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으켜세워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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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정현(부산지부) 작성일2005.08.09 조회3,726회 댓글0건본문
유성국(원각)...
부산외대 85학번, 초대 불교학생회장
이 도반이 지난 8월 4일 전북 장수 천천면의 집중 수해로 인해
수행공간 4채 전부를 잃었습니다.
지난 85년, 미션스쿨인 부산외대 캠퍼스전역에
어느 날 아침 커다란 전지에 빨간색으로 <佛>이라는 글자가
붙었습니다.
학교직원은 그걸 뜯어 내고
그 다음날 새벽 또 학교전역에 <佛>이라는 글자만 붙고...
참으로 궁금하였습니다.
왜 이렇게 하는 걸까.
누군지 모르지만 잡히면 학교측으로부터 불이익을 당할텐데..
그러고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새벽에 또다시 <불교학생회 창립>이라는 전지가
학교전역에 붙었습니다.
일주일 후에 창립을 알리는 포스터가
일주일 내내 학교를 덮었습니다.
그리고 30여명이 모여 눈물겨운 창립을 했습니다.
그 장본인이 유성국 동문입니다.
지금 미션스쿨인 외대에는 불교학생회는 인정되고
기독교 학생회는 불법단체로 전락되어
등록이 되지 않는 상태입니다.
유성국 도반이 졸업 후, <부산불교사회교육원>을 창립하여
청년불자의 의식고취를 위해 힘썼고
이후 귀농과 불교공동체를 위해
전북 장수에 내외의 몸을 의탁하게되었습니다.
최근 활동의 기반이 되는 터를 확장하여
기뻐하는 모습에 저도 덩달아 기뻤습니다.
호사다마...
하지만 모든 걸 잃고도 이 도반은 의연합니다.
<새 판에 새그림을 그리면 된다아이가
내 원래 아무것도 없는 놈 아이언나...> 하는 도반을
먼 발치서 멀뚱 바라보기 힘들어
이렇게 동문들의 도움이라도 요청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참 기특하다, 힘내라고 등이라도 다독여 주실 분
작은 정성 보태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농협>
5 2 1 - 1 2 - 0 6 0 5 0 8 유성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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