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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어린왕자에게...'(맑고향기롭게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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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준태 작성일2010.03.16 조회3,228회 댓글2건

본문

<p> 맑고 향기롭게에서

<p> 법정스님의 글을 올려 놓았는데 그 중 어린왕자와의 인연에 대한 글입니다.


<p><a href="http://www.clean94.or.kr/bbs/board.php?bo_table=seoul_BeopJeong002&wr_id=11&page=1"><font color="red">맑고 향기롭게 홈페이지 글 읽기</font></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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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강손주님의 댓글

강손주 작성일


법정스님!
어린왕자는 만나셨나요?
어린왕자는 이제 더 이상 외롭지 않겠네요.
수와 상관없이 사랑하는 사람이 가까이 있으면
외로움은 사라지는 법이거던요.

어린왕자를 몇번을 읽었지만 최근에야 어린왕자가 자신의 별로 떠난것이 곧 죽음을 의미함을 알고 한참을 울었던
자신의 무지에......
초등학교 아이들과 만화로 프린다스의 파트랴슈와 함께 눈오는밤 성당에서 하늘나라로 떠나는 네로를 보며 우리는 모두가 한참을 또 울어 었는데.....
그때 네로와 같은 아이들만 가득한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어요.
스님!
세상에는 아름다운게 너무 많습니다.
누구나 스님이 가신길을 언젠가 가야하고
그 동안 만이라도 마음의 눈으로 아름답고
고운것만 보렵니다.
이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이들이
어린왕자를 좋아 할 자격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좋아 했으면 합니다.

이자옥님의 댓글

이자옥 작성일

“맑고 향기롭게” 홈피의 법정스님의 글 중에서
 
 [가까운 친지들에게 <어린 왕자>를 아마 서른 권도 넘게 사 주었을 것이다. 너를 읽고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이내 신뢰감과 친화력을 느끼게 된다. 설사 그가 처음 만난 사람이라 할지라도 너를 이해하고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는 내 벗이 될 수 있어.
 너를 읽고도 별 감흥이 없어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사람은 나와 치수가 잘 맞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거다. 어떤 사람이 나와 친해질 수 있느냐 없느냐는 너를 읽고 난 그 반응으로 능히 짐작할 수 있다는 말이다.
 네 목소리를 들을 때 나는 누워서 들어. 그래야 네 목소리를 보다 생생하게 들을 수 있기 때문이야. 상상의 날개를 마음껏 펼치고 날아다닐 수 있는 거야. 네 목소리는 들을수록 새롭기만 해. 그건 영원한 영혼의 모음母音이야.
 아, 이토록 네가 나를 흔들고 있는 까닭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그건 네 영혼이 너무도 아름답고 착하고 조금은 슬프기 때문일 것이다. 사막이 아름다운 건 어디엔가 샘물이 고여 있어서 그렇듯이.
네 소중한 장미와 고삐가 없는 양에게 안부를 전해다오.]

  [길들이기 전에는 서로가 아직은 몇 천 몇 만의 흔해 빠진 비슷한 존재에 불과하여 아쉽거나 그립지도 않지만, 일단 길을 들이게 되면 이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존재가 되고 만다는 거야.
 그리고 여우와는 아무 상관없는 밀밭이, 어린 왕자의 머리가 금빛이라는 이 한 가지 사실 때문에, 황금빛이 감도는 밀을 보면 그리워지고 밀밭을 지나가는 바람 소리가 좋아질 거라고 했다.]

 ---글을 읽고 나서--- 
 40년 전, 법정 스님께서 주신 <어린왕자>를 받은 가까운 친지 중 한 사람일 게다, 나는.
 아주 오래 전 일이다. 대학 시절, 봉은사 ‘茶來헌’을 방문했을 때 따끈한 차 한 잔과 함께 '계몽사' 간행의 빨간 케이스 안에 들어 있던 책을 주셨는데, '당신'으로 지칭되는 번역이 마음에 안 든다고 처음부터 끝까지 대사를 일일이 별의 왕자의 언어로, 여우의 언어로 바꾸어 교정을 보아서 주신 책이다. 그야말로 감동의 순간들이었다. 그 후로 많은 시간이 흘러갔고, 오늘 이렇게 그분의 말씀을 새로이 듣는다.
 예전에 스님께서 주셨을 때 감격스레 한 줄 한 줄 노트에 옮겨 적은 글들이 새삼 떠올라 홈피에서 인용해 보았다. 그 당시 함께 받은 책 <영혼의 모음>은 빛 바랜 내 서가 속에서 어떤 소리로 울음 울까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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