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원신부의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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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경희 작성일2008.12.19 조회3,335회 댓글0건본문
어제(12월 18일) 저녁 7시
추워지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불교역사문화회관의 국제회의실을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었다...
서강대 종교학과에서 한 학기 42시간동안 불교의 이해를 강의하고 대학원에서는 아함경(학담스님 번역)을 강의하는 푸른 눈의 프랑스 신부....
'애매모호' '그건 그렇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흔히 쓰지 않는 '무릇'이라는 단어까지 정확하게구사하면서 또박또박 자신과 성철스님과의 인연을..성철스님의 사상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학자로써 면모를 40분간 진행하고 쉬는 시간 없이 1시간 20분을 객석에 질문을 받아 참으로 여법하게 불교와 자신의 길에 대하여 머무름 없이 깨달은 이의 면모를 그대로 불자들에게 보여 주었다. 그것을 다 여기에 옮길 수 없는 나의 한계가 통탄스럽다. 그러나 나의 그릇 만큼 옮겨본다.
* 자신은 성철스님을 살아생전에 만난 적이 없다. 그래서 선입견이 없다
* 연구하는 것이 너무 어려웠다는 것(사투리,불교적 언어 ,한문 등)
* 종교적인 언어로 인하여 성철을 연구한 사람들이나 학자들에게 엄청난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이 3가지를 분명히 밝혀둔다고..
해인사에 갔을 때 ..마치 무엇인가에 끌리듯이 성철스님에게 빨려 들어갔던 체험을
시작으로 성철연구로 박사학위릉 받았고 12년간 참선 수행을 하고 있으며 자신이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 이제는 부처님 없이는 못 살겠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객석을 향해 질문에 답을 하는 과정은 또 하나의 가르침이니 오늘, 자신에게 많은 가르침을 달라고 주문한다.
박수에 합장으로 예를 표하는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환희심을 갖게 했다..
질문은 시작되었고 ..말꼬리 잡는 유치한 질문...그렇게 좋으면 왜 개종을 하지 않는가..
교황청에서 압박을 받지는 않는가 .. 차라리 초심자가 묻는 깨달음의 문제가 법다웠다 그 질문에 눈푸른 납자는 .. ‘깨어있음’의 질문에 이렇게 답을 하였다 “어머니가 가족들을 위해 밥을 하는 것...남편이 가족을 위해 수고 하는 것” 이라고.....
소위 주간지 수준의 질문에도 한결같이 거침없이 언어적 유희가 아닌 깨친 이의 언행으로 자신의 신분과 불교연구에서 깨달은 중도의 이야기와 대상을 이야기 하건만 거개의 불자들은 동문서답만 ...
함께 간 기독교인 남편은 감히(?) 그 자리에서 이 시대에 종교적 진화의 필요성에 대한 (어쩜 종교인들의 진화라고 해야 할 것이다.)질문과 그것이 다 종교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이루어질 수 있지 않겠는가 ... 그래서 인류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지 않겠는가 하는 질문에 깊이 동감을 표했으며 불교를 제대로 알려면 어떤 책을 보면 도움이 되겠는가 하는 질문에 성철스님의 육조단경을 추천했다.
나종(?)에는 두 종교의 장단점을 이야기 해 달라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그 질문에 대해 “답변하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예고하고 직접 만난 달라이 라마의 말을 빌어 “불교는 좀 더 사회적 현실에 눈을 돌려야 할 것이고 기독교는 밖으로 향해있는 시선을 안으로 들여다보아야 한다.”는 말로 마무리하였다. 그리고 불자들도 기독교를 연구하는 사람들이 있어 함께 깊이 소통해야 한다고 또한 기독교인들도 불교의 수행법을 활용하여 지혜의 힘을 가져야 한다고 종단에는 결국에 깨달은 사람은 ..“오후수행불행 悟後修行佛” 은 오직 지혜와 함께 헌신적인 자비를 베푸는 사람.. 오직 보살심이라고 마무리했다..
**********
내가 복이 없어서였는가 ..어느 중이 있어 문자에 메이지 않고 말장난하지 않으며 언행으로 보여주었나..불자로서 부끄럽고 함께 오신 스님들 얼굴 벌게졋네...
당신 몰랐지? 그럼 뭐해! 내가 부처가 되지 못해 어리석은 아내인걸 이래저래 부끄럽고... 눈푸른 신부 덕분에 어깨 으쓱한번 하고 .......비록 다른 종교를 가지고 있는 나와 당신 행복한 저녁시간이었네 그려!
추워지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불교역사문화회관의 국제회의실을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었다...
서강대 종교학과에서 한 학기 42시간동안 불교의 이해를 강의하고 대학원에서는 아함경(학담스님 번역)을 강의하는 푸른 눈의 프랑스 신부....
'애매모호' '그건 그렇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흔히 쓰지 않는 '무릇'이라는 단어까지 정확하게구사하면서 또박또박 자신과 성철스님과의 인연을..성철스님의 사상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학자로써 면모를 40분간 진행하고 쉬는 시간 없이 1시간 20분을 객석에 질문을 받아 참으로 여법하게 불교와 자신의 길에 대하여 머무름 없이 깨달은 이의 면모를 그대로 불자들에게 보여 주었다. 그것을 다 여기에 옮길 수 없는 나의 한계가 통탄스럽다. 그러나 나의 그릇 만큼 옮겨본다.
* 자신은 성철스님을 살아생전에 만난 적이 없다. 그래서 선입견이 없다
* 연구하는 것이 너무 어려웠다는 것(사투리,불교적 언어 ,한문 등)
* 종교적인 언어로 인하여 성철을 연구한 사람들이나 학자들에게 엄청난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이 3가지를 분명히 밝혀둔다고..
해인사에 갔을 때 ..마치 무엇인가에 끌리듯이 성철스님에게 빨려 들어갔던 체험을
시작으로 성철연구로 박사학위릉 받았고 12년간 참선 수행을 하고 있으며 자신이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 이제는 부처님 없이는 못 살겠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객석을 향해 질문에 답을 하는 과정은 또 하나의 가르침이니 오늘, 자신에게 많은 가르침을 달라고 주문한다.
박수에 합장으로 예를 표하는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환희심을 갖게 했다..
질문은 시작되었고 ..말꼬리 잡는 유치한 질문...그렇게 좋으면 왜 개종을 하지 않는가..
교황청에서 압박을 받지는 않는가 .. 차라리 초심자가 묻는 깨달음의 문제가 법다웠다 그 질문에 눈푸른 납자는 .. ‘깨어있음’의 질문에 이렇게 답을 하였다 “어머니가 가족들을 위해 밥을 하는 것...남편이 가족을 위해 수고 하는 것” 이라고.....
소위 주간지 수준의 질문에도 한결같이 거침없이 언어적 유희가 아닌 깨친 이의 언행으로 자신의 신분과 불교연구에서 깨달은 중도의 이야기와 대상을 이야기 하건만 거개의 불자들은 동문서답만 ...
함께 간 기독교인 남편은 감히(?) 그 자리에서 이 시대에 종교적 진화의 필요성에 대한 (어쩜 종교인들의 진화라고 해야 할 것이다.)질문과 그것이 다 종교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이루어질 수 있지 않겠는가 ... 그래서 인류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지 않겠는가 하는 질문에 깊이 동감을 표했으며 불교를 제대로 알려면 어떤 책을 보면 도움이 되겠는가 하는 질문에 성철스님의 육조단경을 추천했다.
나종(?)에는 두 종교의 장단점을 이야기 해 달라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그 질문에 대해 “답변하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예고하고 직접 만난 달라이 라마의 말을 빌어 “불교는 좀 더 사회적 현실에 눈을 돌려야 할 것이고 기독교는 밖으로 향해있는 시선을 안으로 들여다보아야 한다.”는 말로 마무리하였다. 그리고 불자들도 기독교를 연구하는 사람들이 있어 함께 깊이 소통해야 한다고 또한 기독교인들도 불교의 수행법을 활용하여 지혜의 힘을 가져야 한다고 종단에는 결국에 깨달은 사람은 ..“오후수행불행 悟後修行佛” 은 오직 지혜와 함께 헌신적인 자비를 베푸는 사람.. 오직 보살심이라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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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복이 없어서였는가 ..어느 중이 있어 문자에 메이지 않고 말장난하지 않으며 언행으로 보여주었나..불자로서 부끄럽고 함께 오신 스님들 얼굴 벌게졋네...
당신 몰랐지? 그럼 뭐해! 내가 부처가 되지 못해 어리석은 아내인걸 이래저래 부끄럽고... 눈푸른 신부 덕분에 어깨 으쓱한번 하고 .......비록 다른 종교를 가지고 있는 나와 당신 행복한 저녁시간이었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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