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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명철 작성일2008.06.26 조회3,319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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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정권 지도에 불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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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 교통정보에 교회·성당만 표시
사찰 전부 누락 …“교회 지도냐” 거센 비판
기사등록일 [2008년 06월 20일 금요일] 
 
 
국토해양부가 지난 6월 9일 재개통한 대중교통정보이용시스템 ‘알고가(www.algoga.go.kr)’. 교회와 성당은 ‘+’표시까지 하며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지만 사찰은 모두 누락시켰다. 위 화면에서 빨간원은 교회, 파란원은 봉은사다. 군소 교회는 모두 표시하면서도 거대한 대지를 소유하고 있는 봉은사는 이름 조차 빼버려 마치 공터처럼 보인다.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가 관리 운영하는 대중교통정보이용시스템에서 수도권의 소형 사찰은 물론 조계사·봉은사 등 대형 사찰들에 관한 정보를 고의적으로 누락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과거 정보망에선 사찰 관련 정보를 제공했으나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다시 개통한 인터넷 서비스에선 사찰 정보가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본지가 6월 20일 국토해양부가 주관하는 수도권 대중교통정보이용시스템 ‘알고가(www.algoga.go.kr)’에 직접 접속해 지도 검색 서비스를 조사한 결과 조계사와 봉은사, 구룡사, 능인선원 등 서울시 대표 사찰들에 관한 정보는 찾을 수가 없었다. 알고가의 인터넷 지도에서 수만 평에 달하는 봉은사에 관한 표시는 흔적만 존재할 뿐, 어떤 곳인지는 알 수 없었고, 조계사의 경우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으로 표기돼 있으면서도 ‘조계사’란 명칭은 총무원 주위 어디에서도 확인할 수 없었다.

그러나 교회에 관한 정보는 사찰과는 대조적이었다. 봉은사 주위에서만 삼성제일교회 등 7~8개에 달하는 교회 정보들이 확인됐으며 대형 도로도 아닌 골목에 위치한 노인정이나 아파트 단지 내의 경로당도 한 눈에 들어왔다. 정부의 교통정보시스템에서는 우리의 전통 문화재이자, 천년고찰인 봉은사가 적어도 그 규모면으로만 보더라도 수백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경로당보다 못한 대접을 받고 있는 셈이다. 반면 교회의 경우 ‘十’ 표시와 함께 선명하게 지도에 그려져 있어 마치 교회 홍보 지도를 연상케 했다.

조계종의 한 중진 스님은 이번 사태와 관련, “장로 대통령이 취임한 후 공직 사회에서 개신교인 공직자들이 득세하고 있으며 공직 사회 곳곳에서 불교를 배척하고, 개신교세를 확장하려는 조직적인 종교편향 행위가 잇따르고 있다”며 “비단 이러한 일은 결코 실수가 아닐 것”이라고 성토했다. 스님은 또 “대중교통정보이용시스템에서 사찰 정보가 누락되게 된 경위를 반드시 규명해야 하며 국토해양부는 재발 방지 및 관련자 처벌과 함께 공개적으로 참회해야 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국토해양부 도시광역교통과 알고가 담당자는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사찰 정보가 누락돼 있는 것을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 “잘 몰랐다. 버스 등 대중교통 노선을 제공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보니 정류장 인근과 이름이 겹치는 부분이 빠지는 경우를 조정하면서 부득이하게 (사찰 정보를) 빠뜨린 것 같다”며 무성의한 답변만을 늘어놓았다. 이 관계자는 “고의적으로 누락시킨 게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지도는 시민들의 제보나 이의신청이 있으면 언제든지 업데이트하게 돼 있으며 다음 주 중으로 누락된 부분을 개선하겠다”고 둘러댔다. 그러나 이 관계자의 해명과는 달리 조계사, 봉은사 등 서울 대표 사찰 인근 버스정류장 표지판에는 해당 사찰의 이름을 분명히 확인할 수 있다.

알고가는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가 예산을 지원하고 지리정보전문회사인 한국공감정보센터가 제작해 6월 9일부터 새롭게 서비스에 들어갔다. 국토해양부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전 시스템에서는 사찰 정보를 제공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알고가는 현재 시내·외 버스 노선 및 정류소, 지하철 운행 및 환승주차장 정보 등을 수도권 시민에게 제공해 △이용자의 편의성 △도심 주차난 해소 △대중교통 운영자 수익 증대 △환승주차시설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2003년 1월부터 서비스를 실시해 왔다. 또 2008년 6월 20일 기준 하루 방문자 수만 2만 명에 달하며, 2003년 서비스 개시 후 총 1400만 명이 이용한 교통정보시스템이다.

6월 9일 개통 당일 공지 사항엔 “지도를 최신 지도로 교체해 zone형식으로 이용자들이 보기 쉽게 구성하였으며, 세부 건물 이름과 구별하기 쉽게 정류장 명칭은 파란색으로 기재했다”고 밝혔다. 결국 사찰을 제외한 모든 자료가 과거보다 업그레이드 됐음을 의미, 종교편향 논란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

[출처] 상도선원도 '국토해양부지도' 에 올려 주세요. (상도선원) |작성자 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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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강손주님의 댓글

강손주 작성일

선배님 정확하게 어디에 어떻게 항의해야 하는지 좀 알려 주세요.의외로 분통을 터뜨리면서도 방법을 잘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비단 이것 뿐만아니라 교육계는 더 심각합니다.우리학교만도 교사중 80%가교인이며 교육장, 문화원장등 체계적으이며 조직적으로 파고드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편협적이고 비정상적이며 반쪽눈으로만(하나님안에서만의 사랑,기타는 모두 사탄)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불교도가 아닌 비 기독교인들도 기독도환자라 부릅니다. 정신병의 일종으로 보는데 저도 동감합니다. 그렇치 않고는 한 나라에서 이런일은 있을 수 없는일이죠. 하지만 우리 불자들은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스님들은 무엇을 하시는지? 불교지도자는 또 무엇을 하시는지? 저희 동네 10년전 개척교회가 구청건물만한 부지에 건물을 올리고 문화센터를 건립하고 지역주민에게 편의시설을 제공, 장학금지급(연3억) 해외선교에 10억 가까운 돈을 추가하는걸 지나다니며 자세히 보고 있습니다. 회보라는걸 매월 아파트 문에 붙어있어 다 읽어 봅니다 우리는 무엇을 했을까요? 하지만 부처님법이 살아있고 세계인들이 부처님의 법을 배우려고 합니다.유독 한국만 비정상이지! 저는 자부합니다. 재수없이 어릴때 기독교와 인연 맺지 않음이 얼마나 다행인지. 그리고 감사한지. 오히려 신심이 납니다. 저는 대불련에서 꿈을 이루었습니다. 일생에 덕 높은 분을 만나는게 소원이었는데 저는 만났습니다. 많은 선배님들 기운으로 살아갑니다. 이후의 저의 복된삶은 덤으로 얻은 삶입니다. 성불합시다.       

강손주님의 댓글

강손주 작성일

우리는 예수를 보살이라 부릅니다. 부처님의 가피로 그들을 안아줘야 겠습니다.

홍경희님의 댓글

홍경희 작성일

자비라는 의미에는 아버지의 회초리와 어머니의 자애로움이 함께 하는 것 아닐까요?
이일을 막연한 항의보다는 체계적으로 절차를 밟아서 지혜롭게 풀어보지요..얼마는지 우리의 각각의 자리에서 역할을 담당할 수 잇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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