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오천축국전(12) 간다라 부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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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제철 작성일2009.04.12 조회3,591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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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style="WIDTH: 730px; BORDER-COLLAPSE: collapse; HEIGHT: 1047px" cellSpacing=1 cellPadding=40 width=730 bgColor=#e8e8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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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style="BORDER-RIGHT: #dadada 0px solid; BORDER-TOP: #dadada 0px solid; BORDER-LEFT: #dadada 0px solid; BORDER-BOTTOM: #dadada 0px solid" width="100%">
<P class=MsoNormal style="MARGIN: 7.2pt 0cm 0pt; LAYOUT-GRID-MODE: char; TEXT-INDENT: 11pt; LINE-HEIGHT: 140%; TEXT-AUTOSPACE: ideograph-numeric; TEXT-ALIGN: left; mso-char-indent-count: 1.0; mso-pagination: widow-orphan" align=left>간다라왕국은 고대 인도의 서북부, 오늘날 파키스탄 북부와 아프가니스탄 남부에 위치해 있었다. 이 지역은 중국과 메소포타미아와 인도의 한 가운데이기 때문에 옛날부터 동서양 문화의 교차점이 되었다.
<P class=MsoNormal style="MARGIN: 7.2pt 0cm 0pt; LAYOUT-GRID-MODE: char; TEXT-INDENT: 11pt; LINE-HEIGHT: 140%; TEXT-AUTOSPACE: ideograph-numeric; TEXT-ALIGN: left; mso-char-indent-count: 1.0; mso-pagination: widow-orphan" align=left>마케도니아 출신의 알렉산더 대왕은 로마에서 그리스, 이집트, 소아시아, 시리아를 거쳐 페르시아에 이르는 대제국을 건설하고, 기원전 327년에는 간다라를 포함한 인도 인더스강 유역까지 점령했다. 이들 지역은 약 10년간 그리스·로마인들의 통치를 받다가, 그 후에는 인도 마우리야왕조의 지배를 받았다. 마우리야 왕조의 아쇼카왕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불교 보급에 온 힘을 쏟았는데 간다라지역에 불교가 들어온 것도 이때였다
<P class=MsoNormal style="MARGIN: 7.2pt 0cm 0pt; LAYOUT-GRID-MODE: char; TEXT-INDENT: 11pt; LINE-HEIGHT: 140%; TEXT-AUTOSPACE: ideograph-numeric; TEXT-ALIGN: left; mso-char-indent-count: 1.0; mso-pagination: widow-orphan" align=left>마우리야 왕조 멸망 후에는 박트리아 왕조와 파르티아 왕조가 간다라 지역을 지배했고, 그 후 AD 1세기에 이르러서는 쿠샨왕조가 들어섰다. 쿠샨왕조는 로마와 교류를 계속하면서 불교를 적극 숭상하였으며, 특히 제3대 카니시카왕은 페샤와르에 도읍을 정하고, 많은 불탑과 사원을 건설했다. <o:p></o:p>
<P class=MsoNormal style="MARGIN: 7.2pt 0cm 0pt; LAYOUT-GRID-MODE: char; TEXT-INDENT: 11pt; LINE-HEIGHT: 140%; TEXT-AUTOSPACE: ideograph-numeric; TEXT-ALIGN: left; mso-char-indent-count: 1.0; mso-pagination: widow-orphan" align=left>이 무렵 간다라에는 독특한 미술이 발전하였다. 하나는 이란 문화의 영향을 받은 궁정미술이었고, 다른 하나는 그리스·로마 문화와 인도 문화의 영향이 혼합된 불교미술이었다. 특히 이들은 불교 설화를 표현하면서 소용돌이치는 덩굴무늬, 화관을 쓴 천동(天童), 반인반어(半人半魚), 반인반마(半人半馬) 등 고전적인 로마 예술에서 많은 제재(題材)와 기법들을 흡수했다. <o:p></o:p>
<P class=MsoNormal style="MARGIN: 7.2pt 0cm 0pt; LAYOUT-GRID-MODE: char; TEXT-INDENT: 11pt; LINE-HEIGHT: 140%; TEXT-AUTOSPACE: ideograph-numeric; TEXT-ALIGN: left; mso-char-indent-count: 1.0; mso-pagination: widow-orphan" align=left>원래 부처님 시대로부터 약 500년 동안 사람들은 불상(佛像)을 만들지 않았다. 부처님을 매우 신성시했기 때문에 감히 부처님 형상을 만들지 않았고, 부처님을 꼭 나타내야 할 때에는 그 발자국이나, 의자 또는 보리수 따위로 표현했다. 지난번 소개한 중천축국 삼도보계탑에도 부처님 형상 대신 보리수가 새겨져 있다. <o:p></o:p>
<P class=MsoNormal style="MARGIN: 7.2pt 0cm 0pt; LAYOUT-GRID-MODE: char; TEXT-INDENT: 11pt; LINE-HEIGHT: 140%; TEXT-AUTOSPACE: ideograph-numeric; TEXT-ALIGN: left; mso-char-indent-count: 1.0; mso-pagination: widow-orphan" align=left>그러나 쿠샨왕조의 간다라에서는 부처님 형상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부처님의 얼굴 모습이나 옷차림을 모두 그리스∙로마풍으로 표현했다. 머리카락은 고수머리가 아니고 물결모양의 장발이며, 얼굴은 눈언저리가 깊고 콧대가 우뚝한 것이 마치 서양사람과 같다. 또 옷차림은 주름이 깊게 새겨진 그리스∙로마인들의 복장이었다. 페샤와르 박물관에는 이런 불상들이 소장되어 있다. <A href="http://cafe65.daum.net/_c21_/pds_down_hdn?grpid=Hi5&fldid=29go&dataid=94&realfile=%B0%A3%B4%D9%B6%F32.bmp" target=_blank></A> <o:p></o:p>
<P class=MsoNormal style="MARGIN: 7.2pt 0cm 0pt; LAYOUT-GRID-MODE: char; TEXT-INDENT: 11pt; LINE-HEIGHT: 140%; TEXT-AUTOSPACE: ideograph-numeric; TEXT-ALIGN: left; mso-char-indent-count: 1.0; mso-pagination: widow-orphan" align=left>또 간다라 사람들은 사리탑이나 사원 같은 건축물에 부조(浮彫)를 새겼다. 특히 부처님 일대기를 여러 장면으로 나누어 건축물에 새겨 넣음으로써 불교예술에 크게 공헌했다. 간다라의 사리탑은 난간이 없고 탑의 몸 전체에 설화들을 정교하게 새겨 넣는 설화적 기법의 발달했다.
<P class=MsoNormal style="MARGIN: 7.2pt 0cm 0pt; LAYOUT-GRID-MODE: char; TEXT-INDENT: 11pt; LINE-HEIGHT: 140%; TEXT-AUTOSPACE: ideograph-numeric; TEXT-ALIGN: left; mso-char-indent-count: 1.0; mso-pagination: widow-orphan" align=left>이렇듯 불상을 만드는 움직임은 비슷한 시기 인도 중북부 마투라에서도 나타났다. 마투라 지역의 불상은 순수 인도인의 모습이고, 옷차림은 나체에 가까울 정도로 얇은 옷을 입은 육감적인 모습이다. 간다라 미술과 마투라 미술은 서로 영향을 주고 받은 것으로 보이며, 양쪽 모두 자연주의적 형태에서 벗어나 좀더 이상화(理想化)</st1:PersonName>되고 추상적인 형태를 추구했다.<o:p></o:p>
<P class=MsoNormal style="MARGIN: 7.2pt 0cm 0pt; LAYOUT-GRID-MODE: char; TEXT-INDENT: 11pt; LINE-HEIGHT: 140%; TEXT-AUTOSPACE: ideograph-numeric; TEXT-ALIGN: left; mso-char-indent-count: 1.0; mso-pagination: widow-orphan" align=left>간다라미술은 4세기경 굽타왕조에 의해 더욱 발전되었으며, 이런 양식의 불상은 훗날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와 일본에 전파되었고, 북방불교 국가들이 불상을 모시는 모델이 되었다. <o:p></o:p>
<P class=MsoNormal style="MARGIN: 7.2pt 0cm 0pt; LAYOUT-GRID-MODE: char; TEXT-INDENT: 11pt; LINE-HEIGHT: 140%; TEXT-AUTOSPACE: ideograph-numeric; TEXT-ALIGN: left; mso-char-indent-count: 1.0; mso-pagination: widow-orphan" align=left>그러나 이렇게 형성된 간다라지역의 미술은 5세기경 에프탈족의 침입으로 모두 파괴되었다. 후에 에프탈족은 돌궐족에게 패망하였고, 돌궐왕은 다시 불교를 숭상했지만 폐허가 된 절터에서 불상을 발굴할 생각은 하지 못했던 것 같다. 내가 간다라지역을 찾았을 때는 바로 이 돌궐왕이 통치하던 시기였고, 나는 간다라 미술을 보지 못했다. 간다라 유적들은 19세기 후반에 와서야 발굴되어 일부는 페샤와르 박불관에 보관되었고, 나머지는 약탈되어 유럽으로 반출되었다. 
<P class=MsoNormal style="MARGIN: 7.2pt 0cm 0pt; LAYOUT-GRID-MODE: char; TEXT-INDENT: 11pt; LINE-HEIGHT: 140%; TEXT-AUTOSPACE: ideograph-numeric; TEXT-ALIGN: left; mso-char-indent-count: 1.0; mso-pagination: widow-orphan" align=left><o:p></o:p> 
<P class=MsoNormal style="MARGIN: 7.2pt 0cm 0pt; LAYOUT-GRID-MODE: char; TEXT-INDENT: 11pt; LINE-HEIGHT: 140%; TEXT-AUTOSPACE: ideograph-numeric; TEXT-ALIGN: left; mso-char-indent-count: 1.0; mso-pagination: widow-orphan" align=left>

<o:p>
♬ Sammasati (인도 명상음악)</o:p></TD></TR></TBODY></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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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손주님의 댓글

강손주 작성일 09-04-13 14:01

마케도니아 의 알렉산더 대왕은
제가 좋아하는 영웅입니다.
"나의 목표는 세계정복이 아니라 세계평화다"
소수민족인 고산족의 여인을 아내로 맞이 할때 격렬하게 반대하는 마케도니아 참모들에게
"내가 너희들의 의견에 견딜 수 없는 것은 인간은 다 똑 같은 데 소수민족이고 지배 받는 민족이라 무시하고 천박하다고 생각하는 너희들의 그 천박한 생각이야"

오늘 여행하는 길에서
저는 제가 좋아하는
인류 평화를 위해 노력했던
젊은 영웅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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