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달마사에서 금년 우란분절(8월15일)에 영가천도법회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해외 생활에서 제일 아쉬운 것이 부모님들과 조상님들을 가까이 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죄만스럽지요.
살아 계신 부모님에게는 전화 한통으로 인사드리는 것이 죄만스럽고, 돌아가신 분들에게는 정성스러운 기제사의 참사와 성묘를 하지 못하는 것이 죄만스럽지요.
달마사 불자들은 마음을 내었습니다.
마음속의 업을 조금이라도 소멸하기 위하여 금년 우란분절에는 인연 있는 영가들의 극락 왕생을 기원하기로 하였지요.
법문 대신 불자 모두가 불설 아미타경과 법성게를 독송하고 왕생극락 발원문과 축원문을 낭독하며 아미타불 정근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백가지 음식은 아니지만 집집마다 음식을 장만하여 공양을 올리고 경건하게 기도를 올릴 계획입니다.
여법하게 법회가 진행되도록 기원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