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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반대해도 십이지상 철거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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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경희..퍼옴 작성일2008.07.15 조회3,338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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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신교계가 “혐오스럽다”는 이유로 인천국제공항에 설치돼 있는 십이지신상의 철거를 요구하고 있다는 본지보도와 관련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특정종교계가 요구한다고 해서 당장 전시 유물을 철거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7월 8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십이지신상 석조물은 인천국제공항을 우리민족의 멋과 향기가 흐르는 최고의 문화공항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각계 전문가의 학술적, 역사적 고증과 자문을 거쳐 조성한 것”이라며 “따라서 전시물에 대한 특정종교계의 좋고, 그름은 공항공사의 검토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공항공사는 또 “우수한 예술작품이나 전통의 숨결을 간직하는 문화재도 보는 사람의 주관
적인 가치나 사회적 소양과 배경에 따라 달리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종교별 가치체계나 지향에 대한 예상미흡으로 이런 논란이 야기된 점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공항공사는 “문화는 주관적으로 해석하고 자신의 취향에 맞추기 보다는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것이 문화의 속성인 다양성에 부응하고 자신의 문화적 관점도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개신교계의 이기적 문화해석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고객지원팀 남중순 팀장은 “개신교계가 반대한다고 해도 십이지신상의 예정된 전시기간은 지킬 것”이라며 “다만 우리나라에는 우수한 문화재가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는 만큼 문화의 다양성을 알리기 위해 정기적으로 문화재를 교체 전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본지 보도 이후 법보신문 인터넷 신문 ‘법보닷컴’과 인천공항공사 홈페이지에는 개신교계를 비판하는 글들이 쇄도하고 있다.

이우선 씨는 인천공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일부 종교인들이 자신들만의 종교적 가치를 들이대며 전통 문화를 부정하고 탄압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십이지신상보다는 하지 말라는 ‘해외선교’를 나가 국가 이미지를 실추시킨 특정 종교인의 행태가 오히려 더 혐오감을 준다”며 개신교계를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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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간사님의 댓글

간사 작성일

간만에 훈훈한 글입니다._()_()_

강손주님의 댓글

강손주 작성일

5000년 역사에 남겨진 유산이 무엇이 있나요? 불교 문화 유산을 빼면 우리의 혼은 없다고 봅니다. 우리나라 이상한 기독교인은 몰라도 세계와 모든 국민은 압니다. 역사의 수레는 옳은 방향을 향해 돌아가기때문에 우리가 정신 차리고 제 자리를 지키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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