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련과 함께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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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경숙 작성일2010.07.09 조회2,839회 댓글6건본문
72학번 정경숙입니다.
저는 부처님께 삼배를 왜 하는지도 모르면서
누군가가 종교가 뭐냐고 물으면
용감하게도 "불교에 가까워요" 대답한답니다.
기독교재단의 학교를 다녔지만
언제부턴가..
시간이 멈춘 듯한 절의 분위기가 좋고..
저를 내려다 보고 계신
부처님의 인자한 미소가 편안해서
마음이 어지러울때면 늘 절을 찾곤 했거든요.
그러다가 지난해...
우연히 '행복 설계 아카데미'에서 알게된
한양수 회장님과 조영옥 여사님.
두 분의 초대로
4차 순례지인 용주사부터
11차 신흥사까지
'대불련 전국 53명찰 대순례'에 함께하게 됐네요.
그러면서..
조금씩 새롭게 느끼는 변화가 있었네요.
이 세상을 지탱하는 힘은
인간의 지식이나 열정.. 용기보다
‘착함’이라는거...
그리고 그 중심은 '마음'이라는 거...
내 것이면서도 내 맘대로 할 수 없는
마음!...
대불련 출신도 아닌 제가
이처럼 열심히 대불련의 53명찰 순례에 함께하는 것은
사람의 높고 낮음을 가리지 않으시고
누구의 사연도 따져 묻지 않으시고
그저 모두 보듬어 안으시는
부처님의 마음을 닮고 싶어서...라고 한다면
너무 큰 꿈이 될까요?!
마음!
그 끝없는 여행나라..
저는 명찰순례를 할때마다
법당의 부처님을 향해 조심스레 묻곤 한답니다.
"마음..그 가늠할 수 없는
넓이와 깊이에 우리가 닿을 수는 있을까요?!"
부처님의 대답은
세상을 담고.. 마음을 담은 미소였네요.
53명찰 순례에 함께하면서
이즘엔...이전에는 보이지 않던
작고 보잘것 없는 것들까지도 빛나 보이는 것이...
누가 압니까?!
53명찰순례를 계속하다 보면
언젠간...나도
"내 종교는 불교요" 당당히 말할 수있고
거기에 더해
제 마음이 들고 나는 것도 알게 될른지....
새삼.. 대불련과 귀한 인연을 맺어주신
한양수. 조영옥 회장님 내외분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리고 대불련 출신도 아닌 저를..
늘 반겨주신 대불련 동문들께도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참으로 고맙습니다.
댓글목록
강손주님의 댓글
강손주 작성일
선배님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버스의 빈자리를 채워주셔서.....
이제는 보이지 않으시면 서운해 집니다.
든든한 울타리 이기도 하구요.
대불련은 거대한 대가족입니다.
선배님께서도 이미 발을 들여 놓으셔서
이제는 절대 남이 아닙니다.
항상 뵙기를 청합니다.
내방도 열린법회에도 꼭 나오세요.
황토로 꾸민 법당도 구경 하시구요.
기다리겠습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정경숙 작성일
저를 모르시는 분도 계실 것 같애서
김중태님이 잘 찍어 주신
사진으로 바꾸려고 들렸는데...
강손주님!~..
초대.. 고맙습니다.
홍경희님의 댓글
홍경희 작성일키아무(키다리아저씨 무동태우기)장학금 2만원이 이렇게 큰 열매를 맺었군요...경숙보살님의 한결 같음이 보배입니다.조마님!참!잘했어요..00 이 톡! 톡! ㅋㅋㅋ
조경옥님의 댓글
조경옥 작성일
정경숙 선생님,
반갑고 고맙습니다.
바플댁님 칭찬 들으니 기분 좋습니다.
칭찬엔 고래도 춤을 춘다던가요^^
이성균(부경대75)님의 댓글
이성균(부경대75) 작성일반갑습니다. 올 여름 백담사 만해마을 대불련총동문대회에도 오십시오.
정경숙님의 댓글
정경숙 작성일
이성균님의
대불련총동문대회 초대..
정말 고맙습니다.
날짜가 맞으면
꼭 참석하고 싶네요.
반갑다는 글을 남겨 주셔서
저도..어찌나 반가운 맘인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