽹가리소리에 맞추어 힘을 돋구고 큰길로 내려갔습니다. 인천의 인하대와 서울 지역 각 대학교 불교학생회 깃발이 보무도 당당히 나아갈 때 동문회선배들도 기분이 좋아 뛰듯이 뒤를 따랐습니다. 젊음은 언제나 눈부시게 좋은 것이어서 힘도 좋게 행진 내내 깃발을 들고 뛰는 후배들이 있었습니다.
사무국 막내 김효빈 간사도 처음부터 끝까지 대불련총동문회기를 들고 열심히 행진을 하였습니다.
연도에는 일반인들도 많이 계시고 사찰별로 구역을 정한 듯 소속 신도회에서 나오신 분들이 여러 가지 상징물을 들고 열렬히 행렬을 응원하여 주셨습니다. 특이한 것은 조계사에 가까워질수록 외국인이 많아서 어느곳은 절반이 외국인들이었습니다. 얼굴이 비슷한 일본인이나 중국인들은 드러나지도 않았을텐데 아이들도 데리고 정말 많이 왔습니다. 동남아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행렬에다 부처님 오신날을 축하하는 한국불교의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흔치않는 기회를 잘도 잡았습니다. 우리 동문들은 가지고 있는 연등이나 연꽃 등을 외국인 어린이들에게 건네주기도 하였습니다. 오래도록 이야기거리가 되겠지요.
그렇게 행진을 끝내고 모두 모여 대불련가를 불렀습니다. 감동이 흐르는 시간이었지요. 그리고선 춥고 배고푼 몸을 달래려 조계사 앞 식당에서 조촐한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동문들은 조금은 붉어진 얼굴도 보이면서 담소를 계속하였습니다. 식사 후 조금씩 아쉬움은 남았지만 공식(?)일정은 마치고 헤어졌습니다.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장윤정 등이 나온 ‘회향’ 대동한마당은 상상을 뛰어넘는 모습이었습니다. 불교에도 이런 모습이 있었나? 종로 네거리를 꽉 메운 축하객들, 멋진 장엄물, 신나는 음악! 이들이 우리의 가까이로 다가온 모습은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부처님께서 오신날 정말 즐거운 날이지요. 우리 모두 정말 즐거웠습니다. 그날은 분명 축제의 날이었습니다.
축하공연에 이은 강강술래에 또 한번 우리가 하나임을 확인하였습니다. 무대 쪽에서 몇 명만이 하는 강강술래가 너무 아쉬어서 강손주, 김중태, 류주현 등 동문 몇 명이 뒤쪽에서 강강술래를 시작하였고 그러자 이내 술래줄은 몇 개나 생기고 근처의 스님들도, 외국인들도 마구마구 들어와 글자 그대로 대동제가 되었습니다. 손권찬, 명경미 동문도 앞쪽에서 강강술래를 하였다니 그날 동문들이 정말 기분이 좋았나 봅니다.
부처님께서 우리에게 오신날은 우리에게 축복이기도 하고, 한편 그동안의 원력을 되돌아 보면서 다시 출발하는 날이겠지요. 참여하신 동문, 멀리서 지켜보신 동문들 모두에게 부처님의 가피가 가득한 날이었습니다.
5. 내년에의 대비
ㅇ 참여인원 배가
- 올해 33명 참가하였으나, 내년에는 보다 많은 동문 참여로
참여의식을 제고하고 조직의 활성화를 도모
ㅇ 대불련총동문회의 깃발을 다양한 색깔로 몇 개 더
만들 필요성
- 하얀색 바탕에 하나밖에 없어 눈에 잘 띄지 않았음
- 깃발과 함께 세로로 된 만장 형태도 검토 필요
ㅇ 연등 또는 상징물을 동문회차원에서 제작하는 것 검토
- 보여주기 위한 행사만은 아니나 동문회 활성화를
위해서는 도움
- 현재 지회행사에 참여하는 동문도 많겠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동문회 법당에서 동문들이 모여 연등을 만드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 같음
댓글목록
강손주님의 댓글
강손주 작성일
연등추제 참가는 이번이 처음 아닙니다.
연등축제 준비를 위해
<봉축위원회> 에서는 1년을 준비합니다.
제가 참석한 3.4번의 연등축제도
이번 처럼 장엄하고 화려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동문회에서 느끼는 감회가 새로운 것은
모두의 재발심과 원력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보이는 모든것이
대불에서
우리들이 해야 할 일과 관련있고
뭔가를 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모두의 마음속에 자리 잡았기 때문입니다
변화의 한가운데 우리 대불련이 있습니다.
그 옛날 초기 선배님들이 세운 원력이
40여년이 지난 지금 싹이 움틉니다.
회장님 말씀처럼 한나라의 기틀을 잡는데
100년이상의 세월이 흐르느데
이제 시작해도 늦지 않았다.
시작하고 마음만 모으면 금방입니다.
지금 껏 안한게 아니라 참으로 많은 걸 해 왔습니다.
흩어지지않게 매년 모임을 가졌고,
성기태 회장님께서는 조직 재건 및 법인을 발기 하셨고
전보삼 회장님은 법인을 위한 구체적 사항들을 점검했고
일원화를 추진하셨습니다.
23년차 초기 선배님들 만큼 열심히 하겠습니다.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이론과 말이 앞서는게 아니라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 드릴 것입니다.
모두 한마음,한뜻으로
힘차게 나아 갑시다.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나불!
나무시아본사삭가모니불!!
법련화님의 댓글
법련화 작성일저는 장충체육관에서 참석했습니다. 선배님들께 잠깐 들러 인사만 드리고 함께 행진하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기회가 오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