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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경희 작성일2009.02.06 조회3,338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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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참을 호소합니다!

 

 
2008년 12월 8일 동국대학교(총장 오영교) 인사위원회에서는 불교학술원설립추진을 위한 명목으로 동국역경원장이신 월운(月雲)큰스님을 일방적으로 해임을 결정하고 통보하였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언론을 통해 접한 사부대중은 혼란과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월운큰스님께서는 동국역경원의 설립자이신 故운허(耘虛) 큰스님의 유지를 받들어 1965년 역경위원으로 선임되어 1993년부터 동국역경원장직을 맡아 ‘역경보살’로 칭송되며 50여년이란 긴 세월 평생의 원력으로 인재양성과 역경사업에 심혈을 기울이신 교학의 상징적 존재이십니다.

 그동안 스님께서는 조계종단과 동국대학교의 열악한 지원에도 불구하고 각종법회에서 직접 전단지를 나눠주시며 역경사업동참과 후원을 권유하여 역경원후원회를 결성하시어 모금한 후원금만도 22여억원에 달했습니다. 이러한 후원과 지원에 힘입어 역경불사를 시작한지 37년만인 2001년에는 <한글대장경>총318권을 완간하였으며, 이 후 2008년 12월까지 그간 번역의 오류를 다듬고 고치고 전산화하여 그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기반을 마련해왔습니다.

월운 큰스님께서는 이러한 공로로 2003년 조계종포교대상, 2005년 대원상과 대한민국은관문화훈장, 2006년에는 지훈상(芝薰賞), 외솔상 등을 수상하기도 하셨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1962년 4월 통합종단의 출범과 함께 ‘역경’, ‘포교’, ‘도제양성’을 3대지표로 채택하였고, 이를 구체화하기위해 1964년에 동국역경원을 설립하였으며 역경원은 동국대학교에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역경원장 또한 종단의 어른을 모셔 역경사업을 관장하게 한 사실만 보더라도 조계종단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그동안 학교 측이 역경원장 해임이나 임명을 단독으로 결정하지 않았던 관례도 이 때문입니다.

그러나 금번 동국대학교 인사위원회에서는 조계종단과 역경원장의 의사는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해임을 결정한 것은 조계종단과 종단원로스님께 대한 크나큰 결례이며, 종단 역경불사와 교학에 매진하고 있는 많은 교수・강사스님들의 의기를 짓밟는 폭거와 다름없는 무책임한 처사인 것입니다.


이번 동국대학교가 행한 처사는 2010년까지 제2의 역경불사인 전산화 불사의 회향을 남겨둔 ‘역경보살’ 노스님께서 평생의 숙원사업인 역경사업을 중도에서 하차하게 된 결과를 초래하였으며, 언론에 비춰진 대로 어떠한 이유가 있는지 우리는 묻지 않을 수 없기에 ‘동국역경원장 일방해임 진상규명위원회(가칭)’ 설치를 위한 발기인 대회를 아래와 같이 개최하고자 합니다.

 
전국의 강원 교직자스님・봉선문도스님・후학제자와 역경후원회원 그리고 평소 역경불사에 관심 있으신 사부대중의 적극적인 참여와 동참을 호소하는 바입니다.


“동국역경원장 일방해임 진상규명위원회(가칭) 발기인대회"


일시 : 2009년 2월 12일(목요일) 오후 2시

장소 : 조계사 극락전 1층

주관 : 동국역경원장 일방해임진상규명위원회(가칭) 발기인대회 준비위

 
준비위원장 취산 이 건 호(역경원후원회 공동대표)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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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강손주님의 댓글

강손주 작성일

옳은 일에는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동참하는것이 보살행이라 생각합니다. 동문회에서 관망이 아니라 이제는 문제 제기를 하고 동참을 할 때라 생각합니다. 달라져야 하지 않을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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