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종교구 종무실장에게 보낸 편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박호석 작성일2010.03.06 조회2,989회 댓글1건본문
심 실장님께,
삼보 귀의하옵고,
어려운 여건에서 군포교에 애쓰시는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미디어붓다>에 게재된 글로 하여 마음 상하셨다면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정말로 하고 싶었는 말이 많았지만 능사가 아닌 것으로 생각되어 많이 참았습니다.
그래도 실장님에게는 유쾌한 글이 아니었음을 잘 압니다.
그러나 저의 진심은 군포교에 우리 불교의 미래가 달렸다는 생각에서, 힘있는 군종교구가 되고, 대우받는 군법사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군포교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대중에게 알리고 싶었습니다.
그리 혜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3월 현재 법사를 보내고 있는 군법당 현황과 법사진을 알려드리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법사에게는 1회 5만원의 교통비와 법회참석자 1인당 1천원의 간식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만 월 4백만원(연간 5천만원)이 넘는 예산이 소요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금년에 불교진흥원에서 지원받을 예산이 5천만원이어서 그동안 매월 정기적 으로 실시하던 공연법회나 도서보내기 등의 사업은 전면 보류하였습니다.
혹시 재개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면 바로 시행하겠지만,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실장님이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이와 별도로,
법당의 방석과 음향시설이 미비하여 대불련 총동문회 차원에서 <군법당방석보내기운동>을 전개하고 있고, 지난달까지 9사던 수색대법당을 비롯한 8개법당에 4백개의 방석을 보냈습니다. 앞으로 모금운동을 더 지속하여 10여개 법당에 앰프도 장만하여 보낼 예정입니다.
그리고 폐쇄된 법당을 다시 문을 여는 일에 전력해 볼 생각입니다. 지난 1월 17일 1사단 마정대대 충의호국사를 재개원하니 15-20명이던 불교사병이 60명으로 늘어난 것을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운천대대 승리사, 1포병여단 약초사도 하루 속히 문을 다시 열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저희들의 사업이 월 20여개 법당에 40여명의 법사를 파견하고, 월 2천3백 불자장병을 거두는 방대한 규모가되었으니 교구에서도 남 일보듯하지 마시고 관심과 지원을 간절히 청하옵니다.
청안하시기를 빕니다.
성림 박호석 합장
삼보 귀의하옵고,
어려운 여건에서 군포교에 애쓰시는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미디어붓다>에 게재된 글로 하여 마음 상하셨다면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정말로 하고 싶었는 말이 많았지만 능사가 아닌 것으로 생각되어 많이 참았습니다.
그래도 실장님에게는 유쾌한 글이 아니었음을 잘 압니다.
그러나 저의 진심은 군포교에 우리 불교의 미래가 달렸다는 생각에서, 힘있는 군종교구가 되고, 대우받는 군법사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군포교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대중에게 알리고 싶었습니다.
그리 혜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3월 현재 법사를 보내고 있는 군법당 현황과 법사진을 알려드리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법사에게는 1회 5만원의 교통비와 법회참석자 1인당 1천원의 간식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만 월 4백만원(연간 5천만원)이 넘는 예산이 소요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금년에 불교진흥원에서 지원받을 예산이 5천만원이어서 그동안 매월 정기적 으로 실시하던 공연법회나 도서보내기 등의 사업은 전면 보류하였습니다.
혹시 재개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면 바로 시행하겠지만,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실장님이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이와 별도로,
법당의 방석과 음향시설이 미비하여 대불련 총동문회 차원에서 <군법당방석보내기운동>을 전개하고 있고, 지난달까지 9사던 수색대법당을 비롯한 8개법당에 4백개의 방석을 보냈습니다. 앞으로 모금운동을 더 지속하여 10여개 법당에 앰프도 장만하여 보낼 예정입니다.
그리고 폐쇄된 법당을 다시 문을 여는 일에 전력해 볼 생각입니다. 지난 1월 17일 1사단 마정대대 충의호국사를 재개원하니 15-20명이던 불교사병이 60명으로 늘어난 것을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운천대대 승리사, 1포병여단 약초사도 하루 속히 문을 다시 열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저희들의 사업이 월 20여개 법당에 40여명의 법사를 파견하고, 월 2천3백 불자장병을 거두는 방대한 규모가되었으니 교구에서도 남 일보듯하지 마시고 관심과 지원을 간절히 청하옵니다.
청안하시기를 빕니다.
성림 박호석 합장
댓글목록
강손주님의 댓글
강손주 작성일
박호석 선배님의 고군분투가
눈물 겹습니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도와 드리지 못해 죄송하구요.우리불교 종단의 현실이며 대불동문회의 현실입니다.
적은 수의 인원이 너무 많은 일이 몰려 있는 것 같습니다.
혹독한 자기 수행의 과정이라 생각하고 모든걸 이겨 내야 할 것 같습니다.
선배님의 앞날에 부처님 가피가 언제나 함께 할 것입니다.
저도 사무차장으로
대불련 재학생 지원담당책임자로
재학생장학기금모금담당자로
53순례법회총무로써
시간을 쪼개어 효율적으로 활용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