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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호석 작성일2009.08.03 조회3,076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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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군수지원사령부 관음사, 증축 모연나서
“17평 남짓 규모 절하기도 힘들어”


현재 관음사 법당 모습. 낡고 비좁다.

제3군수지원사령부 11보급대대 법당 호국 관음사가 중창불사 모연에 나섰다. 이 부대는 군에서 사망한 희생자들의 영령을 안치하는 영현소대가 있다. 현재 영안소에는 실미도 희생자들과 의문사 희생자들의 영가가 안치돼 있어 외부의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관음사는 17평 남짓한 규모로 비좁아서 절을 제대로 하기 힘들 정도다. 영가 안치소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밤에는 장병들이 접근을 꺼리기도 한다. 법당은 또 사령부인 3군지사 본부와 거리가 멀어 군법사의 손길이 잘 미치지 못하는데다 인근 사찰들도 관심을 두지 않아 오랫동안 방치돼다 시피 했다.

이 사실을 전해들은 박호석 전 농협전문대 교수가 법사를 자청해 현재 정기적으로 법회를 보고 있지만 시설이 낡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교수는 얼마전 관음사 중창불사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법당 증축에 나섰다. 추진위원회는 원로의원 밀운스님을 증명으로 문정주 11보급대대장이 위원장, 박호석 관음사 지도법사가 부위원장을 맡았다.

대오스님(흥국사 주지), 이건호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회장, 3군지사 삼마사 주지 무염 법사, 송춘희 백련장학회장 등 인근 사찰 주지스님과 부대관계자들, 신도들도 위원으로 참가했다. 신축 예정 법당은 법당 50평, 요사 10평 규모로 1억원의 공사를 예상하고 있다.

박호석 지도법사는 “독실한 불교신자인 대대장님이 계시는 올해안에 불사를 마무리 하고 싶은데 모연이 걱정”이라며 “불자여러분들의 도움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고양=박부영 기자 chisan@ibulgyo.com

 [불교신문 2547호/ 8월5일자]

2009-07-31 오후 3:23:29 /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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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강손주님의 댓글

강손주 작성일

남편과 함께 관음사를 처음 방문 했을 때
피난민 수용소 같은 법당이라도
부처님이 계신 곳이기에 어린 장병들이 법사없이
자기들 끼리 모여 경전 몇구절 읽고
쵸코파이 나누어 먹는다는 동자승 보다
더 맑은 눈동자를 가진
2등병이 너무 고마웠고
안방처럼 꾸며 주고 싶었습니다.
그때 뜻을 전달 했을 때
선배님께서 법당을 새로 지어야 하지 않겠나?
꿈만 같은 이야기라 생각 했는데.....
이렇게 빨리 이루어 질 줄이야!!
비록 미미하지만 법당 꾸미는데
보태십시오.

100만원 권선합니다.

박호석님의 댓글

박호석 작성일

강거사님. 고맙습니다.
오늘 법당신축에 쓸 집 한채를 기증받아 옮기는 문제를 협의하러 부대관계자가 충남당진 현장엘 다녀왔습니다. 골조와 벽채만을 활용하는 것이지만 모두가 부처님의가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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